오늘은 눈이 온다는 소식이 있어요 오늘도 따스하게 보내요.
모든 사람들에게 있는 상처들은 그렇게 딱지가 앉아 덕지덕지 붙어있다가 어느순간 치유의 시간이 흐르면 나아지는것일까요 아니면 자신이 더 애를 써야하는걸까요
우리의 깊은 상처나 아픔같은 생각들이 드네요.
한강 작가 소설 함께 읽기 모임 <작별하지 않는다>와 <채식주의자>를 함께 읽어요
D-29

깨끗한나무
책먹는사라
항상 따뜻하게 인사 나눠주시며 참여해주시는 깨끗한나무님 감사합니다.

깨끗한나무
이 모든게 사라님 덕분이고 더불어 같이 하는샘들 덕택입니다~^^♡
Marine
눈이 오면 이 작별하지 않는다 책이 생각 날듯합니다. 제가 있는 곳은 눈은 안오는데 오랜만에 출근 시 햇볕을 보면서 걸어왔어요.
책먹는사라
정말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으면서 눈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제 곧 작가의 눈 3부작 소설이 출간된대요. 그 때에도 그믐 모임을 하려고 합니다. 어떤 소설일지 매우기대가 됩니다^^

깨끗한나무
오호 산책은 늘 기분좋고 차분해지지요 즐산책하세요~^^♡

IJ
시간이 흘러도, 애를 써도 치유되지 않는 상처는 (한강 작가는) 거꾸로 작별하지 않는, 사력을 다한 의지로 정의한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사람들이 애 써 잊고 덮으려 하는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작가는 글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건너갈 영매가 되려는 걸까요?

깨끗한나무
그 답은 본인만이 알고 있지 않을까요?
심오하여 무지한 저는 아직 거기까지 미치지 않는군요
우리모두도 보이지 않지만 서로의 영매 이지요.
다른시각으로보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일수도 있다는 사견이 드네요
아 픈사람눈에는 아픔이 보일수도 있으니까요.

IJ
'아픈 사람 눈에는 아픔이 보인다'.. 그 아픔을 전수 받은 작가와 독자는 서로 연결하고 공유하는 아픔의 메신저들이겠죠 ㅠㅠ

깨끗한나무
작별인사만 하지 않는거야, 정말 작별하지 않는거야?
ㆍㆍㆍ
완성되지않는거야, 작별이?
ㆍㆍㆍㆍㆍ
미루는거야? 작별을? 기한없이?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장편소설』 192쪽 2부 밤,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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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무
신경쇠약에 좋다는 조릿대잎차라도 마셔야할까요? 194쪽
좀체로 이해가 쉬이 되다 안되다 🤔 하여요.
엉뚱하게 또 콩죽 생각이 나요^^
저는 그냥 콩밥이 좋아요. 콩죽은 개인취향일듯요.
책먹는사라
저는 콩밥은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콩죽은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

깨끗한나무
네 사라님 도전이요~^^♡ 고소할거예요^^

맘리치
“ 방금까지 따뜻한 피가 돌았던 듯 생생한 적막에 싸인 조그만 몸을 들여다보는 동안, 그 끊어진 생명이 내 가슴을 부리로 찔러 열고 들어오려 한다고 느낀다. 심장 안쪽까지 파고 들어와, 그게 고동치는 한 그곳에서 살아가려 한다. ”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장편소설』 p151 1부 새 ㅡ6.나무.,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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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리치
아마야 일어나ㅠ

깨끗한나무
맞아요 저두 아마 응원해요~♡
Marine
작별하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장편소설』 p.192,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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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하지만 모든 게 끝난 건 아니야.
정말 헤어진 건 아니야, 아직은.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장편소설』 p.197,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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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무
작별은 쉽지않으니 영원히 특히 아마와는 작별하고 싶지 않아요 그것이 희망이라는 이름임을요.
날마다꿈샘
“ 인선의 숱 많은 단발머리에 소슬히 눈이 쌓였다. 길모퉁이를 돌 때마다 인적 없는 하얀 거리가 커다란 그림 책처럼 펼쳐졌다. 우리는 따뜻한 얼굴을 가졌으므로 그 눈송이들은 곧 녹았고, 그 젖은 자리 위로 다시 새로운 눈송이가 선득하게 내려앉았다. ”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장편소설』 83p,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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