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 소설 함께 읽기 모임 <작별하지 않는다>와 <채식주의자>를 함께 읽어요

D-29
죽었잖아. 그말을 삼키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퍼덕이는 새가 목구멍을 비집고 올라오는 통증을 견뎠다. P176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장편소설 한강 지음
다 죽었잖아. 부리를 벌리고 발톱을 세운 그 말이 입안에 가득찼다. 꿈틀대는 솜 같은 그걸 뱉지 않은 채 나는 고개를 흔들었다.P176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장편소설 한강 지음
어떤 것과도 닮지 않았다고 나는 생각했다. 이렇게 섬세한 조직을 가진 건 어디에도 없다. 이렇게 차갑고 가벼운 것은 녹아 자신을 잃는 순간까지 부드러운 것은. P186
이상한건, 그러고 있으면 어느순간 방의 온도가 달라지는것처럼 느껴졌던거야. 겨울볕이 깊게 들거나 온돌 바닥이 데워져서 퍼지는 온기와는 달랐어. 따스한 기체의 덩어리같은 게 방을 채우는게 느껴졌어. 솜이나 깃털, 아기들 살을 만지고 나면 손에 부드러움이 남잖아. 그감각을 압착해서 증류하면 번질 것 같은ㆍㆍㆍㆍ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장편소설 212쪽 2부 3. 바람 , 한강 지음
바람의 속력이 뺨과 콧날에 느껴진다. 식탁 위 불꺼진 갓등이 천천히 흔들린다. 팽팽하게 곤두섰던 촛불이 꺼질 듯 몸을 움츠린다. 무엇인가 바깥에서 집을안고 있는것 같다. 거대하고 차디찬 그것의 숨이 서까래와 창호들의 틈을 파고드는것 같다.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장편소설 219쪽 2부 3.바람, 한강 지음
이제 이영 찾아오지 말렌. 고를 말 이미 다 해신디 무사 자꾸 오멘? 그동안 얘기 안한 거? ㆍㆍㆍㆍ안한 것이 뭐이 이시냐.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장편소설 227쪽 2부 3.바람 , 한강 지음
오늘은 금욜이네요 불금이 판을 칠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조용 ,숙연하기 까지 하네요 오늘도 평범한 일상의 기쁨을 감사하며 지내요 우리~♡ 견디며 기다리는 사람은 바라는것을 얻을 수 있다는 말처럼 아픔도 상처도 아물어갑니다. 추운겨울이 되면서 책상아래 모로 누워 무릎을 구부려 볼까봐요. 어릴때 외가에서 잠을 자면 꼭 책상아래에 까지 뒹굴고가서 잤다는 외할아버지의 증언대로 거기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급 미소지어지는 추억이 있어 아픔은 잠시뒤로 하는지도 요. 오늘도 스마일 하세요~ 😊
이제 이 독서모임에 조금 적응한듯 한데 벌써 끝이 보이네요. 아쉽기도 하고 뭔가 성취감도 생기면서 기분이 몽글몽글 합니다. 다들 끝까지 힘내세요.
12월에 모두 총살됐어. 젖먹이 아기도? 절멸이 목적이었으니까. 무엇을 절멸해? 빨갱이들을.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장편소설 p.220, 한강 지음
저두 이 문장이 눈에 밟히더군요
저도 같은 문장 픽했네요... 너무 아픕니다.
누게가 이걸 물어봐주기만 기다리멍 십오 년을 살았던 것추룩.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장편소설 p.230, 한강 지음
우리의 독서는 계속 될것이니 괜찮을것입니다 동감해요 저두 몽글몽글2~^^♡ 응원해요
꿈이란건 무서운 거야. ㆍㆍㆍㆍㆍ 아니, 수치스러운 거야. 자신도 모르게 모든것을 폭로하니까. 이상한 밤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누구에게도 하지 않았을 이야기를 고백하고 있다.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장편소설 237쪽 2부밤 4.정적 , 한강 지음
너는 한 가지일만 하면 돼. 문을 열어줘. 그녀의 말대로 현관문을 열면, 찬바람과 담배 냄새가 훅 끼쳐오는 팔이 내 어깨를 안았다.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장편소설 242쪽 2부 밤 4. 정적, 한강 지음
눈을 뜨자 여전한 정적과 어둠이 기다리고 있다. 보이지 않는 눈송이들이 우리 사이에 떠 있는것 같다. 결속한 가지들 사이로 우리가 삼킨 말들이 밀봉되고 있는 것 같다.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장편소설 243쪽 2부 밤 4.정적, 한강 지음
여기를 읽을때는 다리까지 저려왔어요. 어떤 생각들이 나면서 전달이 된건지, 오래 앉아있어그런건지. 244쪽 신세질곳이 있었으니 운이 좋았지. 신세질곳이 있다는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걸까요
저도 끝을 향하는 책을 읽을 때 속이 울렁거리고 두통이 오는 것처럼 힘들었어요. ㅠ
내가 너를 묻었는데, 어젯밤에 아마에게 물을 줘. 목말랐니? 죽은 다음에도 배고픈게 있어?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장편소설 p180, p181, 한강 지음
인선이 죽어 혼이 온 것인지, 내가 죽어 혼이 되어 말하는지 모를 꿈과 현실이 구별 되지 않는 시점에서 혼란스러움과 함께 끌려 든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루프테일 소설클럽]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함께 읽기 (도서 증정)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괴담 좋아하시는 분들 여기로!
[그믐앤솔러지클럽] 4. [책증정] 도시괴담을 좋아하신다면 『절대, 금지구역』으로 오세요 [책증정] 조선판 다크 판타지 어떤데👀『암행』 정명섭 작가가 풀어주는 조선 괴담[책증정] “천지신명은 여자의 말을 듣지 않지” 함께 읽어요!!
🎵 책으로 듣는 음악
<모차르트 평전> 함께 읽으실래요? [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그믐연뮤클럽] X [웰다잉 오디세이 2026]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2026년에도 한강 작가의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2탄)흰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책 선물] 한강, 『여수의 사랑』 : 미래가 없는 자들을 위한 2026년의 시작
다정한 모임지기 jena와 함께...어느새 일 년이 훌쩍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2026. 1월] '시쓰기 딱 좋은 날'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기이함이 일상이 되는 순간, 모험은 비로소 완성된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0.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그믐클래식 2025] 12월, 파이 이야기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조지 엘리엇
조지 엘리엇의 <미들마치 1> 혼자 읽어볼게요.조지 엘리엇 <미들마치1> 함께 읽기[도서증정-고전읽기] 조지 엘리엇의 『고장 난 영혼』
🐷 꿀돼지님이 읽은 한국 장편 소설들
손원평 장편소설 『젊음의 나라』(다즐링)김홍 장편소설 『말뚝들』(한겨레출판)이묵돌 장편소설 『초월』(김영사)손보미 장편소설 『세이프 시티』(창비)원소윤 장편소설 『꽤 낙천적인 아이』(민음사)
흑인과 흑인문화, 깊이 읽기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6.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
요리는 배를 채우고, 책은 영혼을 채운다
[밀리의서재]2026년 요리책 보고 집밥 해먹기[책걸상 함께 읽기] #23.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인생 과학책] '코스모스'를 완독할 수 있을까?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