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지기의 인생책> 나비날다책방과 [건축과 풍화] 함께읽기

D-29
안녕하세요. 나비날다책방입니다. 인문건축가 조성룡 선생님의 '도시 주거와 공공 건축'에 대한 오랜 생각을 들여다보며, 그 안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입니다. 건축에서의 풍화, 소멸, 그 속에 삶을 이야기해봅니다.
안녕하세요. 나비날다책방지기입니다. 이번 추천책은 조성룡 건축가(건축사로 불리기를 원하심)의 '건축과 풍화'입니다. 인천의 역사, 문화가 깃든 마을에서 책방을 꾸리며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오래된 건축물에 대한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건축과 풍화, 소멸, 남길 것과 지킬 것, 그 속에 담겨진 인문학적 사고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온라인에 익숙치 않아, 많이 더디고, 서툽니다. 매우 천천히, 하루 한 꼭지 다시 읽기, 또는 일주일 간격으로, 각자의 리듬으로 책을 읽으며 나누고자 하는 생각을 이곳에 내려 놓으면 좋겠습니다. 혼자 읽고 흘리는 것 보다, 그 순간에 다가온 문장과 감상을 적어주시면 함께 읽는 즐거움이 배가 되겠지요. 그믐 책읽기로, 특히 조성룡 선생님의 '건축과 풍화'로 만나뵙게 되어 더욱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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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최대한 사람들끼리의 소통의 공간으로 만드시는 과정을 보면서 조성룡 선생님의 철학을 들여다봅니다. 요즘의 건축은 이런 철학이 실종돼버려서 아쉬운 마음입니다
역사와 공간을 함께 아우르는 건축 몽촌토성을 향해 엎드린 소마미술관
'우리시민은 자기집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 질문할 권한이 없거나 제한되어있다.'
방금 "나비날다책방"을 구글에서 찾아보았습니다. 공유책방? 고양이도 보이고, 굉장히 따뜻한 공간같아요.
풍화, 국어사전에 쳐보니까 뜻이 여러개 나오네요. 아마 이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 지표를 구성하는 암석이 햇빛, 공기, 물, 생물 따위의 작용으로 점차로 파괴되거나 분해되는 일.
'구조물을 만들지 말고,움직임이 일어나게 만들자,그저 그 공간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흐름들을 따라서 잘 갈 수 있도록 제공만 하자' 사람이 이끄는 건축에 대한 건강한 마음을 읽습니다
P351'내가 사는 마을이 어떤 곳이라는 자부심이랄까, 그게 나쁘든 좋든, 정체성을 심어 주는 노력이 별로 보이지 않는 겁니다.'
P.199 '그 땅, 그 자리에 있는 그 것 자체, 거기에 스며있는 시간을 읽어내려는 데서 나오는 것입니다. 부스러진 옛 흔적과 새것의 조합도 그렇게 읽어내는 과정에서 태어나는 거지, 처음부터 어떤 스타일을 상상하며 추구한 것은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재건축?재생?의 의미를 생각하게 합니다 도시재생이라면서 너도나도 쓰는 용어가 결국은 자기가 사는 그 땅의 역사와 의미의 바탕위에서 이루어져야함을 다시금 깨우쳐주네요 아직 다 읽진 못했지만 천천히 새록새록 읽어볼 생각입니다. 좋은책 소개해주신 책방지기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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