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22.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타오>를 이야기하오

D-29
그녀는 사람의 말이나 행위를 신뢰하지 않았다. 타인이 말하는 신념이나 믿음을 믿지 않았다. 형용사나 부사가 많이 들어간 대화엔 거부감이 들었다. 참인지 거짓인지 판단할 수 없는 대화에는 끼지 않았다. 오직 경험한 것, 경험할 수 있는 것만을 믿었다.
타오 김세화 지음
에필로그에서 울음이 그치질 않네요. 너무 안타깝고 슬픈 현실입니다. 찾아보니 국내 외국인 유학생이 18만명이고 정부에서 앞으로 30만명까지도 늘릴려고 한답니다. 그런데 유학생들이 경제적 문제와 정보부족 등으로 인하여 불법취업하는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그에 따라 유학생의 23%가 임금체불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불법을 부추기는 브로커와 이를 악용하는 일부 악덕 고용주들로 인하여 젊은 친구들이 고통 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정부는 숫자만 늘릴것이 아니라 현실을 명확하게 파악해서 제반 시스템과 정책을 보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스스로도 주변을 살펴보는 주의와 배려가 필요하구요...좋은 책 선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별 말씀을요, 모임에 와주셔서 감사드릴 뿐입니다. 전 아직 완독 직전인데 말로님의 리뷰를 읽으니 다가올 결말이 기대됩니다.
6장까지 진도가 나간 결과, 아직은 사건 실마리들이 얼기설기 얽혀있고 언론(기자)들의 행동에 약간은 답답한 상태로 읽었습니다. 베트남 유학생, 재개발, 종교 등이 사건에 연관되어 있어 보이는데 뒤에서 어떻게 촘촘하게 짜여질지 궁금하네요.
초반 느린 구간이 약간 있긴 하지만 어느 정도 흐름을 타고 나서는 죽죽 간다는 의견이 대세였습니다. 끝까지 화이팅!
읽기 시작했어요!! 흥미진진해요!! 프롤로그와 타오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두근두근 >< 보통 궁금해도 찾아보지 않고 추측하면서 나가는 편인데.. 이번에도!!!
남은 독서 화이팅입니다. 예아!
"권윤정 교수님과 윤미라 변호사님은 한국 사회의 혐오와 차별 의식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사회가 성숙해지고 다른 문화를 포용하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 건지 보여줬습니다. 꼭 범인을 잡아서 신의 심판을 받게 해 주세요.'
타오 _p.60_, 김세화 지음
책을 완독 하고 이 문장을 보니까 교수님과 변호사님이 한 편으로는 다른 문화를 포용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법에 맞지 않은 타오를(불법으로 일을 하거나, 학점을 그냥 받으려하거나) 포용하는 일이 어려웠다는게 참 아이러니하네요
완독했습니다. 에필로그까지 읽고 다시 프롤로그로 회귀해서야 비로소 다 읽었다 싶었습니다. 여성 형사과장 등 형사 캐릭터들이 드라마나 영화에서 뛰쳐 나온 듯 입체적이었어요. 외모와 대비되 는아이 목소리를 형사 이미지를 그려보는 재미가 남달랐습니다. 타오의 어머니가 교수에게 자신의 딸의 행동을 사과하는 장면에서 타오가 정말 반듯한 사람이었고 새삼 타오의 죽음이 안타까웠습니다.
타오에게 도움을 주려고 접근한 남자들(…)그들이 이솔로몬보다 나은 점이 있을까. 깊은 우물 속에서도 큰 돌에 짓눌려 벗어날 수 없는 작은 생명체. 타오는 그런 존재였다.
타오 p.338, 김세화 지음
애쓰셨습니다. @poiein 님이 앞으로 보여주실 남다른 관점이 기대됩니다! ^^
개인적으로 지방 일정이 길어져서, 이제야 책을 받아 보았어요.... 본의 아니게 지각생이 되고 말았지만.... 열심히 따라가 보겠습니다. 책 디자인! 너무나 감각적이고.. 펼치자 마자 흡입력있는 전개에 빠르게 빠져들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주말 덕분에 즐거운 독서가 될 것 같습니다
표지 훌륭하죠. 주말은 <타오>와 함께!
@그래서 어휴, 그래도 그믐에 글 쓰신거 보니 저보다 일찍 완독하신거 같아요! 흑흑 저는 분명 제때 열어봤는데 주3회 읽는 진도가 너무 느렸었네요, 오늘! 어떻게 저떻게 완독 했습니다!
그저 잘 모르는 겁니다. 이슬람교에 대해서. 혐오와 차별은 언론이 만든 프레임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무슬림이 소수이고 그들을 위해 사회 단체와 저 같은 사람이 활동하니까 언론이 저희 편을 들어주기 위해서 그런 프레임을 만든 겁니다.
타오 p.68, 김세화 지음
역시 잘 쓴 미스터리는 한 번 책을 잡으면 놓지 못하게 만드는 힘이 있네요. 잘 읽었습니다.
^^ 잘 읽으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타오>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한주가 될 것 같네요.
180쪽까지 읽었는데… 아직 누가 범인일지, 왜 이랬을지 감도 잘 안 잡히네요. 그런데도 책장은 술술 넘어갑니다. 가을 장마철의 꿉꿉한 느낌이 책장 넘어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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