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했습니다. 에필로그까지 읽고 다시 프롤로그로 회귀해서야 비로소 다 읽었다 싶었습니다. 여성 형사과장 등 형사 캐릭터들이 드라마나 영화에서 뛰쳐 나온 듯 입체적이었어요. 외모와 대비되
는아이 목소리를 형사 이미지를 그려보는 재미가 남달랐습니다.
타오의 어머니가 교수에게 자신의 딸의 행동을 사과하는 장면에서 타오가 정말 반듯한 사람이었고 새삼 타오의 죽음이 안타까웠습니다.
[박소해의 장르살롱] 22.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타오>를 이야기하오
D-29
poiein
poiein
타오에게 도움을 주려고 접근한 남자들(…)그들이 이솔로몬보다 나은 점이 있을까. 깊은 우물 속에서도 큰 돌에 짓눌려 벗어날 수 없는 작은 생명체. 타오는 그런 존재였다.
『타오』 p.338, 김세화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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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해
애쓰셨습니다. @poiein 님이 앞으로 보여주실 남다른 관점이 기대됩니다! ^^

그래서
개인적으로 지방 일정이 길어져서, 이제야 책을 받아 보았어요.... 본의 아니게 지각생이 되고 말았지만.... 열심히 따라가 보겠습니다. 책 디자인! 너무나 감각적이고.. 펼치자 마자 흡입력있는 전개에 빠르게 빠져들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주말 덕분에 즐거운 독서가 될 것 같습니다


박소해
표지 훌륭하죠. 주말은 <타오>와 함께!
만렙토끼
@그래서 어휴, 그래도 그믐에 글 쓰신거 보니 저보다 일찍 완독하신거 같아요! 흑흑 저는 분명 제때 열어봤는데 주3회 읽는 진도가 너무 느렸었네요, 오늘! 어떻게 저떻게 완독 했습니다!

그래서
“ 그저 잘 모르는 겁니다. 이슬람교에 대해서. 혐오와 차별은 언론이 만든 프레임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무슬림이 소수이고 그들을 위해 사회 단체와 저 같은 사람이 활동하니까 언론이 저희 편을 들어주기 위해서 그런 프레임을 만든 겁니다. ”
『타오』 p.68, 김세화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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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
역시 잘 쓴 미스터리는 한 번 책을 잡으면 놓지 못하게 만드는 힘이 있네요. 잘 읽었습니다.

박소해
^^ 잘 읽으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타오>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한주가 될 것 같네요.

박소해

챠우챠우
180쪽까지 읽었는데… 아직 누가 범인일지, 왜 이랬을지 감도 잘 안 잡히네요. 그런데도 책장은 술술 넘어갑니다. 가을 장마철의 꿉꿉한 느낌이 책장 넘어서 느껴집니다.

박소해
프롤로그 습지를 묘사한 부분이 참 좋았죠. 그 뒤 이어지는 장면에서 9월 초 무더위를 지나 태풍 직후의 꿉꿉하고 습한 대기가 느껴졌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박소해
@모임
저는 틈틈이 나누어 읽었던 <타오> 완독을 마쳤습니다. <타오>를 종이책으로 읽기 시작해서 전자책으로 독서를 마무리했네요. 마지막 결말에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약간 혼란스럽습니다. 대체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가? 정의를 다시 재정의해야 하지 않을까? <타오>를 읽고 지금까지 제가 읽어본 중에 가장 묵직한 한국 사회파 미스터리의 탄생을 목격한 기분입니다. 다음주에 여러분과 나눌 이야기가 아주 많을 것 같습니다.
다음주 금요일에 저녁 8시, 저자 김세화 작가님과의 라이브 채팅(문자 채팅입니다. 줌 미팅이 아닙니다. 주의)이 바로 이곳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사전 질문>이라고 말머리 달아주시고 궁금한 질문들을 여기에 남겨놔 주세요. ^^

박소해
“ 믿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사실뿐이다. 오지영은 선입견과 추측을 배제하는 것을 수사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었다. 타인이 설정한 수사 방향을 의심 없이 무조건 따르는 것 또한 사건의 진실에 접근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
『타오』 김세화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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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해
위의 문장을 읽으면서 오지영이 T형 형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렙토끼
오지형 형사님이 타오에서는 탐정의 역할도 하고 있어서 T형 이였던 것 같아요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탐정의 세계는 사실만의 총합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작가님의 말씀이 올리신 문장과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요

박소해
천사가 되는 것도 능력이 있어야 가능성이 커진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타오』 김세화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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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해
그녀는 고작 3학점 때문에 나락으로 떨어지고 살해당했다.
『타오』 김세화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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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해
깊은 우물 속에서도 큰 돌에 짓눌려 벗어날 수 없는 작은 생명체. 타오는 그런 존재였다.
『타오』 김세화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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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해
작가의 말에서 “오지영 형사과장의 이야기를 여기서 끝낼 수 없다”란 문장이 그리 반가울 수가 없었습니다. 김세화 작가님이 들려주는 오지영 과장 이야기를 또 듣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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