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22.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타오>를 이야기하오

D-29
엇. 혹시 당사자들도 자신을 모티프로 한 캐릭터가 오지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
전혀 모릅니다. 자기의 일부가 오지영 속에 녹아 있다는 것을요. 하지만 그분들의 공통점은 오지영에 강한 공감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려면 오지영 같은 인물이 필요하다는 거고요. 오지영 같은 인물 때문에 사건 세계의 밖에서 아름다움을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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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 질문> 오 과장이 범인을 찾기 위해 시야를 넓히면서 Y시 살인사건 등 다른 지역 살인사건까지 파헤치면서 범인을 찾아가는 수사과정이 인상 깊었는데요, 이 부분은 자칫 잘못하면 산만해질 수 있지 않나 걱정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아주 적절하게, 지나치게 복잡해지기 전에 다시 '타오' 사건으로 돌아와서 오히려 수사 과정의 지난함을 강조하기엔 적당한 에피소드가 아니었나 합니다. 궁금한 것은, 실제 살인사건 때에도 경찰들이 이런 식으로 현재 사건이 일어난 지역 외에 타 지역 살인사건을 연관지어 조사하기도 하는지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타오 같은 경우는 단순한 연쇄살인사건이 아니어서 안티 '종교' 일변도로만 생각했다면 이런 스마트한 판단을 하기가 어려울 수 있단 생각이 들어서지요. 그리고 오 과장이 과장으로 올라서기까지 과거 스케치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오과장의 소사를 알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사건은 단선적으로 가지만, 연쇄 범죄의 경우 또는 사건의 성격에 따라 다른 경찰서 관내의 유사 사건을 뒤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이른바 '공조수사'라는 형태로 진행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외국의 추리소설에서도, 특히 경찰 추리물의 경우 비슷한 이야기가 적지 않게 나옵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이 공조수사 장면이 조금만 더 길어지거나 복잡해졌더라면 살짝 읽는 속도가 느려질 뻔했는데 아주 시의적절하게 잘 끊고 바로 핵심 사건으로 뛰어들어서 기가 막힌 스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 오 과장의 소사 질문을 놓쳤군요. 오 과장의 과거 이야기는 차기 시리즈 어딘가에 다루게 될 것 같습니다.
오과장님의 과거를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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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 질문> 타오를 좋아한 남자들 성이 다 이씨였는데 이건 다 우연이겠죠?ㅎ
어? 그렇네요...?
아! 정말 그렇군요. 우연도 이런 우연은 없네요. 저도 방금 발견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 씨를 싫어하지 않습니다.
^^
^0^ 하하하 김세화 작가님이 이씨를 싫어하지 않는 건 확실하게 밝혀졌네요!
혹시나 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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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질문> @박소해 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정하기엔 위로 지나가 버렸으니 다시 복붙하겠습니다! 뭔가 전문적인 질문들 사이에서 뜬금없는 질문이라 느끼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타오는 그녀를 위한다고 했던 남자들을 어떻게 생각했나요? 책 속에서 솔로몬을 만난건 금전적 이유 때문이었을 거다, 아이와 아이의 아버지를 사랑했다 같은 부분이 나오기는 하는데 궁금해서요. 솔로몬도 이진우도 이진우가 타오를 돌보라며 보낸 이근식도 타오 입장에서는 어떻게 여겼던 건지 알고 싶어요
정말 어려운 질문입니다. 타오는 이진우를 사랑했고, 이근식은 의존했고, 이 솔로몬은 경제적 안식처로 생각했습니다.
그 사랑과 의존이 슬픕니다. ㅠㅠ
저도 이거 궁금했어요!
오, 같은 궁금함을 가졌다니 반갑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복잡미묘하네요...
안녕하세요. 뒤늦게 헐레벌떡 참여하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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