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22.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타오>를 이야기하오

D-29
대구에 거주하고 있어서 작가님이 구상 중인 이야기에도 관심이 가네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너무늦은)사전질문> Q13. 소설 제목인 '타오'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책을 한참 읽다가 슬쩍 나오는 게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혹시 다른 제목 후보도 있었나요? 궁금합니다. Q14 언론사를 공장으로 지칭하는 건 내부에선 오래된 관행인가요? 왜 공장이라고 부를까 매번 들을때마다 신기하긴 합니다.
Q13 에 덧붙이는 말입니다. 기부자 명단에서 타오가 처음으로 슬쩍 나올 때, 작가님이 왠지 이런 마음이셨을 것 같았습니다. '타오 나왔다 이 녀석들아, 앞으로 잘 찾아봐라'
타오라는 이름이 슬쩍 나오는 게 마음에 드신 점, 감사합니다. 저도 차우차우님 같은 독자님들의 반응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사실 타오는 처음부터 등장하지만, 이름은 중간에 나오고, 그 이름을 발견하는 순간 독서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이것이 제가 노린 점이었습니다. 실제로 그런 반응을 해주시니 기쁘고 반갑습니다. 처음 계획한 이름은 <그들이 나를 죽였다>였습니다. 타오의 입장에서 말한 것이죠. 그런데 '타오'의 스토리를 보강하는 과정에서 <타오>를 제목으로 정했습니다. 대체 타오가 뭐지? 궁금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히가시노 게이고의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는 소설이 먼저 나온 점도 제목을 바꾸는 데 일조했습니다.
@김세화 오, 타오의 뜻을 전혀 모른 상태에서 글을 읽었는데, 정말 궁금증을 유발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나를 죽였다 로 나왔다면 왜 죽였는지 어떻게 죽었는지에 집중 했을 것 같은데 제목 덕분에 타오라는 인물 자체에 더 집중 한 것 같아요. 제목이 가진 힘이 신기하네요
14번 질문을 뺐군요. 언론사뿐만 아니라 많은 직업군이 자기 직장을 '공장'이라고 합니다. 관행 정도는 안 되는 것 같아요. 약간 건방 떠는 태도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챠우챠우 @김세화 술 마시다가 일 얘기하면 "공장 얘기는 하지 말자" 하는 느낌으로 많이 썼어요. 의사들도 병원을 공장이라고 하지 않나요...?
의사들이 병원을 공장이라고 하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수사기관에서 쓰는 경우를 자주 들어보았습니다. 지금 젊은 분들은 '공장'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 @챠우챠우 님이 의사 선생님이셔서 여쭤본 것입니다. ^^;;; 저도 형사 분들이 쓰시는 건 들어봤습니다. 형사 분들은 '회사'라는 말도 쓰셨던 거 같습니다.
존 르 카레는 스파이 회사를 '서커스'라고 부르기도 했죠. :-)
오... 멋진데요. 존 르 카레가 썼다니 실제로도 그렇게 부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좀 드네요.
존 르 카레가 자신의 소설에서 사용했던 용어들 중에 일부는 나중에 실제 스파이 용어로 굳어졌답니다. 허구가 실제를 이긴 사례이죠. 대표적인 용어로는 '허니 트랩'(미인, 미남계)이 있지요... 호호호;;; (이건 르카레 팬이어서 주절주절;;;;)
럴수럴수 이럴수가...! 재미있는 정보 감사합니다. 실제로 스파이였던 사람이 지어낸 용어가 실제 스파이 업계에서 쓰이게 되다니. 희한하네요.
<세계 추리소설 필독서 50>(센시오 출판사)의 존 르 카레 칼럼에 제가 써놨답니다. (깨알 홍보) ㅎㅎ
아! 그렇군요! 장바구니에 있는데 당장 주문해야겠습니다.
꺄 고객님!
<50>은 추리소설사의 흐름을 따라 대표작을 소개해 놓았습니다. 저도 참고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홍보 감사합니다. :-) 그중에서 제가 쓴 <시간의 딸> 칼럼은 아이디어 잡는 과정에서 김세화 작가님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김 작가님도 저도 조세핀 테이 작가님의 팬이어서요... 브레인 스토밍에 흔쾌히 도움 주신 점에 감사드립니다.
주문하실 때 <기억의 저편>과 오지영이 등장하는 단편 <그날, 무대 위에서>가 수록된 '황금펜상수상작품집 2022년'도 함께 주문하시면 어떻까요. ㅎ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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