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③ 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 (브라이언 케이트먼)

D-29
책 제목대로 절반만 먹을게요... 두 번 세 번 생각해도 치킨은 포기 못하겠어요😂😂
저희는 앞으로 리듀스테리언인 겁니다.
네?! 찾아 봤어요. 저도요! 근데 그냥 우리 '간헐적 채식주의자'하면 안 돼요? ㅎㅎㅎ 의미가 초콤 다르지만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볼까요? 윤리적 잡식주의자...? 이 책 저자는 리듀스테리언이라는 용어를 만들어서 쏠쏠히 재미(?)를 본 거 같지 않습니까? 너무 시니컬한가... ^^
@장맥주 님이 한국어로도 만들어 주세요~ 근데 제가 잡식은 맞는데 그닥 윤리적이지 않아서 망설여지네요. ㅎㅎㅎ 공장식 축사에서 반인륜적으로 키워지는 동물들이 불쌍하기도 했지만, 정신적 육체적으로 혹사 당한 생명체를 먹기 싫었던 게 더 컸거든요. 그런 마음이 드는 제 자신에게 '나는 왜 이렇게 인간이 간장종지 사이즈인가'란 생각이 들며 또 환멸에 빠졌지만, 이미 든 생각을 바꿀 수는 없었어요. ㅜ.ㅜ '고기 절반만 먹겠습니다.'도 개인적으로 맘에 듭니다. 제 전체 먹는 양도 리듀스가 됐으면 좋겠네요!
저도 기왕이면 준채식을 하면서 제 몸도 건강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 정도 사욕은 좀 챙겨도 되지 않을까요? ^^;;; 저도 정신적 그릇은 간장종지만 한데, 위장은 커다란 사발 정도 크기인가 봐요. 고기 섭취도 줄이고 다른 음식 섭취도 줄여야 하는데...
공장식 충식이라면 양심의 가책도 덜하고 맛도 좋고 건강에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전에 한 아파트 사는 주민이 메뚜기 농장을 하시는 분이어서 샘플 요리를 주민들에게 먹게 했는데 꽤 맛있더라고요. 양식 새우 같은 음식도 가책 없이 먹어도 되지 않나 싶네요.
저 첨에 중식으로 읽고 응?했는데 충식이라뇨! 으아아아악~~미래식이란 이야기도 들었던 것 같은데 전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돌아갈래요!
엇. @siouxsie 님이 이렇게 격한 반응을 보이실 줄이야... 저는 정말 거부감이 크지 않거든요. 바퀴벌레로 만든 양갱이라고 하면 쉽게 손 못 댈 거 같기는 한데, 원래 모양 잘 드러나지 않게 메뚜기나 애벌레로 만든다면 의향 있습니다. 새우 볶음이나 번데기 요리랑 크게 다른 거 없지 않을까요?
아! 모형 변형에 맛만 괜찮다면 바퀴벌레 양갱인지 알아도 먹을 수 있을 거예요.(6학년 때 교회 금식 수련회 따라갔다 배고픔의 고통을 느낀 후 다신 그런 고통 느끼고 싶지 않았어요. 아사-근처도 가지 않았지만-로 죽는 게 젤 괴롭다는 말 이해가 되는 체험이었거든요.) 먹고 안 죽을 거니까 만들었을 거 아니에요. ㅎㅎ 제가 오리지널모형에 넘 집착했네요. 오도독 오도독 바삭바삭한 식감에 기겁했지만 원형태를 잃어버리고 재료로서 과자나 사탕 등으로 만들어지면 상관없을 것 같아요. 근데 지금은 아니고요. 먹을 수 있는 게 곤충들 밖에 없다면요! 지금 먹으라고 누군가 한다면 눈물줄줄 ㅜ.ㅜ 어제 누군가 파인다이닝에서 개미아이스크림 먹었다는 글 봤는데....셔벗에 개미들이 콕콕 박혀 있었어요.....톡톡 터질 것 같아 얼른 창을 닫았습니다. 그런 면에서 고기들로 사육되는 동물들의 원모습이 연상되는 형태로 먹으라고 하면 정말 못 먹을거 같아요. 흠 닭과 족발은 연상되는데 넘나 맛있네요. 쩝
심호흡 한번 하시고 이 링크 글을 읽어보시면... ㅎㅎㅎ https://www.terro.com/consuming-creepy-crawlies
영어인데다 기네요! 내일 밝은 곳에서 루테인을 먹고 심호흡하고 파파고를 돌려 보겠습니다. 그림은 살짝 보였는데 바퀴벌레도 있었던 거 같네요.
오! 전 아주 괜찮아요~ 곤충을 모르는 사이에 먹는 게 뭐 어때서요~ 제 몸에 고장만 안 일으켰으면 전혀 상관없어요. ^^ 예전에 들은 건데 인간 몸에서 나오는 각질이 어마무시해서 입으로 코로 다 들어가고 있다는 게 더 싫었어요;;;; 에그 더러...
공격하려다 공격 당한... 저는 모르는 사이에 벌레 먹는 것도 싫고 각질 먹는 것도 싫네요. ^^;;;
그 중에서도 특히 쥐가 갉아먹은 치즈, 표백제에 담근 생선, 상한 육류, 파리가 들끓는 통에 담아 옮긴 농산물 등을 판매한 혐의를 폭로했다.
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 - 나와 지구를 지키는 희망의 약속 222p, 브라이언 케이트먼 지음, 김광수 옮김
이런 건 저도 못 먹어요~ @장맥주
김새섬 대표가 상한 음식을 잘 먹어서 제가 가끔 식겁하곤 합니다. ^^
역시 매력 넘치시는 분~! 근데 두부는 2주 지나도 괜찮긴 하더라고요.
저는 상한 두부 먹고 약한 장염(설사)에 시달린 적이 있는데... 2주 지난 두부라면 발효로 취두부가 되었을지도...?
그때 문득 1) 이것은 냉장고의 기적인가? 2) 식품첨가물(방부제)의 기적인가?란 생각을 하며 김치찌개 해서 먹었어요. 취두부는 하도 말로만 들어봐서 먹어 보고 싶긴 해요~(채식하자는 이 방에서 계속 뭔가 먹어 보고 싶다는 얘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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