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③ 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 (브라이언 케이트먼)

D-29
식구들이 저만 빼고 육식주의자들이라서 같이 밥 먹을 때 가능하면 채소 위주로 먹어요...어제도 일부러 그렇게 먹었더니 속이 안 좋냐며;;;; 다가오는 설날이 두렵습니다.
식품청이 설립되자마자 진행한 캠페인 중 하나가 해외에 주둔한 400만 명의 미군을 먹이기 위해 육류 소비를 자제하도록 시민들을 설득하는 것이었다. 식품청은 캠페인 내용을 세상에 알리고 사람들의 지지를 촉구하기 위해 “식량으로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다”라는 슬로건이 적힌 포스터와 기사, 팸플릿, 각종 교육 자료 등을 배포했다.
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 - 나와 지구를 지키는 희망의 약속 4장, 브라이언 케이트먼 지음, 김광수 옮김
닭을 향한 무관심은 경제적 시각에 따른 결과였다. 즉, 농민들에게는 가느다란 뼈에 붙은 보잘 것 없는 살덩어리보다는 암탉이 낳는 계란이 훨씬 돈이 됐다. 소나 돼지와 달리 계란을 낳는 암탉은 죽었을 때보다 살아 있을 때 훨씬 가치가 있었다.
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 - 나와 지구를 지키는 희망의 약속 5장, 브라이언 케이트먼 지음, 김광수 옮김
커다란 뇌는 그만큼 많은 영양소를 소모한다. 인간의 뇌는 체중의 3퍼센트를 차지하는 데 불과하지만, 우리 몸에 공급되는 에너지의 20퍼센트 정도를 소비한다.
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 - 나와 지구를 지키는 희망의 약속 pp.34-35 (1장 잡식동물의 탄생), 브라이언 케이트먼 지음, 김광수 옮김
채식 위주의 식단을 영위하다가 육식을 하기 시작하면서 크고 긴 신체에서 얇은 체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우리 존재 자체의 물리적 특성까지 변해버린 것이다.
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 - 나와 지구를 지키는 희망의 약속 p.36 (1장 잡식동물의 탄생), 브라이언 케이트먼 지음, 김광수 옮김
실제로 4만 년 전 인류는 음악, 자기 치장, 거래, 장례식, 조형 예술 등 완전히 현대적인 행동 양식을 보였다. 언어와 상징 문화를 전달하는 이 발달된 능력은 인류로 하여금 육식을 더 효과적으로 통제하도록 돕는 새로운 바탕을 마련했다.
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 - 나와 지구를 지키는 희망의 약속 p.39 (1장 잡식동물의 탄생), 브라이언 케이트먼 지음, 김광수 옮김
탐험가들은 아메리카로 모험을 떠날 때마다 외래 동물종의 씨를 퍼트렸고, 이 동물들은 곧 떼 지어 번식했다. 그로인해 원주민과 노예들, 이주민들의 식단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지역 동물군과 식물군에도 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끼쳤다.
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 - 나와 지구를 지키는 희망의 약속 p.56 (3장 인습, 그리고 신세계), 브라이언 케이트먼 지음, 김광수 옮김
피어스는 닭고기 조각을 쇠고기 조각처럼 두껍게 만든다면 소비자들이 더 많이 구입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회의에 참석한 사육자들은 피어스의 생각에 매료됐다. 이듬해 여름 농무부와 전국의 주요 가금류 생산업자들은 그를 후원하기 위해 위원회까지 조직했다.
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 - 나와 지구를 지키는 희망의 약속 5장, 브라이언 케이트먼 지음, 김광수 옮김
1950년대 전형적인 패스트푸드점에서 제공하는 햄버거 패티의 무게는 3.9온스에 불과했다. 지금은 세 배 이상 커진 셈이다. 슈퍼사이즈 정량의 도입과 때를 맞춰 미국인의 일일 칼로리 섭취량이 늘어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미국인의 총 칼로리 섭취량은 1970년 2109칼로리에서 2010년 2568칼로리로 증가했다.
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 - 나와 지구를 지키는 희망의 약속 6장, 브라이언 케이트먼 지음, 김광수 옮김
전자책 기준 48퍼센트 지점을 읽고 있습니다. 술술 읽히긴 하는데 아직까지는 제가 기대했던 내용이 없네요. 리듀스테리어니즘에 대해 알고 싶은데 인간이 왜 고기를 먹게 되었나, 미국인은 어쩌다 이렇게 고기를 많이 먹게 되었나 하는 역사 이야기로군요. 뒷부분은 좀 다를까요? 계속 읽어보겠습니다.
앞의 책들은 못 읽었고 이 책으로 처음 읽기 시작했는데요.. 음.. 저도.. 비슷한 생각을.. ㅋㅋ 거의 역사와 미국 얘기..?? 음.. 생각과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들어본 이야기와, 새로운 이야기도 있으니.. 계속 읽어보겠습니다!! 리듀스테리언 관련 궁금한데.....
@Kiara @하금 9장(전체의 65% 지점)을 읽고 있는데 여전히 리듀스테리언에 대한 이야기는 없네요. -_-;;; 내용들이 흥미롭기는 합니다만...
책 초장에 그렇게 흥미로운 얘기를 해놓고 9장까지 리듀스테리언의 ‘ㄹ‘도 안 보여주다니 진짜 너무해요ㅠㅠ!! 미국의 경제, 역사, 정치까지 화악 흝어주는 흥미로움이 없었다면 넘 아쉬웠을 책 같네요...
9장 후반에 언급이 되기는 하는데 빌드업이 참 기네요. 10장 읽고 있는데 여기도 본론은 아닌 느낌이에요.
거북이, 비버, 뱀장어 등은 한때 북아메리카 식단에서 사랑받던 식재료였지만 지금은 요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지금 우리가 선호하는 소, 돼지, 닭 등의 육류에 대해서도 언젠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 - 나와 지구를 지키는 희망의 약속 7장, 브라이언 케이트먼 지음, 김광수 옮김
오타가 몇 개 있어요. 제2부 8장에는 하워드 라이머(Howard Laimer)가 어느 순간 라이먼이 됐고, 9장에서는 '어설프게'가 '어셀프게'로 표시됐어요. 읽는데 지장은 없지만 오타가 자꾸 눈에 띄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식품 제조 회사들은 소비자들이 점점 더 많이 먹어서 중독에 이르도록 유도하기 위해 자신들이 만드는 음식을 특별하게 가공한다.
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 - 나와 지구를 지키는 희망의 약속 브라이언 케이트먼 지음, 김광수 옮김
소금과 설탕, 지방, 감칠맛을 유발하는 인자에다 자연에서 추출했든, 실험실에서 합성했든 다양한 조미료가 더해지면 우리가 고기를 거부하는 것은 불가능해진다.
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 - 나와 지구를 지키는 희망의 약속 브라이언 케이트먼 지음, 김광수 옮김
2008~2012년 채소와 과일 재배 농가에 지급된 보조금은 채 1퍼센트도 안 된다. 보조금의 초점은 옥수수와 대두, 밀, 면화, 쌀 등에 맞춰져 있다. 그런데 이 작물들은 상당 부분 동물 사료로 사용된다. 1995~2010년 1700억 달러의 정부 재정이 이들 품목에 지출됐다.
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 - 나와 지구를 지키는 희망의 약속 브라이언 케이트먼 지음, 김광수 옮김
농가에 지급되는 보조금이 사실 축산업에 큰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들으니 씁쓸하네요. 대규모로 농사를 짓는 미국 한정 얘기겠죠? (우리나라는 아니길🙏)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책 나눔] 송강원 에세이 <수월한 농담> 혼자 펼치기 어렵다면 함께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윌리엄 해즐릿 신간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와 함께해요![📚수북플러스] 6.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극단 '피악'의 인문학적 성찰이 담긴 작품들
[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10/15(수) 오후 7시 30분! 김준녕 작가님과 라이브채팅 Go Go
김준녕, 오컬트도 잘합니다. [다문화 혐오]를 다루는 오컬트 호러『제』같이 읽어요🌽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_텍스티의 네버엔딩 스토리
김준녕, 오컬트도 잘합니다. [다문화 혐오]를 다루는 오컬트 호러『제』같이 읽어요🌽[텍스티] 텍스티의 히든카드🔥 『당신의 잘린, 손』같이 읽어요🫴[텍스티] 소름 돋게 생생한 오피스 스릴러 『난기류』 같이 읽어요✈️[책증정] 텍스티의 첫 코믹 추적 활극 『추리의 민족』 함께 읽어요🏍️
10월 20일, 극단 '족연'이 돌아옵니다~
[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모두를 위한 그림책 🎨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책증정] 언제나 나를 위로해주는 그림책 세계. 에세이 『다정하게, 토닥토닥』 편집자와함께"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
각양각색! 앤솔로지의 매력!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
사랑은 증명할 수 없지만, 증명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있다
[밀리의 서재로 📙 읽기] 29. 구의 증명최진영 작가의 <단 한 사람> 읽기[부국모독서모임] 최진영의<구의 증명>, 폴 블룸의<최선의 고통>을 읽고 책대화 해요!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레슨!
[도서 증정] 『안정감 수업』 함께 읽으며 마음을 나눠요!🥰지금보다 나은 존재가 될 가능성을 믿은 인류의 역사, 《자기계발 수업》 온라인 독서모임
한국의 마키아벨리, 그의 서평 모음!
AI의 역사한국의 미래릴케의 로댕최소한의 지리도둑 신부 1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축하합니다!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이달의 소설] 1월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어요(신간읽기클럽 )1. 세계는 계속된다/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공룡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로!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7. <경이로운 생존자들>[밀리의 서재로 📙 읽기] 10. 공룡의 이동경로💀《화석맨》 가제본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