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 @김새섬 두 분이 퀴즈 정답을 맞춰 주셨습니다 ^^
하지만 아직 더 맞추실 수 있는 페어가 남아 있으니 기회는 있답니다~!
[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
D-29

수북강녕

수은등
3부에서 에릭이 엠마고모가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요. 그녀는 자신의 오빠를 '에드워드 오빠'라고 부르네요. 찾아보니 출연진에는 아버지가 '빅터무어'로 나와있어요.
이름을 매칭 하다 보니 현장에서 인물들이 어떻게 표현되고 재 탄생 될지 기대가 더 됩니다.

수북강녕
관극을 마친 후 정답! 확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새섬
눈썰미가 대단하신데요. 놀랐습니다.
저는 그 할아버지만 나오면 분통 터져서 책 읽기가 싫을 정도였어요. 어쩜 그렇게 못됐는지..
주부로
이번 모임에 참여를 하게 된 것은 그믐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가질 때 한번 참여할려고 하는 마음에 하게 되었는데, 지금 이 책이 그리 잘 들어오지 않네요. 하지만, 다른 분들 글쓴 것을 보고 같은 모임의 참여자로서는 틈틈히 참여하겠습니다. 아쉽지만, 저는 이번 오프라인 모임에는 미참여하겠습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수북강녕
어서 오세요 ^^
수북강녕에서는 이번 [그믐연뮤클럽] 외에도 곧 열릴 (가제) '그믐명화클럽' 베타 버전의 온오프모임과, 아마도 3월말 그믐밤 오프모임도 진행하게 될 것 같아요 언제든 편하게 드나들며 이야기 나누시죠 ♡
쓰마상
연극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뭄연뮤클럽 뒤늦게 발견해서 많이 아쉽네요.. 혹시 이제라도 참석 가능할까요 ? 열심히 책 읽으면 7일까지 읽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수북강녕
그럼요 가능합니다 어서 오세요 ^^
진도 천천히 따라오시면서 그믐 회원을 위한 할인 링크로 2/8 (토) 15시 단체관람 예매도 함께 해주세요 ♡
📍 할인 예매 링크 : http://ticket.interpark.com/Contents/PartnerClosure?BizCode=58679
📍 적용 내용 : 2월 8일(토) 15시 회차 한정 R석 35% (적용 시 티켓 가격 50,050원)
📍 인증 코드 : red2025 (북클럽 그믐할인 (1인1매) 35%)
📍 기타 사항 : 해당 회차 한정 아이디당 1인 1매만 가능 / 예매 수수료(1천 원) 및 취소환불 절차는 인터파크 기본 규정 동일 적용

작은기적
늦은 때가 가장 빠르다고 하니, 지금 참여합니다 :)

수북강녕
어서 오세요! '도'스토옙스키를 읽는 '박'식한 '사'람들의 모임, '도박사' 때 참여하신 독력으로 읽으시면 <붉은 낙엽>은 금방입니다 ^^
할인 링크를 통해 연극 예매도 고고하시지요 ♡

하이문
“ 아마 당신이 키이스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 걸 거예요. 아니. 당신이 키이스를 사랑하는 건 알아요. 하지만 어쩌면 당신은 키이스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게 사람들이 가족에게 하는 행동이죠, 안그래요?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을 사랑하기도 하는게 사람이예요. ”
『[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그리고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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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2023
네가 짧은 시간 유지했고 그리고 의심했고
결국 잃어버린 가족을 생각한다.
『[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그리고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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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2023
진정한 대화란 삶에 관한 것이고
그 삶을 이겨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고
그렇게 살아가면서 우리가 배운 교훈에
관한 것이다
『[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그리고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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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섬
이 문장 참 좋았어요. 진정한 대화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수북강녕
2.2~2.7 (6일) 4부 및 옮긴이의 말
연휴의 끝자락, 먹고 노느라 진도 빼는 것도 잊고 있었네요 :)
📝 4부 미션
▶ 결론적으로 인간의 고통스런 문제 대부분은 사실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사실에 대한 나름의 해석으로부터 온다고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혼란시키는 것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사건에 대한 그들의 판단이다."
- 옮긴이의 말 中
<붉은 낙엽>에서 에릭을 혼란에 빠뜨린 것은 키이스가 연루된 사건 자체가 아니라, 이 사건을 마주한 에릭의 트라우마, 나쁜 가족의 기억을 지우고 좋은 가족을 꾸리고 싶었던 그의 이상에 현실을 맞추지 못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에릭은 일견 매우 신중하고 분석적인 사람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직관적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것을 놓친 것 같아 아쉽습니다
여러분은 이 작품의 결말이 마음에 드시나요? 바꿀 수 있다면 어떤 결말이 좋을까요? 작가가 되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시간입니다 자유롭게요~!
▶ 마음에 드시는 문장이 있다면 언제든 '문장 수집'으로 나눠 주세요

은은
각 부의 프롤로그(?)에서 이미 정해진 파멸의 기운이 가득했죠 ㅠ 신기한 건 책을 읽을 때는 그래 이럴 줄 알았지 싶었던 (담담한, 예정된) 파국이 무대에서 연기자들에게 다가올 때는 좀 더 안타까웠어요. 책을 읽어갈수록 의심에서 비롯된 진실에의 집착으로 자기와 가족을 망가뜨린 에릭이 너무 찌질해서 싫었는데 연극까지 보고 나서는 사랑했던 아내, 사랑했던 아들과 다시 '가족'이 되는 희망이라도 남겨주시 지 싶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3부 미션의 답을 해보자면 전 붉은 낙엽이 추리소설의 형태를 빌려 극한으로 인간을 몰아붙여 무너지는 과정을 담아낸 비극소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수북강녕
활자로 보는 것보다 눈 앞에 배우님들이 보이면 확실히 연민이 더 느껴지겠어요
혹시 우시는 분은 없었는지요 <카르밀라> 보고도 운 저는… 불안합니다 ^^

riverside
결말이 마음에 썩 들지는 않지만 어찌 보면 해피 엔딩이 되는 소설이었다면 왠지 제가 느꼈던 깊이나 여운이 덜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비극적 결말이 아니었다면 에릭이라는 주인공은 아들과 그리고 아내와 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을까요? 아닐 것 같습니다. 제가 바꾸고 싶은 결말을 굳이 찾자면 누구도 사망하지는 않지만 에릭이 생각했던 평온하고 정상적인 가정은 사라졌을 것 같고 각자의 삶의 몫을 감당하며 살았다는 결말일 것 같습니다. 그것이 아픔과 아쉬움과 회한이었다 하더라도 그 와중에 극복할 부분은 극복하고 고통을 감내할 부분은 견디면서요..

수북강녕
흠... 말씀하신 결말도, 쓸쓸하고 흉흉하기로는 오히려 더할 수도 있겠네요
흥미로운 상상 나눠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수은등
그림이나 음악을 감상할 때 ‘이 부분은 이렇게 바꾸면 좋겠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문학작품도 하나의 완결된 상태인 걸까요? 어쩐지 이 작품은 시작에서부터 줄곧 결말에서 출발한 듯합니다. 그래서 다른 결말을 상상하는 것이 저는 조금 어색하기도 하네요. 마치 젠가 몇 개를 바꾸면 무너질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서요.
어떤 불행은 인간의 판단을 마비시키나 봅니다. 에릭과 빈스 둘 다 스스로가 만든 의심의 세상에 갇혀버렸어요. 정작 에이미를 살린 건 의심의 대상인 키이스의 용기였다는 점을 생각하게 되네요. 몹시 마음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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