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이날 조금 일찍 티켓 수령 데스크 인근에서 <붉은 낙엽> 책을 들고 어슬렁거리고 있겠습니다
혹시 필요하신 분은 @soobook2022 로 DM 주시면 로비에서 먼저 아는 척 가능합니다~! ^^
[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
D-29

수북강녕

하이문
홀연 나는 깨달았다. 이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내가 필요로 할 때 거기 있어 줄 거라고 신뢰할 수 있는 한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에 결혼의 가치가 유지됐던 것이다.
『[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그리고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 p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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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a
저는 토요일 3시까지 도착이 아슬아슬해서요. .
미리 공연을 보았습니다.
책에서 읽었던 글이 배우의 입으로 전달되니
반가웠어요~^^
붉은 낙엽이라는 제목,
책 읽기하며 많이 등장한 '의심'이라는 것에 집중해
극으로 만들어졌구나 생각하며 보았습니다.
책에 등장하는 한 장면에
all of me라는 재즈 곡이 등장하더라구요 ㅎㅎㅎ
나의 모든것이라...저만의 상상의 세계에 머물러보기도했네요
(극 진행상 크게 의미를 둔 곡은 아닌듯해서
나누었습니다.)
토요일에는 다른곡이 나올수도 있고요^^
더 얘기해볼것이 있겠지만.....
토요일에 공연 관람을 앞두고 있으시니
저는 요기까지요~~~^^

수북강녕
오 역시 음악에 집중해서 보셨군요 ^^
어떤 배우님 페어로 보셨눈지 귱금해요 같은 역할에도 여러 배우님이 연기하시면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jena
제가 본날의 배우분들이에요
저부분을 이 배우분은 왜 저렇게 해석해서 연기하셨을까?
하는 생각도하며 보는 시간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얘기해주신것처럼
다른 배우분들이면 어떻게 풀어내실지? 궁금해지네요^^


김새섬
연극은 배우에 따라 그 느낌이 많이 달라지지요. 토요일에 jena님과 함께 할 수 없어 아쉬웠는데 관람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진에는 에이미 아빠가 없는 것 같아 더욱 더 궁금증이 증폭되네요.

jena
에이미 아빠가 없는것~
그것도 이야기할꺼리가 될 수 있을거같아요~^^
함께 극은 못보아도~ 뒷풀이 참석은 되나요?ㅎㅎㅎ

수북강녕
물론이죠! 뒤풀이는 해오름극장 옆건물 하늘자리 카페/구내식당이에요
5시 전후에 달오름극장 로비에 모여 바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이따 뵙겠습니다 ^^

김새섬
어서 오세요~~ 함께 하면 더욱 즐거운 뒤풀이입니다.~~~

jena
함께보는 즐거움을 누릴수 없어 아쉽네요ㅡㅡ;;
토요일 시간을 기대하고 가셔도 좋을것같아요^^

김새섬
이번 연극과는 관계없는 내용인데 서울역 앞에 큰 공연장이 생기나 봐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937223
연뮤클럽 함께 하기 전에 연극에 관심 1도 없는 사람이었는데, 요즘은 자꾸 공연계 소식도 눈에 들어옵니다. ㅎㅎ

수북강녕
남산공연예술벨트, 의 어느 한가운데 가장 불뚝한 부분?! 에 [그믐연뮤클럽]이 드나들면 좋겠습니다 ㅎㅎ

김새섬
아무래도 공연장이 서울에 많다 보니 지방에 계신 분들은 연뮤클럽 참여가 어려우실 수 있는데 이제 서 울역 옆에 극장이 생기면 기차 타고 올라오셔서 공연 보고 내려가시기가 조금은 편해지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흰구름
내일 드디어 연극 보고 뒤풀이까지 너무 기대돼요!
이번주에 공연 없는 월요일 제외 화수목금토일 6번 공연을 보는 버킷리스트를 실현 중인데요,, 종의 기원, 베르테르, 배니싱, 알라딘까지 알차게 보고 있어요ㅎㅎ 정유정 작가의 <종의 기원> 원작과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원작도 읽고 있어요
연뮤클럽 덕분에 공연을 보면 원작 도서가 있지는 않은지 꼭 찾아보게 되었는데, 책과 공연을 엮어서 감상하면 훨씬 흥미로은 것 같아요!

종의 기원펴내는 작품마다 압도적인 서사와 폭발적인 이야기의 힘으로 많은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정유정이 전작 <28> 이후 3년 만에 장편소설 <종의 기원>으로 독자들을 찾았다. 작품 안에서 늘 허를 찌르는 반전을 선사했던 작가답게, 이번 작품에서 정유정의 상상력은 전혀 다른 방향에서 빛을 발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완역본)독일문학의 거장 괴테가 1774년에 발표한 서간체 소설로, 스물다섯 무명의 청년 괴테를 일약 유명인으로 세운 작품이다. 고등법원 견습생활 시절, 짝사랑한 괴테의 실제 경험이 녹아든 이 소설은 그래서 사랑앓이의 애달픈 감정이 고스란히 전 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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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반니
우와!! 저도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인데요?? ㅋㅋ
소설, 영화, 연극이나 뮤지컬 등을 같이 보면 입체적으로 기억에 남아서 더 오래 남는 것 같아요~😄

수북강녕
정말 화려한 리스트인데요?!
저는 <종의 기원> 뮤지컬을 남성 배우 버전과 (원작과 달리) 여성 배우 치환 버전으로 두 차례 보았는데, 회전러 재관람의 이유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원작도 되새겨보게 되었고요
<베르테르>는 10여년 전 조승우 베르테르 관극 이후 이번 시즌에 김민석 베르테르 영접했더니 정말 ‘젊은’ 베르테르였어요 ^^



흰구름
내일 관극을 대비해 책을 다시 읽어보고 있어요 처음 읽을 때는 아무래도 키이스가 범인일지에 초점을 맞추면서 에릭의 두번째 가족에 집중을 했었는데, 다시 읽어보니 에릭의 첫번째 가족에 집중하게 되면서 놓친 부분도 많이 보여요
어떤 일이 일어난 건지 사실을 알기 위해 읽기보다, 사실과 무관하게 에릭의 의심이 아들로부터 시작되어 아내와 부모님까지 의심하게 되는 심리를 생각하면서 읽게 되는 것 같아요
후시딘
희 생자인 어린 소녀들 외에 모두 사실을 왜곡하며 의심을 하나씩 품고 있더라고요. 메러디스의 존재가 너무 평면적이라 그건 좀 불만이었고요. 엄마니까, 아들에게 나름의 애정을 쏟았을텐데 그것보다 되게 이기적인 여자;;로 그려지는데.... 그것도 화자인 에릭의 관점이겠죠? 사실과 다를 거라고, 그냥 에릭의 관찰자적 시점에서 나온 편견일거라고 재독을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어요.

수북강녕
관극 전 재독이라니, 작품을 더 제대로 이해하실 수 있겠어요 뒤풀이 때 더 많은 감상 나눠 주세요 ❣️
흰구름
“ 메러디스에게 고백할 것을 요구했다면 그녀는 어떤 행동을 했을까? 내 내면의 혼탁한 심연에서 솟아 나온 생각은 여전히 그곳에 존재하고 있었다. 그 생각은 의심이었고, 빈 공간 으로 흘러 들어간 그 의심은 날카롭고 매캐한 연기로 빈 공간을 가득 채웠다. 나는 심하게 과열된 방 안에서 덫에 치인 느낌이었다. 사방에서 불길이 나를 태울 듯 널름거리는데, 끝없이 일어나는 불길을 잡을 방법이 없었다. ”
『[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그리고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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