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킹톡킹 2025년 1월~2월 벽돌즈 "생각에 관한 생각 1~3부"

D-29
의식적으로 하던 것을 무의식적으로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 시스템1이 에너지가 덜 소비되니까
보통은 반복되는 경험이 그렇게 만들지 않을까요? 연륜은 무시못해 이게.. 시스템 2를 통해 반복되온 것들이 직관처럼 시스템 1로 작용하는거죠. 그런데도 가끔 잡음이 생기는 이유는 인간은 내가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슷한 경험 속 다른 변수에 대한 논리 계산을 하지 못한 채 시스템1로 자동화 하면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요. 시스템 2를 하면서 시스템 1로 옮기는 연습도 하겠지만 그 두개의 공장화 과정 속에서 꼭 마지막 인스펙션에선 다시 한번 사고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겠어요. 뭔가 말하다보니 시스템 자동화 시스템 공장 같네요 호홓
근래에 연관 단어 찾기 검사를 연구한 독일 심리학자 여러 팀은 인지적 편안함과 관련한 획기적인 사실을 발견했다. 이 중 한 팀이 두 가지 의문을 제기했다. 사람들은 단어 세 개를 보면 정답을 찾기도 전에 답이 있다는 사실을 직감할까? 이 검사에서 기분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들은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우선 실험 참가자들을 둘로 나눠 한 부류에게는 몇 분 동안 삶에서 기뻤던 일을, 다른 부류에게는 슬펐던 일을 떠올리게 해 일부는 기쁘게, 일부는 슬프게 만들었다. 그런 다음 세 개로 이루어진 단어 쌍을 여러 개 제시했는데, 그중 절반은 서로 연관성이 있고(예: 다이빙, 빛, 로켓) 절반은 연관성이 없었다(예: 꿈, 공, 책). 참가자들은 단어 쌍이 서로 연관성이 있는지 없는지 추측해 키보드의 키 둘 중 하나를 2초 안에 눌러야 했다. 워낙 짧은 시간이라 정답을 고민할 여유는 없었다.
생각에 관한 생각 -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생각의 반란! 대니얼 카너먼 지음, 이창신 옮김
음 저는 이 실험이 제대로된 실험인지 좀 의문이 크네요. 연관성이 있다는걸 어떻게 결정할지, 저자들이 정답이라고 말한게 진짜 정답이라고 말힐 수 있을지에 대해서 회의가 크네요. 아마 살아온 배경에 따라서 큰 차이가 있을수도 있는데 실험 설계자들의 대답을 정답으로 섣부르게 치부히는 것 같아요
뭐랄까 실험 결과가 이럴것이다 추론하고 끼워 맞춘 느낌이에요.
이과생의 기준으로는 bias가 여기저기 널린 실험들인것 같아여
나란 안간은 시스템1의 노예 였구나 이란 자각을 하게 되네요 ㅋㅋㅋ 많은 반성을 하게 해주는 책이네요
한쪽 주장만 들은 경우, 판단은 한쪽으로 쏠렸다. 게다가 한쪽 주장만 들은 참가자는 양쪽 주장을 다 들은 참가자보다 판단에 더 확신을 가졌다. 이런 확신은 이용 가능한 정보로 자기가 직접 구성한 이야기가 논리적으로 일관되다고 느낄 때 나온다. 그럴듯한 이야기를 지어낼 때 중요한 것은 정보의 일관성이지, 정보의 완성도가 아니다. 실제로 아는 게 적을수록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일관되게 구성하기가 쉬웠던 경험이 많을 것이다.
생각에 관한 생각 -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생각의 반란! 대니얼 카너먼 지음, 이창신 옮김
정보의 완성도가 아닌 일관성이 편향을 일으킨다는 메시지가 매우 공감되네요. 과학 관련해서, 유사과학 주장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만든 스토리가 일관적이라는 점에 감정적으로 매료되서 증거조차 무시하고 믿는 경향이 있는 듯 해요. 그럴싸한 일관적 스토리는 마음만 먹으면 무한하게 많이 만들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런 무한한 스토리 중 명확한 증거가 뒷받침되는 것들이 과학이론으로 인정된다는 점을 깨닫지 못한 거죠.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선물] <알고리즘 포비아> 현 인류에게 꼭 필요한 질문, 편집자와 함께 답해요🤖[김영사/책증정]수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세상은 아름다운 난제로 가득하다》함께 읽기[책증정] 더 완벽한 하루를 만드는『DAY&NIGHT 50일 영어 필사』함께 읽고 써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극단 '피악'의 인문학적 성찰이 담긴 작품들
[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10/15(수) 오후 7시 30분! 김준녕 작가님과 라이브채팅 Go Go
김준녕, 오컬트도 잘합니다. [다문화 혐오]를 다루는 오컬트 호러『제』같이 읽어요🌽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_텍스티의 네버엔딩 스토리
김준녕, 오컬트도 잘합니다. [다문화 혐오]를 다루는 오컬트 호러『제』같이 읽어요🌽[텍스티] 텍스티의 히든카드🔥 『당신의 잘린, 손』같이 읽어요🫴[텍스티] 소름 돋게 생생한 오피스 스릴러 『난기류』 같이 읽어요✈️[책증정] 텍스티의 첫 코믹 추적 활극 『추리의 민족』 함께 읽어요🏍️
10월 20일, 극단 '족연'이 돌아옵니다~
[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모두를 위한 그림책 🎨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책증정] 언제나 나를 위로해주는 그림책 세계. 에세이 『다정하게, 토닥토닥』 편집자와함께"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
각양각색! 앤솔로지의 매력!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
사랑은 증명할 수 없지만, 증명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있다
[밀리의 서재로 📙 읽기] 29. 구의 증명최진영 작가의 <단 한 사람> 읽기[부국모독서모임] 최진영의<구의 증명>, 폴 블룸의<최선의 고통>을 읽고 책대화 해요!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레슨!
[도서 증정] 『안정감 수업』 함께 읽으며 마음을 나눠요!🥰지금보다 나은 존재가 될 가능성을 믿은 인류의 역사, 《자기계발 수업》 온라인 독서모임
한국의 마키아벨리, 그의 서평 모음!
AI의 역사한국의 미래릴케의 로댕최소한의 지리도둑 신부 1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축하합니다!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이달의 소설] 1월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어요(신간읽기클럽 )1. 세계는 계속된다/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공룡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로!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7. <경이로운 생존자들>[밀리의 서재로 📙 읽기] 10. 공룡의 이동경로💀《화석맨》 가제본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