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대의제의 병폐에 따라 국민이 실질적 주권자로 취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개인의 기본권 또한 제대로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국민이 직접 거리와 광장에나와 정치적 의사를 표출하는 것은 대의제가 건강하게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증거다. ”
『우리에게는 헌법이 있다 - 당신의 행복을 지키는 대한민국 핵심 가치』 이효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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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트
“ 정파적 타협으로 간접적으로 선출된 아홉 명의 헌법재판관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제정한 법률을 무효화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는지도 논란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독일처럼 모든 헌법재판관을 국회에서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은 앞으로 헌법개정이나 제도적 개혁을 통해 개선해야 할 것이다. ”
『우리에게는 헌법이 있다 - 당신의 행복을 지키는 대한민국 핵심 가치』 이효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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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트
책은 헌법을 다루는 것이기에 법 개념이나 법리적인 문제들이 어렵게 나열돼 있으 리란 예상을 했습니다. 하지만 법이 국가, 사회에서 어떻게 제도로써 기능을 하는지 그림을 펼쳐 보여준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덕분에 책은 대의제의 맹점, 헌법재판소의 지위와 권한에 관한 논의까지 흘러갑니다. 저는 이 점이 무척 흥미롭고 의미 있게 느껴졌어요. 이번 시국을 겪으며 국민이 국가권력을 제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선거 뿐이고, 그렇기에 ‘법적 문제‘로 결국 광장으로 나갈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이 뼈아팠습니다. 저자가 직접민주주의 필요성을 말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어요. 현 국가권력을 둘러싼 수사나 재판 등의 사법 절차가 장기화하면서 직접민주주의를 향한 국민적 갈망도 깊어졌음을 체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지부진한 사법 절차를 지켜보면서 ‘그런데 헌법재판소가 이 문제를 판단하는 게 맞나‘라는 뜬금 없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법규상으론 당연히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이번 일을 차치하더라도 단 9명의 헌법재판관이 ’다수의 민의‘를 대변할 수 있는지 그 자격과 합리성에 의구심이 생겼어요. 학계에서 이뤄진 탄핵소추 연구에서도 국민의 대리인, 대표기관이라 규정할 수 없는 헌재에 정치적 의사결정을 일임하는 것이 온당한지 질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책 2부에서 저자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가 상호보완적으로 작동한다고 분명히 짚었듯, 이번 정국을 정리하는 시점에 국가권력을 통제하는 주체로써 국민의 역할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장안나
2장에서는 입법 사법 행정의 분리와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혹은 개인의 자유가 제한될 수밖에 없는 법의 특성과 이 또한 법에 의해서 정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해 주고 있네요.
하지만 여전히 현재 우리나라의 혼란, 법을 가지고 장난질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어떻게 할수 있는지,법이 정말 행복추구권을 보장해주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 모든 의문을 안고 3장으로 갑니다
IJ
대의제에서 잘못된 선량들의 행동에 대해 주권자 국민이 할 수 있는 행동은 광장에 설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바꾸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판사들을 선출하는 방식이 당리는 먼저 따지는 정파와 기존권력자들의 영향력을 제거하고 국민이 선출하는 방법을 국가적으로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지혜를 제시한 저자에게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서가명강
오늘부터 4일간 『우리에게는 헌법이 있다』의 3부를 읽습니다.
곧 설 연휴입니다. 모두 화이팅!🤓🔥
③ 1월 24일(금) - 1월 27일(월) : 3부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적 기본질서를 따른다 - 자유민주주의]
📌 어떻게 읽으셨나요?
기억에 남는 부분과 문장을 소개해 주세요!
RAMO
“ 한편으로는 헌법이라는 그릇이 너무 커서 자유민주주의가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헌법이라는 그릇이 너무 작아서 자유민주주의가 차고 넘쳐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 자유민주주의는 대한민국을 읽어내는 헌법적 가치다. ”
『우리에게는 헌법이 있다 - 당신의 행복을 지키는 대한민국 핵심 가치』 민주주의의 화려한 부활 p.162, 이효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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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O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일까?
대통령의 첫 번째 행동은 국가의 근본을 상징합니다. 출근길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한 가지 뉴스가 제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당선인이 대법관 앞에서 헌법 수호를 다짐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 모습은 국가의 수반조차 헌법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헌법의 가치는 무엇일까요? 책 '우리에게는 헌법이 있다'는 헌법의 가치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헌법은 국민 주권을 실현하는 도구이며, 법치 국가와 자유민주주의라는 원칙에 기반을 둡니다. 국가 권력은 국민의 의지에 따라 행사되어야 하며, 자유민주주의로 그 정당성을 확보합니다. 이는 곧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결합입니다. 자유라는 가치로 민주주의가 제한되는 이 구조는 헌법이 단순히 권리를 나열하는 법전이 아니라, 국민 주권을 지키고 자유를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자유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만 존재한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이 문장을 떠올리며 차 안에서 저는 자유와 규칙의 관계를 생각했습니다. 도로 위에서 자동차를 운전할 때 제게는 분명 자유가 있습니다. 가속 페달을 밟아 속도를 높이거나 멈추는 선택은 제 자유입니다. 그러나 교통 법규라는 규칙이 없다면, 그 자유는 타인의 안전과 안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자유는 결코 무제한적이지 않습니다. 헌법은 모두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즉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개인의 자유를 일정 부분 제한합니다. 이것이 헌법이 가지는 실질적 가치입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대통령은 헌법의 가치를 알고나 있을까요? 계엄이라는 초유의 사태는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의 가치를 철저히 무시한 행위였습니다. 자신의 통치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국가 안정"이라는 핑계를 댄 모습은 대통령으로서 헌법 수호를 다짐했던 의지를 스스로 저버린 꼴입니다. 이처럼 헌법을 외면한 통치는 그 자체로 민주주의를 위협합니다. 헌법은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런데도 대통령은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헌법을 도구로 삼았습니다. 이는 더 이상 그가 국가의 수반으로서 책임을 다할 의지도 자격도 없음을 의미합니다.
헌법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사람을 국가수반으로 뽑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입니다. 국민은 선거를 통해 권력을 위임했지만, 헌법을 외면한 지도자는 더 이상 자리를 지킬 자격이 없습니다. 그를 끌어내리는 것은 국민의 자유의지이며, 동시에 공동체의 안녕을 위한 행동입니다. 이는 헌법의 가치를 실현하는 실질적 행위이기도 합니다.
파렴치한 변명을 늘어놓는 지도자에게 헌법의 의미를 다시 알려줄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불행히도 그 답은 국민입니다. 국민이 헌법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나서야 하는 상황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그러나 사회를 지키기 위한 자유의 행사는 민주주의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헌법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금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작코틀러
안녕하세요.^^ 책 증정 이벤트 당첨됐던 아이작 코틀러(이상원)입니다. 책 인증 링크 보내드립니다! 다시 한 번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설 명절 연휴 잘 보내세요.^^
3부를 읽으면서 긍정보단 부정이 자꾸 떠올랐네요
현실이 자꾸만 떠올라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따른다고??
아닌거같은데...
많이 올라오는 걸 누르며 읽었습니다.
p.169에 나오는 주권자의 자기지배 란 문장에서
한번더 책임감 과 의무감에 민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공적사항에 대해 결정한 경우 자신도 그러한 결정에 복종해야 한다는 것!
지구반걸음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 가치가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인식하고 달성하려는 것보다 민주주의에 반하는 구체적인 현상을 찾아내 하나씩 고쳐나가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다.
『우리에게는 헌법이 있다 - 당신의 행복을 지키는 대한민국 핵심 가치』 이효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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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반걸음
구체적인 악을 제거하는 노력을 통해 추상적인 선을 달성하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헌법이 있다 - 당신의 행복을 지키는 대한민국 핵심 가치』 이효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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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이러한 자유민주주의는 자유주의와 민주주의가 결합한 것이며, 자유라는 가치에 의해 제한되는 민주주의라고 할 수도 있다.
『우리에게는 헌법이 있다 - 당신의 행복을 지키는 대한민국 핵심 가치』 p.161, 이효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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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여기에서 헌법은 자유민주주의를 담는 그릇이라는 것을 전제로 한다. (중략) 하지만 분명 자유민주주의는 대한민국을 읽어내는 헌법적 가치다.
『우리에게는 헌법이 있다 - 당신의 행복을 지키는 대한민국 핵심 가치』 p.162, 이효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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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 민주주의는 다야한 가치관과 세계관을 존중하고 이를 전제로 운영되므로 가치중립적인 성격이 강하다. 즉 국가의 정치적 의사결정은 내용이 아니라 절차와 방식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국가를 운영하고 정치를 실천하는 과정에는 서로 다른 정치적 의견과 이해관계가 다양하게 존재한다. (중략) 건강한 국가는 개인들의 다양한 가치와 이해관계가 평화롭게 공존해야 이루어진다. ”
『우리에게는 헌법이 있다 - 당신의 행복을 지키는 대한민국 핵심 가치』 p.169, 이효원 지음
구독채널이라 벌써 보았어요 ㅎ
겨울작가님 헌법관련 책소개에 읽는 책이 나와서 뿌듯했네요 😂
그리고 관심가서 전자책 구입한 책도 있어서
스스로를 칭찬했답니다
게제한 영상과더불어 또 한권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사심가득담아서 ♡♡♡
쉽게 적어놓은 글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해주어 좋았거든요
첫 출간때 구입해서 바로 읽었는데 두고두고 뒤적이게 되는 책이더라구요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 - 김제동의 헌법 독후감김제동과 함께 읽는 헌법 이야기. 우리는 보통 '법'이라고 하면, 우리를 통제하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테두리 지어놓은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김제동이 읽은 헌법은 그렇지 않았다. 국민이 국가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적어놓은 '국가 사용 설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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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트
“ 행복추구권은 개별적 기본권에는 포함되지 않음에도 헌법적 가치로 인정해야 할 권리를 모아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헌법이 평화적 생존권을 개별적인 기본권으로 규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인간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것은 곧 행복추구권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
『우리에게는 헌법이 있다 - 당신의 행복을 지키는 대한민국 핵심 가치』 이효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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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트
“헌법은 다양한 기본권을 개별적으로 나열할 뿐, 모든 종류의 기본권을 유형화해 헌번 규정으로 조문화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의외였습니다. 기본권은 일상적으로 접하는 개념인지라 당연히 구체적인 유형과 세부적인 법 조문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책을 통해 평화권도 행복추구권의 일종으로 포섭되어 헌법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 받아야 하는 지위에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행복추구권 역시 헌법에 규정한 기본권이 아닌, 헌법적 가치가 있는 기본권들의 ‘모음‘이라는 사실이 저는 무척 새로웠습니다. 한편으로는 행복추구권이 어딘지 불안한 위치에 있는 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실제 법 집행기관(헌재)으로부터 인정 받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고 해야 할까요? 생각보다도 더 헌법이란 것의 장벽이 높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독서를 통해 무지의 상태에서 밑줄이라도 두어개 그어본 것 같습니다. 헌법을 향한 오해를 풀고, 몰랐던 사실들을 알 수 있어서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법을 공부하고 알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토양을 마련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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