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소설 함께읽기] 어서 오세요 , 휴남동 서점입니다

D-29
책을 들고 나가는 민철 엄마를 보며 영주는 책의 효능에 관해 생각해봤다. 한 사람의 꽉 막힌 가슴을 한 번에 뻥 뚫어줄 책이 이 세상에 있기는 할까. 한 권의 책이 그런 대단한 일을 할 수 있을까.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일본서점대상 수상기념 리커버) 황보름 지음
약국에 와서 체했으니까 소화제 주세요 하는 것처럼 ~~할때 읽을만한 책이 있을까요? 라는 질문은 옵챗 독서방에 오시는 분들이 많이 하는 질문인데요 그때 그 책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라는 말을 종종 듣곤 합니다. 발제3) 책의 효능이란 무엇일까요? 그 책을 읽고 내가 기대하는 바가 이루어져야 효과가 있어서 효능이라 할 수 있을텐데 한 권의 책이 그런 힘이 있을까요? 전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인생책이라는 것이 있고 , 나의 사고를 전환시켜준 책이라던지 내가 힘들때 이 책을 읽고 힘을 내었다. 라는책이 있으니까요. 여러분이 효능책은 무엇일까요?
삶을 이해한 작가가 쓴 책. 삶을 이해한 작가가 엄마와 딸에 관해 쓴 책, 엄마와 아들에 관해 쓴 책, 자기 자신에 관해 쓴 책, 세상에 관해 쓴 책, 인간에 관해 쓴 책. 작가의 깊은 이해가 독자의 마음을 건드린다면, 그 건드림이 독자가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면, 그게 좋은 책 아닐까.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일본서점대상 수상기념 리커버) 황보름 지음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지만 아마도 앵무새 죽이기의 작가 무슨무슨 하퍼? 의 말인것 같아요. 작가가 경험하지 않은 이야기를 쓰는것은 인공 감미료 같은 것이다 라고 말했는데요, 일부 동의 , 일부 동의 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를 써내려가는게 가장 자연스럽겠죠. 그런 의미에서 문지혁 작가의 오토그래픽? 자전적 소설인 초급 한국어와 중급 한국어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자신이 경험한것만 쓴다면 극적인 요소가 떨어진다거나 천연의 맛이긴 하지만 너무 뻔한 맛만 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마라탕을 못먹어도 글로 배우는 마라맛 소설은 경험해볼 수 있듯이 겪지 않아도 겪은것처럼 써내려간 작가의 글을 통해 그 세상을 경험해보고 만족하듯이요
'앵무새 죽이기'의 작가는 하퍼 리죠. 저도 오래 전 읽으려고 샀다가 오랫동안 못 읽고 헌책방에 팔아버렸다는... 책 좋다고 했는데. ㅠ 문지혁 작가도 오토 픽션을 쓰는군요. 그런 작가가 몇있간 하죠? ㅎ
맞아요 하퍼리…ㅎㅎ 앵무새 죽이기 너무 감명깊게 봤어요. 저에겐 울림이 있는 소설이었네요~ 문지혁 작가님 오토픽션으로 쓰신게 초급, 중급 한국어고 나오는 주인공 이름도 문지혁이에요. 작가님의 진지한데 뻘하게 웃긴 개그포인트가 잘 녹아있더라구요
아, 정말요? 글치않아도 작년에 문지혁 작가 한번 읽어봐야지 하곤 못 읽었는데 올핸 함 읽어 봐야겠어요. 맞아요. 이 책에 나온대로만 읽어도 올 한 해 뿌듯할 거 같아요. 남들은 무슨 책을 읽나 곁눈질 하는 즐거움도 적지않죠? ㅎ
문지혁 작가님 책 추천드립니다. 예전에 책걸상 YG님이 한국의 클레어 키건 같은 작가라고 소개하셔서 무슨??? 하고 반발심에 읽었다가 팬 되었어요 ㅎㅎ 점점 읽고싶은 책은 늘어나는데 현실은 이북리더기 들고 5분만에 딥슬립 해버리네요
아무리 바빠도 좋아하는 것 하나쯤은 곁에 두고 살 수 있던 노하우는 뭐였는지.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일본서점대상 수상기념 리커버) 황보름 지음
발제3) 나의 포기할수 없는 소확행은 무엇인가요?
밤에 TV 보다 잠들기. 아침, 저녁 두 잔의 커피. 세상의 모든 음악 듣기. 제가 듣는 유일한 음악 프로. 책 사기. 사람들 만나 수다떨기 등.
전 요새 뜨개에 빠졌어요 스웨터 뜨기 , 누워서 독서하기 , 새책 사기 독서모임 사람들이랑 카톡으로 수다떨기 인거 같아요
옳고 그름』이란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이 자기가 하는 행동이 옳은지 그른지도 모른다는 것이 좀 웃겨요.” 영주가 고개를 들지 않고 말했다. “자기 자신을 들여다본다는 건 어려운 일이잖아요. 책을 읽더라도요.” 민준이 영주를 따라 글을 쓰며 말했다. “그러면 책을 읽을 필요도 없는 거잖아요.” 영주가 ‘음’ 소리를 한 번 내고는 잠시 창밖을 바라보았다가 민준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어렵긴 하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니까요. 자기를 들여다보는 데 능한 사람은 책 한 권으로도 조금이나마 변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자꾸 자극을 받다 보면 결국은 어쩔 수 없이 자기 자신을 솔직히 바라볼 수 있을 거라고 난 믿어요.”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일본서점대상 수상기념 리커버) 황보름 지음
책을 읽어도 변하지 않는 소양에 좌절한다면 영주의 말이 위로가 될거 같아요 사람마다 역치가 다르니 조금씩 좋아지는 중이라고
휴남동에 나온 책. 먹방보듯 다채로운 음식을 만드는 묘사와 판타지적인 이야기 저도 읽은 책인데 이렇게까지? 라고 생각할정도로 작가의 상상력이 재밌었던 책이네요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1989년 출간된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은 영화로 제작되어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였으며 각종 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은이는 두 남녀 주인공의 애절한 사랑을 '요리책'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통해 에로틱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다.
저도 오래 전 읽은 책이네요. 영화도 본 것 같은데... 거기까지만. ㅋㅋ
영화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소설은 막장 그 자체였는데
ㅎㅎ 막장 이었나요? 넘 오래되서 기억이 안 나는데 그렇다면 영화도 그럴 거예요. 비교적 원작에 충실했던 걸로. ㅋㅋ
아참, 휴남동이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는군요. 수상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후보만으로도 대단한 거죠. 그러니까 봄솔님과 제가 읽은 이 책 명작을 읽고있는 겁니다. ㅎㅎ
어머나!! 요즘 계속 한국문학 경사네요~~ 수상하도록 응원을 해야겠어요. 어제 완독하고 잤는데 너무 재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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