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로 📙 읽기] 16. 노랜드

D-29
다들... 노랜드 많이 읽어주세요..
'우리 집 옥수수는 품종 개량 옥수수야. 유전자가 다 똑같아. 형제나 친척이 아니라 옥수수가 복제된 거야. 우리는 옥수수 하나를 키우는 것과 다르지 않아. p134' ' "내가 푸코의 두 번째 형이잖아." 두 번째. "두 번째는 첫 번째 다음으로 특별해. 그렇지?" 그 말은 마치 세 번째도 있고, 네 번째도 있다는 말처럼 들렸다. p155' '살짝 고개를 숙여 형의 발목을 바라봤다. 9라고 쓰여 있었다. 형이 웃으며 말했다. "도와줘서 고마워. 이제 같이 살 수 있어." 형은 자신의 셔츠 깃에 붉은 점이 생긴 걸 모르는 모양이었다. 지금 바로 벗어서 빨지 않으면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텐데. 형이 손을 내밀었다. 아직 물기가 묻어 있는 손을 바라보다 천천히 그 손을 맞잡았다. 비린내가 났다. p162' 옥수수밭의 두 번째 형 : 9 집에 온 세 번째 형 : 13 마지막 옥수수밭 흘러내린 굳은 피 네 번째 형 : 2 그렇다면 3.4.5.6.7.8.10.11.12..도 있지 않았을까.. 첫 번째 형은 형이었을까 1이었을까.. 그들은 어디로..??? 9는 왜 옥수수밭에 있었고 13은 왜 집으로?? 복제인간 중에도 적격 부적격이 있어서 적격만 입양 가능하다면.. 부적격 클론이 적격 클론의 자리를 탐낼수도 해칠수도 있겠다.. 9가 13에게 했듯 2에게도 하지 않았을까.. 3.4.5.6.7.8.10.11.12.. 어쩌면 이들도.. 라는 생각에 섬뜩하게 읽었습니다..ㅎ
오... 저 다시 읽어볼래요...
인간은 끊임없이 상황에 맞게 변하고, 타인에 의해 규정되며 그렇게 타자에게 자신을 빼앗기니까. 그래서 타인의 평가에 그토록 예민하게 되죠. 그게 자신이 될 테니까. p424
노랜드 뿌리가 하늘로 자라는 나무, 천선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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