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들은 도달하기 힘든 도덕적 이상에도 부응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양모 옷을 입으면 위선자로 보이고, 입지 않으면 극단주의자로 보일 수 있다. 때때로 비건에게는 섭식 장애가 있다는 스테레오타입이 따라 붙기도 한다. ”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 심리학』 5장, 멜라니 조이 지음, 강경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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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사람은 복잡하고 미묘하며, 동시에 여러 역할을 수행한다. 가령 동물 학대에 항의하는 집회에서 팻말을 들고 있는 비건 시위자는 어쩌면 아동들의 불법 노동으로 생산된 운동화를 신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그는 가해자인가? 영웅인가? ”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 심리학』 5장, 멜라니 조이 지음, 강경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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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환원론적 사고를 할 때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개별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논비건은 다 비슷하다고 가정하기 쉽다. 그러나 당신은 다른 비건보다 몇몇 논비건과 공통점이 더 많을 수도 있다. ”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 심리학』 5장, 멜라니 조이 지음, 강경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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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트라우마 서사는 영웅이 아니면 가해자라는 신화를 키운다. 이런 완벽주의는 비합리적인 동시에 역효과를 낳는다. 비합리적인 이유는 늘 완벽하게 비건으로 사는 일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살아가다 보면 안타깝게도 그 과정에서 동물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그냥 걷기만 해도 곤충을 밟게 되니까). ”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 심리학』 5장, 멜라니 조이 지음, 강경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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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예를 들어 논비건을 이기적이고 무신경하다고 묘사하는 모임이나 집회에 참가할수록 비건들은 자신의 트라우마 서사에서 가해자로 캐스팅된 가까운 논비건들을 비판적으로 보게 되고 점점 교감하기 힘들어진다. ”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 심리학』 6장, 멜라니 조이 지음, 강경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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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완벽주의자는 목표가 아니라 과정에 초점을 두기 때문이다. 완벽주의자는 자신과 타자, 세상과 관계를 맺는 특정한 방식에 중독되어 있다. 완벽주의자를 움직이는 것은 목표라기보다는 목표에 도달하려고 집착적으로 애쓰는 과정이다. ”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 심리학』 6장, 멜라니 조이 지음, 강경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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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진정성 있게 대화하려면 소통 과정의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 오랜 습관을 깨고 새로운 습관을 들이려면 무의식적인 대화를 중단해야 한다. 자율 주행 모드로 평생을 소통하다 보면 수동적으로 소통하는 데 익숙해진다. ”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 심리학』 8장, 멜라니 조이 지음, 강경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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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첫째, 비건이든 논비건이든 대변자는 실제로 그렇지 않다 해도 도덕론자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대개 사람들은 도덕론자로 보이는 사람들의 메시지에 방어적이 된다. 둘째, 비건은 토론과 대변의 경계가 흐린 편이다. ”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 심리학』 8장, 멜라니 조이 지음, 강경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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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낭만적인 관계에서 자신이 소중히 여겨지지 않는 상황이라면 관계를 떠나는 것이 그들에게도 최선이다. 모든 사람은 소중히 여겨지고 싶은 욕구와 그렇게 여겨질 자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 심리학』 9장, 멜라니 조이 지음, 강경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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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완독했습니다. 건진 부분도 몇 대목 있었지만 저는 별로였어요. 도덕성에 대한 질문을 피하거나 노골적으로 부정하는 부분도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도덕성이 아니라 비건의 트라우마나 정서를 중심에 놓고 이야기를 하는데 저자의 견해가 실제로 그러한지 이 책이 관계에 대한 책이라서 그런 건지 모르겠네요.
읽다 보면 동물의 고통을 실제로 줄이거나, 그보다 더 큰 선을 실현하는 데에는 관심이 없어 보이고 ‘비건의 기분이 상처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식이라서 한숨이 나왔습니다. 그러데 막상 채식주의를 선택한 사람들의 대인관계에 도움을 주지는 못하고, 다만 그들이 대인관계로 고통 받을 때 자신을 합리화할 수 있는 생각들을 제공하는 것 같았습니다.
stella15
수고하셨네요. 비건에 대한 생각도 여러 가지인가 봅니다.
명절 연휴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장맥주
네, @stella15 님도 명절 연휴 잘 보내세요~. ^^ 저는 다음 책 또 미리 읽으려고요.
꽃의요정
대부분 @장맥주 님이 읽은신 감상과 비슷한 의견인데 와인도 비건 인증을 받아야 하는지 몰랐어요(221p)! 와인은 비건이 기본값인 줄 알았는데....
그런 말씀 하시면 멜라니 조이 여사님이 근엄하게 비건들의 트라우마를 고려하지 않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한 말씀 하실 거 같습니다. ^^
꽃의요정
이 책에 나오는 관계에 대한 조언에 전 하나도 부합되는 게 없더라고요. 머리로는 알겠는데-왜 드라마 보면 그렇게 행동하면 망하는 거라고 등장인물들한테 훈수 두잖아요- 감정이 앞서서 통제를 못하고 농약같은 말들을 투척해서 상처를 주고.... 잘 안 됩니다. 이때도 또 느끼죠. 간장종지만한 내 인격 으헝
장맥주
저도 똑같습니다. 간장 종지 같은 마음에서 농약 같은 단어들 꺼내 살포합니다. ^^;;; 목소리에 감정은 잔뜩 실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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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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