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④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멜라니 조이)

D-29
두 달 지난 짜파게티가 신선한 야채보다 맛있더라고요. ^^
MSG 의 감칠맛이란! 🤣
맛있으면 장땡입니다. ㅎㅎ
그런데 왜 맛있는 음식들은 다 열량이 높을까요. 맛있는데 칼로리 안 높은 음식 좀 알려주세요. ㅠ.ㅠ
ㅎㅎ 그게 인간의 비극이죠.ㅠ 근데 그 보단 인스턴트가 열량이 높은 게 많지 직접 조물조물 만들어 먹는 음식은 적어도 인스턴트 보단 열량이 높지 않으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죠. 문제는 귀찮다는 것. ㅋ 건면 추천합니다. 예전에 선전 보니까 오밤중에도 먹던데... 근데 장맥주님 입맛이 초등학생...? 😆
네, 제 입맛이 바로 초등학생 입맛입니다. 맥주 좋아한다는 것만 빼고요. 냠냠...
정답!
정말요~ 아;연휴라 알코올의 유혹도 심각합니다. 냉장고에서 종소리가 들리는 듯한....
실제로 과정은 음식을 매개로 교감하는 경험에서 가장 중요하다. 내용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비건은 물론 동물을 먹고 싶지 않을 테고, 맛없는 음식을 먹고 싶은 사람 또한 아무도 없으니까) 모두를 만족시킬 음식을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 심리학 3장, 멜라니 조이 지음, 강경이 옮김
서사는 사람들이 자신의 신념과 인식을 토대로 만드는 이야기이자 현실이다. 서사는 사회에서 물려받은 조건화나 개인적 경험의 결과일 수 있다. 관계에서 배신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신뢰할 수 없다는 서사를 가질 수 있다.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 심리학 4장, 멜라니 조이 지음, 강경이 옮김
<채식의 배신>을 읽을 때 저자가 독선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 대해서도 같은 기분이네요. 일리 있는 주장들만 잘 습득하기로 합니다.
비건들은 도달하기 힘든 도덕적 이상에도 부응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양모 옷을 입으면 위선자로 보이고, 입지 않으면 극단주의자로 보일 수 있다. 때때로 비건에게는 섭식 장애가 있다는 스테레오타입이 따라 붙기도 한다.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 심리학 5장, 멜라니 조이 지음, 강경이 옮김
사람은 복잡하고 미묘하며, 동시에 여러 역할을 수행한다. 가령 동물 학대에 항의하는 집회에서 팻말을 들고 있는 비건 시위자는 어쩌면 아동들의 불법 노동으로 생산된 운동화를 신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그는 가해자인가? 영웅인가?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 심리학 5장, 멜라니 조이 지음, 강경이 옮김
환원론적 사고를 할 때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개별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논비건은 다 비슷하다고 가정하기 쉽다. 그러나 당신은 다른 비건보다 몇몇 논비건과 공통점이 더 많을 수도 있다.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 심리학 5장, 멜라니 조이 지음, 강경이 옮김
트라우마 서사는 영웅이 아니면 가해자라는 신화를 키운다. 이런 완벽주의는 비합리적인 동시에 역효과를 낳는다. 비합리적인 이유는 늘 완벽하게 비건으로 사는 일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살아가다 보면 안타깝게도 그 과정에서 동물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그냥 걷기만 해도 곤충을 밟게 되니까).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 심리학 5장, 멜라니 조이 지음, 강경이 옮김
예를 들어 논비건을 이기적이고 무신경하다고 묘사하는 모임이나 집회에 참가할수록 비건들은 자신의 트라우마 서사에서 가해자로 캐스팅된 가까운 논비건들을 비판적으로 보게 되고 점점 교감하기 힘들어진다.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 심리학 6장, 멜라니 조이 지음, 강경이 옮김
완벽주의자는 목표가 아니라 과정에 초점을 두기 때문이다. 완벽주의자는 자신과 타자, 세상과 관계를 맺는 특정한 방식에 중독되어 있다. 완벽주의자를 움직이는 것은 목표라기보다는 목표에 도달하려고 집착적으로 애쓰는 과정이다.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 심리학 6장, 멜라니 조이 지음, 강경이 옮김
진정성 있게 대화하려면 소통 과정의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 오랜 습관을 깨고 새로운 습관을 들이려면 무의식적인 대화를 중단해야 한다. 자율 주행 모드로 평생을 소통하다 보면 수동적으로 소통하는 데 익숙해진다.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 심리학 8장, 멜라니 조이 지음, 강경이 옮김
첫째, 비건이든 논비건이든 대변자는 실제로 그렇지 않다 해도 도덕론자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대개 사람들은 도덕론자로 보이는 사람들의 메시지에 방어적이 된다. 둘째, 비건은 토론과 대변의 경계가 흐린 편이다.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 심리학 8장, 멜라니 조이 지음, 강경이 옮김
낭만적인 관계에서 자신이 소중히 여겨지지 않는 상황이라면 관계를 떠나는 것이 그들에게도 최선이다. 모든 사람은 소중히 여겨지고 싶은 욕구와 그렇게 여겨질 자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 심리학 9장, 멜라니 조이 지음, 강경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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