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안읽고 참여한다는건 생각도 못해봤지만 그게 방법일 수도 있겟네요~ ^^
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④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멜라니 조이)
D-29

새벽서가

장맥주
비건을 다른 소수자와 같은 정치적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을까. 1장을 읽으며 드는 의문입니다. 제가 채식지향인임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비건=선’이라고 너무나 확신하고 있어서 몇몇 대목들이 거슬리네요.

stella15
적어도 육식을 위해 동물을 덜 죽게할거란 일종의 자기위로가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건 아닐까요?

장맥주
자기는 핍박 받는 소수자라고 생각하는 게 위로가 되기는 할 거 같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방법일 테고요. 그런 태도를 좋아하지 않는데, 어쩌면 저도 이미 그런 함정에 빠져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siouxsie
일단 전 선악 가르기 하는 사람에겐 불신이 가서요. 그래도 책은 읽겠습니다. '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도 제목과 상관없이 재미있고 유익했거든요

장맥주
네, 저도 선악 가르기하는 사람을 신뢰하지 않아요. 도덕적으로도, 지적으로도요. 이 책은 뭔가 아슬아슬하네요. ^^;;; 계속 읽어보겠습니다.

장맥주
“ 비건-논비건 관계에서는 안정감과 교감을 키우기가 특히 힘들어 보일지 모른다. 두 사람 모두 오해받거나 비난받을까 봐 걱정하며 자신의 일부를 숨겨야 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단절감을 느낄 수 있다. ”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 심리학』 2장, 멜라니 조이 지음, 강경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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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진정성이란 도덕적 가치관과 행동이 일치하는 것을 뜻한다. 말하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공정을 가치 있게 여긴다면 자신이 대우받고 싶은 대로 다른 사람을 대우할 때 진정성을 실천하는 것이다. ”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 심리학』 2장, 멜라니 조이 지음, 강경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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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 주
“ 인간은 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라고 느끼고 싶은 근원적 욕구가 무척 강한데, 수치심은 그러한 사람들의 심리적 안정과 안녕을 심하게 뒤흔든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수치심을 느끼지 않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하게 된다. ”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 심리학』 2장, 멜라니 조이 지음, 강경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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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
질문이요. 세번째 책까지는 각각 다른 url 이 보이는데, 멜라니 조이의 책은 이 방에서 아야기 나누나요?

siouxsie
맞아요~다 방이 달라요

새벽서가
작가님이 아직 링크를 걸지 않으셨나봐요. 위에 공지 부분에는 안보이네요.

장맥주
아, 그냥 이 방이라서 링크를 안 걸었어요. ^^

새벽서가
넵!! ^^

장맥주
네, 이 방에서 이야기합니다. 많이 이야기해주세요! ^^

장맥주
“ 자신의 내면세계를 알리고 이해하고 싶은 것은 사람의 기본적인 욕구다. 모든 사람은 상대에게 이를 요청할 권리뿐 아니라 그래야 할 책임도 있다. 예외가 있다면 이해받으려는 욕구가 상대를 불 안하게 할 때다. ”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 심리학』 2장, 멜라니 조이 지음, 강경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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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
저 지금 딱 여기까지 읽고 이 문장 수집히러 왔더니 이미 올려놓으셨네요~~ ^^;
아직까지 그리 와닿는 책은 아닌데 더 읽으면 나아지려나요?

장맥주
절반 정도 읽었는데 아직까지는 그냥 쏘쏘 하네요. 그래도 제가 책을 쓰는 데에는 도움될 이야기들이 있어서 그런 대목들 잘 건지고 있어요.

새벽서가
저는 이제 막 1/3 지점을 지났는데, 저도 쏘쏘합니다. ㅎㅎ

siouxsie
그래도 매일 채식 관련 책을 읽으니, 채식은 안 하는데 나름 먹을거리와 낭비에 대해 주의하게 되네요! 일회용 제품도 더 안 쓰려고 하고요. 이번 설에는 이 책을 읽으며, 가족들에게 설음식 낭비를 줄여 보자고 (힘없는 며느리는 소심하게) 발언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