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D-29
변화는 무언가 바뀌는 것이고 생성은 무언가 만들어내는 것이다. 생명력을 강조한 니체의 관점에서 바뀌지 않거나 만들어내지 않는 삶은 거부되어야 한다. 또한 우리의 미래는 어디로 흘러갈지 예측할 수 없고 늘상 우연이 개입되어 계획대로 흘러갈 수 없다. 반면 장황하고 원대한 인생 계획은 삶을 정지 시킨 후 머릿속 이성으로 세운 것이다. 삶의 진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삶을 위한 이기심의 심리학 이관호 지음
약점을 예술가처럼 처리하라. 약점이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그것들을 하나의 법칙으로 인정해야만 한다면 모두가 자신의 약점을 활용해 장점을 드러내는 예술가적 역량을 갖기 바란다.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삶을 위한 이기심의 심리학 이관호 지음
@구름그림 "악으로 사유를 넓히자"는 니체의 말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데미안의 첫 챕터 재목이 '두 세계(선과 악)'이죠~
@조반니 "슬퍼하는 자들을 단단한 땅 위에 서게 하겠다"는 니체의 야심이 오늘날 니체 신드롬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우리 모두 '단단한 나'를 원하니까 말이죠!
최근에 도덕이나 죄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오늘 '후회' 챕터를 읽으면서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자아라는 실체가 없다면 행동은 비난할 수 있지만 내면의 자신을 비난할 수는 없다' (p.38). 그렇제만 들어가는 글(p.16) 에서 다른 사람이나 사회의 이익은 고려하지 않고 자기만의 이익을 위하는 태도를 '나쁜' 이기주의라고 하면서 판단할 수가 있을까요? 타인의 시선으로는 가능하겠지만 자기는 면죄부를 줄 수 있다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사회적으로 해를 끼친 범죄자에 대해서 행동은 문제가 되지만 감정, 충동, 생각, 의지 등이 그 행동을 읽으킨 것이지 '자아'가 그렇게 한 것 이 아니라고 자기 정당화를 할 위험이 있을 것 같은데요. 이에 대한 작가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온이 도서에도 이 위험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이 있는데요.. '악한 행동도 정당화하는 것 아니냐'라는 비판에 대해서 니체의 철학이 별 달리 반박할 수 있는 내용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니체가 말한 '저열한 이기주의'도 선악을 염두에 두었다기 보다는 '타인에게 종속되는 이기주의'를 비판한 것으로 읽힙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니체'라는 이름이 익숙해서 뭐 새로운 게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흥미가 생기네요. 니체는 이성보다 감정을, 단절보다 변화와 지속의 흐름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p79 니체는 그 어떤 것도 억지로 없애라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로부터 새로운 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본다. p81 삶이 늘어지고 권태로워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 제 안의 다른 나를 깨우는 좋은 문장을 봅니다. 게다가 "행동하는 것이 행동하지 않는 것을 결정해야 한다" 같은 멋진 말이라니요. 끝까지 다 읽고 나면 이전과는 다른 내가 되어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온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죠. 니체는 개인주의자니까요. 또 니체는 선과 악에 대한 관심보다 '힘에의 의지'를 갖고 그 의지를 열정적으로 발휘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어서요~
@운틴 운틴님 반갑습니다. 니체를 흔히 '생의 철학자'라고 하는데, 우리의 삶이 그런 것처럼 니체의 철학도 변화의 철학입니다. 새로운 나를 만나기에 니체의 글이 도움이 될 수 있죠. 끝까지 함께 읽어가시기를 바래요^^
"소심함, 예민함, 우유부단함 그 어떤 것도 억지로 없애라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로부터 새로운 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본다"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감추고 싶고 나답지 못한 소심함으로 한없이 작아지는 자신에게 스스로 당당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소중한 글이네요. 모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는 한층 내면이 성장해 있을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부족한 부분을 남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것만큼이나 나 자신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씽푸슈 님의 글을 보면서 저도 오늘하루만큼은 조금 더 당당하게 살아보자고 마음을 먹어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 )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그믐 북클럽 모임지기입니다😊 오늘부터 2주 차 모임이 시작됩니다. 1주차 모임에서는 후회와 욕망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여러분 각자만의 고민과 질문을 얻으셨을 것 같아요. 2주 차엔 책 3,4,5장에 해당하는 세 번째 마음 수업 - 동정 / 네 번째 마음 수업 - 고독 / 다섯 번째 마음 수업 - 용기에 해당하는 내용을 함께 읽습니다📖 동정, 고독, 용기라는 감정은 우리에게 어떻게 힘이 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나다운 삶을 위해 이 감정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니체의 생각이 여러분의 생각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1주차 때와 마찬가지로 편안한 방식으로 이야기 나눠보아요.
"무능하고 무력한 사람들이 자기만족을 위해 주변으로 눈을 돌려 동정심을 할용한다."(전자책, p.108) 봉사 시간을 확인하고 입력하는 업무를 맡았을 때 위 문장에 해당하는 케이스를 가끔 접하곤 했습니다. 자신을 중심으로 사고하는 일은 학습해야 획득할 수 있는 능력인 듯 합니다. 안 착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시선들 속에서요.
(…) 그런 나로부터 처음으로 벗어난 때는 하늘이 온통 흰색과 붉은색으로 뒤덮인 나폴리의 어느 밤이었다. 그 밤하늘을 보면서 나이가 들어서야 비로소 내 삶을 시작했다 (…)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삶을 위한 이기심의 심리학 전자책, p.128, 이관호 지음
@씽푸슈 니체의 '아모르 파티'가 바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태도에서 시작되겠죠~!
오늘 아침 나와보니 아직 추위가 매섭네요. 참여하신 모든 분들 바쁘신 가운데 틈틈이 니체 이야기로 따뜻한 불을 지펴주시면 좋겠습니다^^
책 읽으면서 평소 저에 대해 많이 돌아보게 되네요. 고민하고 있던 부분이 일부 해소 되는 느낌이에요. 물론 나머지는 인용된 원작들을 읽어가며 더 탄탄하게 만들어가야겠죠? 그리고 이기심이라는 말의 프레임도 깨부셔버릴 수 있었네요~ [니체]라는 작가 이름의 무게 혹은 막연한 어려움 때문에 쉽게 접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작가님과 담당편집자님 덕분에 니체와 내적친밀감이 많이 쌓인 것 같아요ㅋㅋ 앞으로 니체의 작품들을 하나하나 읽어볼 생각이에요!!
@조반니 니체의 글을 직접 읽어보시는 것 좋습니다. 이번 책이 그런 다리 역할을 하다니 저도 기쁩니다. 다만 니체의 책이 두껍기도 하고 읽다보면 지루하고 힘들 수가 있어서요. 읽다가 혹시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든다면.. 니체의 사상이 녹아 있는 소설을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그리스인 조르바>, <데미안>, <참을수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추천합니다.
@이관호 작가님 추천 감사드립니다~ <데미안><그리스인 조르바><참을수없는 존재의 가벼움> 이렇게 놓고 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니체를 문학이라는 장르를 통해 많이 접하고 있었네요~ 말나온김에 다음 독서 리스트에 올려둬야겠어요~ 니체를 알고 읽으면 느낌이 사뭇 다르겠죠? 니체의 삶에서 고전문헌학이 어느정도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그리스 비극 작품들에서도 니체가 말하고자하는 부분이 어렴풋이 보이기도 하는 것 같아요. 교수로 재직할 정도였으니, 아무래도 영향을 받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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