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D-29
저도 40대가 넘어가면서 오히려 인간관계가 너무 좋아지는 것 같아 고민을 하고 있었어요. 마치 제가 더 편협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죠. 하지만 어떻게 보면 피곤한 세상 조금이라도 내가 편한 만남만 유지하자는 솔직하고 이기적인 마음이었고 니체가 괜찮다고 하니 위로가 되네요. 혼자 밥 먹고 영화보고 책 읽는 시간을 즐기지만 그런 말을 대 놓고 할 수는 없었지만 사실 저는 고독도 잘 즐기고 있었던 거네요. 정말 매 챕터마다 너무 공감가는 내용이 많아 주말에 읽다 보면 많은 위로가 되고 있어요.
거리의 파토스, 즉 인간관계에서 적정한 거리 감각을 갖춘 사람은 기본적으로 집단이 아닌 개인을 추구한다.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삶을 위한 이기심의 심리학 이관호 지음
책은 아주 스며들게 잘 읽혔습니다. 각 장마다 생각도 많이 했고요. 전체을 어떻게 어우를 수 있을까도 생각해보고, 한 가지 주제만 실천해보자고 생각도 했지만, 정확한 말로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 )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그믐 북클럽 모임지기입니다😊 오늘부터 3주 차 모임이 시작됩니다. 2주 차 모임에서는 동정, 고독, 용기라는 감정을 다뤄보았는데요. 유독 공감과 위로를 받은 분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다정한 위로의 말 없이도 큰 위로를 주는 것이 니체 철학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3주 차엔 책 6,7,8장에 해당하는 여섯 번째 마음 수업 - 미움 / 일곱 번째 마음 수업 - 사랑 / 여덟 번째 마음 수업 - 절망에 해당하는 내용을 함께 읽습니다📖 미움과 사랑 파트에서는 아무래도 우리의 영원한 고민인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될 것 같네요. 또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절망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힌트와 새로운 질문을 얻어가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도 즐거운 독서, 함께해 보아요!
니체를 더 일찍 만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며 잘 읽고 있습니다. 이기심에 이어 누군하는 미워하는 마음도 이렇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도 된다고 하는 철학자는 처음 본 것 같네요. 그리고 인간은 자기보다 비슷하거나 더 나은 사람을 미워한다는 말에 돌이켜보니 저도 정말 제가 가지지 못 한것을 가진 사람을 경쟁하며 부러워하고 있었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이왕 이런 마음을 가진다면 노예의 미움이 아닌 주인의 미움으로 경외심이 드는 훌륭한 적을 두고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으라는 조언이야 말로 어떻게 보면 제 삶의 원동력이기도 했던 것 같네요.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저랑 안 맞는 직장상사를 미워하며 삐뚤어지기만 했는디 직장생활 20년차인 이제는 누군가를 보다 현명하게 미워하며 그에게 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발전하려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이제 양심의 가책을 버리고 누군가를 마음껏 미워하자. 하지만 되도록이면 좀 더 멋지고 훌륭한 사람을 미워하자.그리고 그 감정을 나의 발전을 위한 도구로 삼자.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삶을 위한 이기심의 심리학 이관호 지음
@Alice2023 고독해도 괜찮다는 게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공통적인 견해입니다. 특히 쇼펜하우어는 고독해야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입장이었죠. 다만... 버트런드 러셀 같은 사람은 고독만으로 행복해질 수 없고 외부세계와의 소통이 행복의 조건이라고 말했죠.. 결국 외부세계와 얼마만큼 소통할지 결정하는 게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고독이 자신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외부세계와의 소통도 더해진다면 균형이 잡힐 것 같네요. 저도 "얼마만큼"이라는, 그 정도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 자신과 소통이 잘 된 상태라면, 외부세계와의 소통 범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 같은데, 제 자신과의 소통이 안된 상태라면 외부세계에 그저 휘둘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땐 일방적인 방식이라서 폭력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니체에 따르면 자신을 저주하는 사람을 사랑하거나 축복하는 예수와 같은 태도는 인간적이지 못하다. 그에게 '인간적'인 것은 우리의 온갖 감정을 긍정하는 일이고 감정을 억압하는 도덕과 종교는 '비인간적'이다.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삶을 위한 이기심의 심리학 160쪽, 이관호 지음
가히 니체는 긍정의 철학자이네요!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우리는 너무나 이기적인데도 스스로를 사랑하는 데는 더없이 인색하다. 앞으로 누군가에게 사랑의 감정이 솟을 때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그를 사랑하기 전에 나를 먼저 사랑할 수 있는가?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삶을 위한 이기심의 심리학 189쪽, 이관호 지음
@지혜 고독이 자신과의 소통이라는 지혜님 말씀이 와닿습니다!
@책읽을맛 책읽을맛님 반갑습니다! 책을 의미있게 읽으셨다니 더욱 반갑네요~ 혹시 궁금하신 사항이나 구체적으로 고민하시는 실천 사항이 있다면 공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인간과 같은 생명체뿐 아니라 국가의 법과 정책, 회사의 규율과 제도 또한 니체가 말한 '힘에의 의지'를 갖는 것이다.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삶을 위한 이기심의 심리학 198쪽, 이관호 지음
무/비생명체에게도 힘에의 의지가 있는 것이군요!
물론입니다!(니체의 관점에서). 나중에 미셸 푸코는 이 관점을 발전시켜서 모든 관계망을 힘으로 파악했습니다.
사람은 우선 자신의 두 다리로 단단히 설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코 남을 사랑할 수 없을 것이다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삶을 위한 이기심의 심리학 P188, 이관호 지음
니체의 위 문장을 보면 모임 초반 맨처음 문장 수집했던 문장이 생각이나요. [무엇보다 나는 슬퍼하고 비통해하는 모든 사람을 단단한 땅 위에 튼튼한 다리로 서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또 한 문장,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 그것이 모두 나를 강하게 만든다.]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니체의 문장인데 자연스레 함께 떠올랐어요. 나를 죽이지 못한 경험에는 수많은 크고작은 일들이 있을텐데요. 하지만 중요한건 우리는 그 모든 경험들을 온몸으로 받아내면서 끝내 세상과 이별하지는 않았다는 거에요. 누구나 과거의 슬픔 또 잊혀지지 않는 비통한 일 혹은 묻어둔 괴로운 과거가 있지만, 니체는 그러한 과거지사를 애써 외면하거나 묻어두기 보다는 재구성하여 현재와 미래의 나를 강하게, 다시말해 튼튼한 두다리로 굳은 대지 위에 스스로 우뚝 서야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그럴 수 있는 내가 되었을 때 남을 온전히 사랑할 수 있다고 니체는 저에게 말해주는 것 같아요.
우리는 친구였고 지금은 멀어졌다…우리 별들의 우정을 믿어보자. 비록 지상에서는 적이 될 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삶을 위한 이기심의 심리학 P169, 이관호 지음
<침묵과 웃음> 내가 잘하면 우리 겸손히 침묵하자. 내가 실수하면 우리 웃어넘기자. 상황이 나빠진들 어떠리. 그럴수록 더 많은 웃음이 필요하리. 마침내 무덤으로 들어갈 때까지.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삶을 위한 이기심의 심리학 P222, 이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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