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아래 사진에 있는 기계에넣고 호두를
까기도하더라구요
어떻게 단단한 껍질속에 그렇게 맛나고 몸에
좋은것이 들어있는줄 알게되었을까요?ㅎㅎㅎ
밝은바다
맞아요:) 누가 처음 그 단단한 껍데기를 깨 봤을까요ㅎㅎ
jena
오늘은 1월의 마지막 날이고 2월 함께 읽기를 시작하기 하루 전 날이네요..
오늘은 책 이곳저곳 둘러보셔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월1일 글 전에 작가의 말도 있고요
음악들 목록을 적어 놓은 글이 책의 끝에 있기도 해요.
29개의 음악이 있으니 매일 한 곡씩 들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어떤 음악이 들어 있나 궁금해서 찾아 들어보기도 했는데요
함께 읽으며 함께 듣고 싶은 29일의 음악을 모아봐도 좋겠다 생각했어요..
작가의 말에 있는 문장 중에는~~
마음을 다하는 사람이 있다 라는 문장이 참 좋으네요
마음을 다하는 사람~~ 참 좋은 말로 느껴지는데...
마음을 다하는 건 어떤 걸까요?
마음을 다하는 건 눈이 계속해서 오는 그런걸까?하고 생각해 보기도 하고 있습니다.ㅎㅎㅎ
눈이 많이 오는 1월 31 일입니다.
책을 둘러보며 느낀 것들을 함께 얘기해보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하금
눈이 펑펑 오는 1월 마지막 날, 잘 지내셨나요? 저는 도서관 다녀오는 길 다섯 발자국마다 한 번 씩 삐끗해서 넘어져서 다칠까봐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무사 귀가했습니다.
한 달을 마무리 하는 날이라 오늘은 가계부 정리 부터 2월 한 달 계획 잡기까지 정신 없이 보내고 있네요. 자리에 눕기 전에 책의 가장 앞 장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ㅎㅎ 드디어 내일 모임 시작이네요! 오늘 자정 전에 책을 한 번 쓰윽 흝어보고 제 나름의 감상도 짧게 남겨보는 것이 목표인데, 잘 될련가 모르겠네요.
혹시라도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시구요, 내일 뵙도록 하겠습니다!
jena
하금님~~~
다섯 발자국마다 삐긋하셨다니...힘든 길을 다녀오셨네요ㅡㅡ:
무사히 도서관 다녀오셔서 정말 정말 ~~~다행이에요
제가 있는 곳도 오후에 눈이 오고 그치고를 반복했어요
저는 이동이 쉽지 않겠다 싶어 저녁 일정을 취소하기까지 했어요
가계부를 쓰시는군요.. 정말 부지런 하신듯요~~^^
예쁜 색의 페브릭과 함께 놓여 있는 책이 따뜻한 느낌을 전해 주네요
오늘 저녁 천천히 둘러보다가
내일 또 다시 뵐께요^^
비밀을품어요
무사귀가 하셔서 다행입니다~
저도 아직 모르는 작가라 도서관에서 빌려왔는데, 저희 도서관은 표지를 벗겨서 줘서 무척 아쉽네요 ㅠㅠ 난다가 책 이쁘게 잘 만든다고 소문난 출판사인지라 더 아쉬워요 흑. 그래도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더욱 분위기 있군요~
jena
도서관을 이용하시는 모습이 참 멋지게 느껴져요ㅎㅎㅎ
책을 만날때 책표지, 띄지..이런것들이 주는 영감이 있죠
아쉽네요
시의적절 책들은 좀더 얇은 코딩되지않은 표지를 사용하는것같아요
그래서, 여기저기 긁히고 흠이 나기 쉬운것같아요
jena
함께하고 있는 모든 분들 안전한 날로~~ 평안한 저녁으로 보내시다가
내일 뵈어요~^^
하금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마음을 다하는 사람들이 있다
요즈음 자주 하는 생각이다
『선릉과 정릉 - 전욱진의 2월』 pp.8-9 (어두운 포옹, 작가의 말), 전욱진 지음
문장모음 보기
하금
구정 연휴 다 지나고서도 새해 목표를 아직 완벽히 세우진 못했는데, 이 문구를 읽으면서 ‘내 세상 밖으로 나가는 버릇을 키워야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환경과 정치의 문제, 농민의 삶, 아동 문학과 교육 등등. 알고 싶은 맘은 있지만 선뜻 알아보려는 시도는 하지 못했던 분야에 가까워지는 한 해가 되었음 해요.
작가의 말도 시로 구성 되어있을 줄은 몰랐는데, 기분 좋은 반전이네요! 읽으면서 쉽게 이미지가 그려지는 시를 좋아하는데, 왠지 그런 작품을 많이 만날 수 있을 것 같단 기대감이 생겨요.
그럼 이제 정말 내일 만나요!
jena
저도 작가의 말이 시로 쓰여져있어서 흥미로웠어요.
저도 (마음을 다하는 사람이 있다)라는 말에 마음과 생각이 머물렀는데..요
같은 문장들을 바라보고 계셨었나봅니다~^^
jena
작은 시도들이 연결되어
하금님이 계획하는 한해로 완성되어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이 방에있는 모든 분들도요~^^
그 시작 2월 잘 함께해가고싶네요
비밀을품어요
저도 이 문장 마음에 담게 되더라구요,
아울러 저는 이 문장도.
'절망과 싸우느라 한데 뒤엉켜
부둥키고 뒹구는 내 모습을 보며
나 혼자는 그걸 사랑이라 한다'
jena
책에서 글을 만날때,
이렇게 다시 이곳에 적어주시는 글을 만날때
참 새롭다는 생각을하게되어요
비밀을 품어요님이 적어주신 글
~~~~그걸 사랑이라 한다
그렇지..사랑이라는게~~라고 끄덕이며 보고있어요^^
하금
보고 싶은 사람은 어제에 있고
이렇게 나는 또 날짜를 스스로
조용히 옮겨적고 있지만
그 사람은 내가 다가온다 말하고
나는 그 사람이 내게 온다 말한다
『선릉과 정릉 - 전욱진의 2월』 p.13 (2월 1일 시, 믿는 사람), 전욱진 지음
문장모음 보기
하금
작은 기억의 파편들이 하나의 거대한 비구름이 되어 내리는 그리움을 노래하는 시 같아요. 그리움은 지금의 내가 과거의 그(대상)에게 보내는 일방적이고 정적인 감정이라 생각하는데, 포물선을 그리며 주고 받는 공의 이미지와 "그 사람은 내가 다가온다 말하고" 라는 문장이 그리움을 쌍방향 통신처럼 그려서 재미있었어요. 오래된 PC 통신의 이미지 같단 생각도 들었네요.
제목이 왜 <믿는 사람>일까, 생각해봤는데 아마 내가 '보고 싶은 사람'은 과거에 있지만 우리가 주고 받는 감정을 멈추지 않았다는 믿음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시의 화자가 그 감정의 영원한 교류를 '믿는 사람'인거죠.
다른 분들께는 어떻게 와닿았을까 궁금하네요.
(*책 읽을 때는 유튜브로 아무 앨범이나 틀어놓는데, 오늘 들은 앨범도 공유하고 싶어서 아래 첨부해요.)
https://youtu.be/Gv41yzQal7c?si=JYmpPXQutDpo2MpJ
jena
작은 기억의 파편들이 하나의 거대한 비구름이 되어 내리는 그리움을 노래하는 시라는 하금님의 표현이 너무 멋지네요
그리움이라는 것이 내가 그리워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리워지도록 무언가가 그림움을 몰고 오는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그리움을 내려놓고 싶어도 그럴 수 없겠다라는 생각까지 가보게 됩니다.
하금
'그리워지도록 무언가가 그림움을 몰고 오는 것 같기도 하다'라는 말씀이 좋아요. 그 말씀을 두고 읽으니 과거에 두고 온 사람을 내가 망각하지 않는 이상, 그 사람 위에 항상 그리움의 비구름이나 눈구름이 떠있을 것이라고 믿고 우두커니 서서 그 눈비를 맞고 있는 화자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그 눈비가 축 쳐지고 기운 빠지는 느낌보다는, 아직 내가 그 기억을 갖고 있음에 나름 안도하는(?) 느낌의 시인 것 같아요.
jena
눈, 비는
하금님이 얘기하신것처럼 해석될 수 있겠네요..
서로의 상상과 느낌들로 하나의 시가 가득채워지는 풍성함이 너무 좋은 밤입니다.~~^^
비밀을품어요
오, 세 분의 대화를 읽고 있으니 이 한편의 시가 무척이나 풍성하게 다가오는 기분이에요. 늘 전체적인 이미지 느끼고 마음에 드는 문장 곱씹으면서 빨리 넘기곤 했는데, 이 대화를 읽고 있으니 다시한번 천천히 말씀하신 것들을 생각하면서 읽어보게 되네요. 이렇게 깊이 읽어나가는 분들이 세 분씩이나!! 덕분에 이 책 천천히 여러 느낌으로 잘 읽어나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전 '눈이나 비처럼 하나하나 온다는 것'을 읽으면서 새삼 그 하나하나 온다는 표현에 꽂혔어요. 지난 주는 천천히 내리는 눈송이 구경하는 즐거움이 쏠쏠했었는데, 늘 그것들을 눈이나 비로 표현하고 있지만 그게 하나씩 온다는 걸 미처 인식못하고 있다가 이 문장을 읽고는 모든 게 다 하나씩 내린다는 걸 비로소 느낄수 있었거든요.
[다산북스/책 증정] 『공부라는 세계』를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그믐북클럽X연뮤클럽] 28. 뮤지컬 안내서 읽고 공부해요 ①<뮤지컬 익스프레스 슈퍼스타>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경계를 허무는 [비욘드북클럽] 에서 읽은 픽션들
[책 증정] Beyond Bookclub 12기 <시프트>와 함께 조예은 월드 탐험해요[책 증정] <오르톨랑의 유령>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9기 [책 증정] <그러니 귀를 기울여>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3기
[책 증정]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2기
연뮤클럽이 돌아왔어요!!
[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노란 책을 찾아라!
안노란책 리뷰 <초대받은 여자> 시몬 드 보부아르안노란책 리뷰 <time shelter>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안노란책 리뷰 <개구리> 모옌안노란책 리뷰 <이방인> 알베르 카뮈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4월의 그믐밤엔 서촌을 걷습니다.
[그믐밤X문학답사] 34. <광화문 삼인방>과 함께 걷는 서울 서촌길
스토리탐험단의 5번째 모험지!
스토리탐험단 다섯 번째 여정 <시나리오 워크북>스토리탐험단 네 번째 여정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스토리 탐험단 세번째 여정 '히트 메이커스' 함께 읽어요!스토리 탐험단의 두 번째 여정 [스토리텔링의 비밀]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북킹톡킹 독서모임] 🖋셰익스피어 - 햄릿, 2025년 3월 메인책[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봄은 시의 세상이어라 🌿
[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나희덕과 함께 시집 <가능주의자> 읽기 송진 시집 『플로깅』 / 목엽정/ 비치리딩시리즈 3.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13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