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는 글을 읽으며 편지글로 나눔을 해보고 싶어요.
😊🤗
선릉과 정릉 책에 편지는 계절 서간으로 쓰여있는데요
우리도 그 글처럼
📘함께 보내어온 2월을 생각하며
'계절 서간 겨울 ㅡ2월'
ㅡ OOOOOOO
또는
📗새로운 달 3월을 기다리며
'계절 서간 봄ㅡ 3월'
ㅡ○○○○○○○
이라는 제목으로 써보면 어떨까요?
**OOOO ○○○○은 각자 생각한 부제를 붙여도
좋을것같고요~^^
다른 형식과 방법이 생각나신다면 의견을 주셔도 좋아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ㅡ 2월〕 선릉과 정릉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jena

하금
헛 편지글 형식으로 감상 나눔 너무 좋아요! ‘계절 서간-봄, 2월을 떠나보내며‘라는 주제로.. 2월 마지막 날에 나눔하는 건 어떨까요? 여기에 남기거나, 아니면 서로 이메일로 보내줘도 좋을 것 같아요. 일기 형식의 뉴스레터를 구독 중인데 그와 비슷한 조금 사적이고 다정한 느낌이 들 것 같아요!

jena
2월 20일(시)
‘겨울꿈’
겨울 눈의 느낌과 비의 느낌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겨울에 오는 비는 더 축축하고, 차갑고 쓸쓸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런 비가 잦았다니,
그런 날들의 분위기와 냄새, 공기의 움직임이 느껴지는 것 같고
앞에 이야기한 그 느낌들이 지금 저에게도 전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습기로 희부연 창이 된 모습에서 발견되는 환상 같은 그림의 세계에 빠져든
작가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어요.
그렇게 마음으로 그려낸 장면들은 지워내기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시절은 좋아졌는데 아무도 사랑하지 않았다라고 쓴 그 시절의 느낌은
축축하지는 않은데 메마른 것 같기도 하네요
차갑기보다 서늘한 것 같기도하고
쓸쓸함이 뭍기 어려운 반들반들한 천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도 되었습니다.
겨울의 비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시는지? 궁금하네요...

jena
일부러 선택한 것은 아닌데,, 우연히도
오늘 저는 재즈 피아니스트 빌에반스의 Here’s that rainy day 연주 음악을
많이 들은 날이었어요
함께 들어보면 어떨까하여 공유해 보아요~~~^^
https://youtu.be/rMa2VaV3Voo?si=VuiUtru6bMVXVWM2

하금
원목 테이블이 있는 오래 된 커피샵에서 책 읽는 느낌이 드는 피아노 곡 같아요. 괜히 눈 감고 유리창에 기대고 싶은? ㅎㅎㅎ 그런 맘이 드네요. 음악 추천 감사합니다!

jena
잘 받아 들어주다니 저도 좋아요
원목테이블, 커피, 눈감고 음악듣기..
제가 좋아하는것들이네요
유리창에 기대어 바깥공기를 어렴풋이 느껴내는것도
좋을것은걸요^^
상상의 장면에 머물러 잠시 쉬어봅니다

하금
그렇게 한 일 년 정도 아름다운 다음
내 손으로 창을 열어젖혀다
『선릉과 정릉 - 전욱진의 2월』 p.124 (2월 20일의 시, 겨울꿈), 전욱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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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더이상 한밤중에 잠 설치지 않으니
다음날 하루종일 온몸이 가뿐했다
『선릉과 정릉 - 전욱진의 2월』 p.125 (2월 20일의 시, 겨울꿈), 전욱진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