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 ㅡ 2월〕 선릉과 정릉

D-29
헛 편지글 형식으로 감상 나눔 너무 좋아요! ‘계절 서간-봄, 2월을 떠나보내며‘라는 주제로.. 2월 마지막 날에 나눔하는 건 어떨까요? 여기에 남기거나, 아니면 서로 이메일로 보내줘도 좋을 것 같아요. 일기 형식의 뉴스레터를 구독 중인데 그와 비슷한 조금 사적이고 다정한 느낌이 들 것 같아요!
2월 20일(시) ‘겨울꿈’ 겨울 눈의 느낌과 비의 느낌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겨울에 오는 비는 더 축축하고, 차갑고 쓸쓸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런 비가 잦았다니, 그런 날들의 분위기와 냄새, 공기의 움직임이 느껴지는 것 같고 앞에 이야기한 그 느낌들이 지금 저에게도 전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습기로 희부연 창이 된 모습에서 발견되는 환상 같은 그림의 세계에 빠져든 작가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어요. 그렇게 마음으로 그려낸 장면들은 지워내기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시절은 좋아졌는데 아무도 사랑하지 않았다라고 쓴 그 시절의 느낌은 축축하지는 않은데 메마른 것 같기도 하네요 차갑기보다 서늘한 것 같기도하고 쓸쓸함이 뭍기 어려운 반들반들한 천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도 되었습니다. 겨울의 비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시는지? 궁금하네요...
일부러 선택한 것은 아닌데,, 우연히도 오늘 저는 재즈 피아니스트 빌에반스의 Here’s that rainy day 연주 음악을 많이 들은 날이었어요 함께 들어보면 어떨까하여 공유해 보아요~~~^^ https://youtu.be/rMa2VaV3Voo?si=VuiUtru6bMVXVWM2
원목 테이블이 있는 오래 된 커피샵에서 책 읽는 느낌이 드는 피아노 곡 같아요. 괜히 눈 감고 유리창에 기대고 싶은? ㅎㅎㅎ 그런 맘이 드네요. 음악 추천 감사합니다!
잘 받아 들어주다니 저도 좋아요 원목테이블, 커피, 눈감고 음악듣기.. 제가 좋아하는것들이네요 유리창에 기대어 바깥공기를 어렴풋이 느껴내는것도 좋을것은걸요^^ 상상의 장면에 머물러 잠시 쉬어봅니다
그렇게 한 일 년 정도 아름다운 다음 내 손으로 창을 열어젖혀다
선릉과 정릉 - 전욱진의 2월 p.124 (2월 20일의 시, 겨울꿈), 전욱진 지음
더이상 한밤중에 잠 설치지 않으니 다음날 하루종일 온몸이 가뿐했다
선릉과 정릉 - 전욱진의 2월 p.125 (2월 20일의 시, 겨울꿈), 전욱진 지음
사랑했던 시간을 끌어안고 남아있는 애정의 온기에 갇혀있던 시간, 그 밖으로 나온 시인이 사랑했던 시절을 향한 마지막 미련을 털어내는 시라고 생각했어요. 안은 따뜻하고 밖은 차가운 겨울 비가 내리니 ‘희부연 창‘으로만 과거를 훔쳐볼 수 있었겠죠. 지금은 잊었지만 그때의 우리만은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이유로 서로를 바라보고... 그런 감상에 일 년 정도 젖어있다가 마침내 떨쳐냈다는 말 같았어요. 미련을 떨쳐냈으니 잠도 잘 오고, 잠을 푹 자니까 얼굴도 좋아지고 나가서 일도 할 수 있고... 그렇게 내 형편은 나아졌는데 지난 사랑 같은 사랑은 다시 오지 않을 것 같고... https://youtu.be/gw9wE1nutc4?si=6xx_9ttw9_6fWI50 지난 사랑의 기억을 불러오는 건 아주 작은 추억의 조각들이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오래된(?) 팝송이 생각나서 같이 들어보고 싶었어요. Lilly Allen의 Littlest Things입니다. 저는 아직 이런 기이인 감상을 남기는 사랑을 한 적은 없는데, 지금은 연락 할 수 없는 오랜 친구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이와 비슷할까 싶어요.
하금님이 시인의 글을 하금님의 생각을 담아 잘 풀어 얘기해주시니... 상황이 눈앞에 그려지는것같아요~^^ 상황이 만져지는 느낌이랄까요~~ ㅎㅎㅎ 오늘의 음악도 잘 들을께요🎶
음악의 힘은 대단해요... 듣자마자 저를 그 시절로 돌아가게 하네요. 알바 다닐 때 많이 들었던 노래였는데..
이런연결이생기네요 추천해주신 음악이 일하실때 많이 들었던 음악일 수 있는~ 이런 연결들~~~^^
2월을 떠나보낸다니 좀 슬프네요 ㅎㅎㅎ 3월에도 따뜻한 하금님 글 만나고 싶네요..^^
오~~~뉴스레터같은 느낌 좋은데요 메일로 좋아요👍😉 모임 마지막날을 하루 남겨둔 28일까지는 서로 받아보고 마지막날.. 한번 더 이곳에서 느낌을 나누고 인사하는건 어떨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메일주소는 저의 sns 로 보내주셔도 되구요 (괜찮으시다면 제 sns 주소를 남겨둘께요) 다른 방법 제안도 좋아요~^^
앗 좋은 것 같아요. Jena님 sns 주소 남겨주시면 저희가 각자 그곳에로 메세지를 보내거나, 아니면 여기에 각자 메일 주소를 남기고 2월 24일 월요일 글 부터는 단체 메일로 글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의견을 잘모으고, 정리해서 화제로~~ 글을 올려둘께요~^^ 그런데..너무 기대가되어요 그믐방도 좋은데, 메일로 편지글ㅡ뉴스레터를 받으면.... 너무 색다르고, 좋을것것같아요
저는 어떤 방법도 다 좋아요😃
가난을 죽이고 못 가본 세상에서 누구나 다 잘되는 신화 같은 이야기 비법에 관한 모임이 수요일에 있다고 하는 그가 입은 하얀 옷 붕대를 감은 듯한 옷감 안쪽 바람 소리는 희망이 내고
선릉과 정릉 - 전욱진의 2월 p.135 (2월 21일 금요일의 에세이, 종점 일기 3 -피라미드), 전욱진 지음
너도 여전하다 말은 했으나 불가사의했다
선릉과 정릉 - 전욱진의 2월 p.135 (2월 21일 금요일의 에세이, 종점 일기 3 -피라미드), 전욱진 지음
2월 21일ㅡ에세이 종점일기 3 ㅡ피라미드 유리창을 통과한 빛줄기같이 가장 어여쁘게 보이던 사람~ 응원하던 사람이 예전 모습과 달라져있을 때 마음이 어려웠을것같아요 다른 사람은 변해도 너만은 예쁜 그 모습으로 남아있어주길 바라는 그런 마음이었을텐데요~ 저도 누군가에게 좋은모습으로 살아내고 있길 바라는 그런 사람이면 좋겠어요 그리고, 나의 빛을 유지하며 그 누군가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아요
인간은 늘 어리석고 둔하지만, 누구에게나 특히 더 그렇게 돼버리는 시기가 있는 거 같아요.
선릉과 정릉 - 전욱진의 2월 <매튜와 마테오>, p.121, 전욱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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