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9일(편지)
‘계절 서간- 추신’
‘기분을 손에 쥐고 산다.’는 어떤 걸까요?
사연은 없이 기분을 손에 쥐고 사는 그 느낌을 곰곰이 생각해보고 있어요.
막연한 느낌일 것도 같고, 나른한 느낌일 것도 같은......
그리고 넘어간 글에 등장한 귤쨈~
제주도에 갔을 때 사왔던 귤쨈과 여향의 시간들이 떠오르기도 했구요~~
무엇보다 그걸 만들고 있을 작가의 모습이 떠올랐답니다.
어제 직접 만나서 더... 상상이 되었나봅니다.
‘마음과 마음 사이의 거리를 셈하며 바삐 다니다 어느 순간 그 틈새에 박히게 되어 어쩔 줄 몰라하지요...’
자주 이런 삶을 사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면서~ 틈새에 박히지는 말자....
셈하는 시간으로 바삐 보내기보다 나의 마음을 알아주어 선택하고, 받아들이자~~라고 나에게 말해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예쁜지를 자연이 나서서 일부러 알려주는 그것을 알아차려 볼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먼저~~~ 예쁜 사람이네라고 생각도 들었구요~~
‘시시하고 하찮은 순간 어딘가에서 나를 꺼내어보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 이 문장이
시..다양한 글들을 쓰는 작가의 마음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순간순간에 영감을 받아 글을 쓰는 마음이요...
29일 없는 2월 29일을 읽는 느낌이 둑특합니다.~~^^
새 달의 시작인 오늘과 오버랩 되는 느낌도 들고요.
“2월~~ 덕분에 잘~~~~~~~~~~~~~~~ 보내고,
나는 다음 시절로 넘어 갑니다.”라고 말하며 글에 인사하는 오늘입니다.
안녕! 나의 2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ㅡ 2월〕 선릉과 정릉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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