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 ㅡ 2월〕 선릉과 정릉

D-29
2월 13일(노트) '문제없습니다' 저는 오늘의 글 제목에서부터 멈춰 설 수 밖에 없었어요. 제가 가장 어려워하는 질문이 있는데요.. 요즘 잘 지내? 별 문제 없지?라는 질문입니다. 잘? 별? 이 단어가 참 어렵게 다가와서요 작가는 오늘 ‘문제없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시작하고 있어서 어떻게 이렇게 대답할 수 있나? 라는 의문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글을 다 읽은 후에는 문제없습니다라는 이야기가 멈추지 않는 삶을 살아내길 응원하는 마음을 가졌고요
오늘의 글에서 저와는 친숙한 재즈뮤지션의 이름이 등장해서 반가웠습니다. 무엇보다 제도 가지고있는 듀크조던의 앨범  이야기와 듀크조던을 이야기할때면 빼놓치 않고 하게되는  택시운전사의 일들이 등장해서 친숙함을  가지고 글을 읽었어요 예전에는 뮤지션이 생활고로 음악과는 다른일을 하게되면  여러이야기들을 하곤 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도 음악과 조금이라도 관련된 일이라면 감사한 일이구요 작가가 이야기한데로 살아있어야 음악도하고 글도 쓸수 있으니 살아있어야겠죠~^^ 음악이란 무엇이기에 그ㅡ듀크조던ㅡ를  기다리게 만들었을까요 라는 문장을 보며 저는 이렇게 바꾸고 싶었습니다 '듀크조던은 어떤 상황에 있어도 음악을 놓을 수는 없었었습니다'로요 ㅎㅎㅎ 오늘의 글에는 재즈 뮤지션이야기와 음악이 많이 나오니ㅡ루이암스트롱. 듀큐조던, 찰리파커~ 하나씩 찾아 들어보는  날이어도 좋을것같아요 하금님이 소개해주시는 음악 + 로 각자 찾아본 음악을 함께 나누어도 좋을것같습니다
친숙한 뮤지션에 대한 반가움으로 이 날의 글이 더 와닿으셨을 것같아요^^
네~~저도 좋아하는 뮤지션이고 한동안 많이 꺼내서 들었던 앨범이거든요 특히 겨울이되면 한번씩 꼭 들었었네요~^^
2월 14일(시) '사랑의 바깥' 누군가 바깥에서 문을 잠가둔다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과 그 표현이 멈춰질까 싶으네요.. 그러니~ 작가가 말한데로 바깥에 걸어둔 자물쇠가 늘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요 사랑의 바깥면에서 보는 관점을 취하고 있어보이는 이 글의 제목이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사랑이 찾아와 주었으면하고 생각하는 것도 같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다고도 말하는 것 같기도 하고.... 작가의 표현들이 재미있었어요 그러고 보니 오늘이 발렌타인데이이군요... 오늘 제가 보고 있는 다른 책 행복의 발견 365의 제목도 이러했습니다 ‘연애하는 사람처럼 설렘을 가득 안고 살아라’ 더 정확히 말하면 설렘을 경험하도록 자신을 위한 낭만적인것에 시간과 노력을 하라라는 것이었습니다. 설렘과 낭만이 삶을 반짝하고 윤이 나게 만들어주기도 한다는 생각을 해보게도 됩니다. 내가 설레이는 것이 뭔지 나를 잘 알아줘야겠네 라는 생각도 해보는 날입니다.
발렌타인데이인 오늘의 시는 정말 재밌었어요^^ '연애하는 사람처럼 설렘을 가득 안고 살아라' 설렘과 낭만 저도 좋아하는 것들이에요. 듣기만 해도 마음이 말랑말랑해져요.
탄생의 배경은 물론 그 어원 조차 누구도 확실히 알지 못하는 재즈. 이 장르의 전기를 연 루이 암스트롱은 재즈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묻고만 다니면 당신은 영원히 재즈를 알 수가 없을 겁니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선릉과 정릉 - 전욱진의 2월 <문제 없습니다> 중, p.76, 전욱진 지음
<문제없습니다> 어제 아이가 열이 나서 글을 남기지 못했어요. 저는 재즈를 잘 모르지만 좋아하는 건 확실해요.😃
에고~ 아이도 밝은바다님도 애쓰셨네요 재즈음악의 매력이 있지요 재즈의 어떤 느낌을 좋아하시는지 궁금해져요
뭔가 정형화되지 않고, 자유로운 느낌이 좋은 것 같아요😃
오~~~ 그렇게 느끼셨군요... 재즈의 어떤 부분들은 매우 분석적이고 학구적인데요 그 정신이랄까 그 시작이랄까?...그 부분에는 자유가 담겨 있는데요 그것이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게 느껴지네요.. 좋은 재즈 곡도 같이 나누어 가면 좋겠네요~~^^
두 사람 외의 것은 만지지 마시고 이왕에 오셨으니 사랑만 하세요
선릉과 정릉 - 전욱진의 2월 <사랑의 바깥>, p.81, 전욱진 지음
<사랑의 바깥> 오늘 시를 읽고,《만지고 싶은 기분》저자 요조 작가님과의 만남 행사 때 작가님이 해주셨던 말이 떠올랐어요. 만지고 싶은 마음은 좋아하는 마음. 좋아하는 마음을 자주 먹으면서(많이 만지거나 만짐 당하면서) 살면 좋겠다고 하셨거든요. '두 사람 외의 것은 만지지 마시고' 부분은 '두 사람은 서로 맘껏 만지고'로 읽혀 재밌었고, 마지막에 크리스마스 이브엔 집에서 안 나가는 심술 부린다는 부분도 재밌었던 시였습니다^^
사람의 여러 감각들을 생각해보게 되어요 피부로 와닿아 느끼게되는 것들..이 어떻게 기억되고있지?라는 질문을 해보게 되네요 오늘은 다른날보다 따뜻하다했는데.. 손위로 와닿는 공기를 만져보고 싶어 손을 맞닿아 움직여보고있어요~^^
눈이 쌓이고 또 쌓이는 동안, 들리는 소리에 내내 귀기울이며 그 속에 음악이 있지는 않나 혼자 헤아리면서.
선릉과 정릉 - 전욱진의 2월 p.75 (2월 13일의 노트, 문제 없습니다), 전욱진 지음
그럼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인 뒤, 그게 무엇이었고 무엇이 될 수 있는지를 천천히 헤아리는 일. (중략) 겨울의 여느때같이 내리는 눈을 마치 처음 내리는 눈처럼 여기며, 세상의 것을 즐거워하고 귀여워하고 싶습니다.
선릉과 정릉 - 전욱진의 2월 p.76 (2월 13일의 노트, 문제 없습니다), 전욱진 지음
나도 언젠가 그 누군가를 오랫동안 춤추게 할 수 있을지 모르지요. 그러니 그때까지 날품이고 달품이고 팔아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겁니다. 일단은 잘 살아 있어야 그게 가능하니까.
선릉과 정릉 - 전욱진의 2월 p.77 (2월 13일의 노트, 문제 없습니다), 전욱진 지음
https://youtu.be/PyUNDr0EcAk?si=wUYDz1y5MWmZnbi9 오늘의 편지를 한 번 다 읽고 나서, 말미의 “문제 없습니다.“ 라는 말에 담긴 힘에 누가 보답해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노래를 고르고 달라진 기분으로 다시 오늘의 글을 읽었어요. 좋은 날은 왜 항상 뒤늦게 찾아오는 것 같을까요. 그래도 뒤늦게라도 찾아와서 다행이라고, 옆에 있는 사람이랑 깔깔 웃으면서 좋아했던 일이 한 번 쯤 있었던 것 같아요. 진짜 그랬는지, 아니면 노래가 만들어낸 환상인지 모르겠네요. 살면서 좌우명은 아직 안 정했지만, 그래도 신념 비슷한 것 있는데 저는 한 우물 파는 사람에게 해 뜰 날이 온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그럴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 특별함에는 한계가 있어서 유행은 돌고돌고, 새로운 기술도 클래식한(?)기술과 그 안에 시간이 축적해둔 문화와 기록을 사용할 수 밖에 없잖아요.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으니까요.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만큼 노하우도 쌓일테고요. 지금은 경주에서 눈에 띄는 후보가 아니겠지만, 자리를 우직하게 지키고 있다보면 그 우직함 때문에 눈에 띌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세상이 그런 꾸준함의 힘을 믿을만큼 인내심이 있음 좋겠어요. 끈기있는 사람에게 미련하다고 하지 않는 세상이 되면 좋겠어요. 세상이 조금만 더 여유를 부리면, 끈기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 끈기 덕에 우리가 또 새로운 창작물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지 않을까요. 용기 있는 사람들이 지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오길 바라게 되는 편지네요. 편지를 보낸 사람도, 받은 사람도 (읽고 있는 우리도) 삶에 밀려 좋아하는 일을 놓치지 않기를 바라요.
문제 없습니다~ 라는 말에 보답해주면좋겠다라는 하금님의 마음도 따뜻하게다가오네요 문제없다라고 말하는 이와 그 말에 답해주며 토닥토닥해주는 사람이 있는 그 모습을 상상하니 참 좋으네요 이마음들이면 오늘하루는 잘 견뎌내며 살 수 있지않을까 생각해보게되어요^^
하금님이 얘기해주신 '꾸준함' 참 소중한 마음과 행동인것같아요 꾸준하게가도 되겠어라고 생각한 일을 찾았다는거니 꾸준히 무언가를 하는 사람은 행운의 사람인것같네요 꾸준하게 열심을 다하면서도 작은 실험들로 활력을 보유한 사람이면 어떨까 생각을 보태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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