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

D-29
게다가 우리는 “그저 사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사는 것”이라는 말이 우리에게 여전히 타당한지, 그렇지 않은지도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 플라톤의 대화편 플라톤 지음, 박문재 옮김
완독했습니다. 니체와 같이 읽어서인지 이분법적인 사고에 물음표를 남겼지만 마지막 향연에서는 플라톤이 국가에서 주장하는 내용들을 에로스에서 볼수있어 좋았으며 다양한 관점에서의 접근법이 더 끌렸습니다.
빠른 완독 축하드립니다. 니체와 병행독서였음에도 금방 읽으셨네요. <일리아스>를 읽으신 독력이라면 무리 없으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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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파이돈 ■■■■ ● 함께 읽기 기간 : 2월 15일(토) ~ 21일(금) 안녕하세요, 그믐클럽지기입니다. 세 번째 시간에는 ‘파이돈’을 일주일간 읽겠습니다. ‘파이돈’에서는 죽음을 앞둔 소크라테스와 제자들이 영혼 불멸에 대해 논하며, 죽음 너머의 세계에 대한 깊은 사색을 함께 합니다. 대화형으로 진행되니 저는 이해하기가 참 쉬운데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책을 읽다가 1월에 읽었던 <일리아스> 이야기가 나오면 반갑기도 하네요. 파이돈에서 소크라테스는 영혼의 불멸성을 주장합니다. 여러분은 그의 주장에 동의하시나요? 죽음은 누구에게는 끝이고 누구에게는 새로운 시작일텐데요, 책을 읽으며 여러분 각자의 생각을 한번 정리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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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 어떤 점이 인상깊으셨나요? 여러분의 생각을 자유롭게 들려 주세요. 책 내용과 상관은 없지만 연관되어 떠오른 다른 생각들도 좋습니다.
대립물의 관점에서 영혼의 존재에 대한 논리를 쌓아나가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살아 있는 것들이 죽는 과정만 일방적으로 진행된다면 살아있는 모든 것이 결국 죽게 되지 않겠냐는 말은 일리가 있는 것 같으면서도 애매하네요. 죽은 것들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 없다 해도 산술적으로 어떤 생명체가 그 자식을 둘 이상 낳으면 그 수는 계속 유지되잖아요. 또 지구의 탄생과 진화의 긴 흐름 속에서 종족 유지에 실패한 종이 사라진(살아있는 모든 것이 결국 죽게되는) 사례도 볼 수 있고요. 철학을 너무 과학적인 시각으로 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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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마음에 남은 문장을 적어주세요.(댓글창 아래 있는 문장수집 기능을 이용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파이돈: 직접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에케크라테스.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 플라톤의 대화편 파이돈, 플라톤 지음, 박문재 옮김
그렇다면 어떤 것을 성찰할 때에 시각을 함께 사용하지도 않고, 자신의 사유 속에 그 어떤 감각도 끌어들이지 않는 가운데, 최대한 자신의 정신적인 능력만을 사용해서 접근하는 사람이 가장 순도 높은 진실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네.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 플라톤의 대화편 크리톤, 플라톤 지음, 박문재 옮김
아인슈타인 같은 이론물리학자가 사유하는 방식과 통한다는 느낌이 드네요. 역시 철학과 과학은 한 몸인가 봅니다.
우리가 사람들의 모든 견해를 다 존중해서는 안 되고 어떤 견해는 존중해야 하지만 어떤 견해는 존중해서는 안 된다는 말, 그리고 모든 사람의 견해를 다 존중해서는 안 되고 어떤 사람의 견해는 존중해야 하지만 어떤 사람의 견해는 존중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 자네에게는 옳아 보이지 않는가? 어디 말 좀 해보게나. 이 말이 옳지 않은가?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 플라톤의 대화편 플라톤 지음, 박문재 옮김
나는 족쇄 때문에 다리에 고통을 느꼈었네. 그런데 족쇄에서 풀려난 지금은 이렇게 고통에 뒤이은 쾌감을 느끼는 것을 보니, 그런 일이 내게도 해당되는 것 같네.”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 플라톤의 대화편 플라톤 지음, 박문재 옮김
C-1, 그 옛날 고댓적부터 고통 뒤엔 쾌감이 온다는 정언을 해왔다는게 인상깊었습니다✨그게 지금까지 현자로 불리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당
당신의 논리를 따르면, 트로이아에서 죽은 저 반신半神적인 존재들,21 그중에서도 특히 여신 테티스의 아들(아킬레우스)은 정말 쓸모 없는 인물이 되고 맙니다. 그는 치욕스러운 삶을 사느니 아주 기꺼이 죽을 위험을 감수하는 쪽을 택한 인물이기 때문이지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 플라톤의 대화편 플라톤 지음, 박문재 옮김
1월에 읽었던 <일리아스>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해 뜻밖임과 동시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2월 챌린지 도서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 독서 모임도 어느 덧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아직 한 페이지도 읽지 못하신 분들이 있다면 여전히 남은 기간 내에 완독이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그만큼 내용이 평이하고 읽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다만 독서 중간 중간 책을 내려놓고 사유를 하게 만드는 책이니 이 부분은 고려를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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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3월 책 <군주론> 모임도 슬슬 시동을 걸고 있어요. 아래 링크에서 준비 중이니 참여 신청 해주세요. (비밀번호는 1월, 2월 모임과 마찬가지 규칙입니다. "3"월 모임임을 기억해 주세요. ) https://www.gmeum.com/gather/detail/2351 감사합니다!
“그 사람은 자기 할 일이나 신경 쓰도록 내버려두게. 내가 두 배, 또는 필요한 경우에 세 배의 독약을 마셔야 한다면, 그가 그렇게 준비하면 그만 아니겠나.” 크리톤은 “자네가 그렇게 말할 줄 이미 알고 있었네만, 그 사람이 아까부터 계속해서 나를 닦달하고 있다네”라고 말했지만, 그분은 “그 사람은 신경 쓰지 말고 내버려두게”라고 하신 후에 말씀을 이어나가셨지요. …. “모든 쾌락과 고통은 말하자면 못과 같은 속성이 있어서 영혼을 몸에다 못 박아 단단히 고정함으로써 육신적인 것이 되게 하여, 몸이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맞는 것으로 여기게 만들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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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향연 ■■■■ ● 함께 읽기 기간 : 2월 22일(토) ~ 28일(금) 드디어 책의 마지막 파트입니다. '향연'의 어원은 고대 그리스어 'symposium'입니다. 'sym'은 '함께'라는 뜻이고, 'posium'은 '마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즉, '함께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라는 뜻으로, 단순한 잔치를 넘어 지성과 교류가 함께하는 모임을 의미했습니다. 지난 3주간 함께 했던 클래식 독서모임 역시 즐거운 향연으로 마무리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책의 마지막 파트 함께 읽겠습니다. 그동안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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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어떤 점이 인상깊으셨나요? 여러분의 생각을 자유롭게 들려 주세요. 책 내용과 상관은 없지만 연관되어 떠오른 다른 생각들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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