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광수의 유쾌한 소설 읽기

D-29
어린 애들의 마음이 가장 솔직하고 귀중한 것이다.
가장 잘 사는 비결 내가 보기에 가장 잘 사는 비결은 자기도 즐거우면서 동시에 어쩌면 남도 즐겁게 하고 뭔가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건 어린 애가 그런데, 어린 애처럼 살면 가장 잘 사는 것이다.
진정한 지식인은 더닝 크루거 효과도 있지만, 책을 많이 읽어 아는 게 많으면(진정한 지식인) 책을 한 권만 읽은 인간처럼 뚜렷한 신념을 갖기 어렵다. 세상은 항상 상대적임을 알기 때문이다.
인간은 감정이 문제 인간은 이 감정이 중요하다. 종교도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고, 그 때문에 서로 죽이는 전쟁도 일어나는 것이다. 천재지변에 의한 것보다 이 전쟁으로 인해 죽는 사람이 더 많다. 그래 인간의 이 감정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불행을 막을 수 있다.
인간은 감정이 문제 인간은 이 감정이 중요하다. 종교도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고, 그 때문에 서로 죽이는 전쟁도 일어나는 것이다. 천재지변에 의한 것보다 이 전쟁으로 인해 죽는 사람이 더 많다. 그래 인간의 이 감정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불행을 막을 수 있다.
엄연한 사실을 외면하다가 큰일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여자가 교회에, 절에 더 많이 간다. 그리고 점을 더 많이 본다. 이건 엄연한 사실이다. 여자가 더 절대자에게 복종하고 거기에 의지하려 하는 것은 사실이다.
베테랑 2도 그렇고 그놈의 한국 마누라들은 왜 그러냐? 남편을 너무 쥐잡듯한다. 아예 그게 굳어져서 세계에서 한국 여자들을 제일 무서워하는 것 같다.
인간의 본능과 사랑 같읕 감정에 대한 것은 바뀌지 않고 인류 보편적인 것이다.
예전의 고급 창녀는 지금의 연예인하고 같아 돈 많은 남자들과 로맨스도 많았을 것 같다.
한국의 여주인공들은 대개는 천한 신분이지만 씩씩하고 밝고 대개는 명랑하다.
인간은 뛰어봤자 부처님 손바닥이고 음양의 조화를 결국 어그러지게 할 수는 없는데도 마광수는 페미니스트가 너무나 세게 나대는 게 싫은 것이다.
일본 여자들이 말끝마다 에~~ 에~~ 하는 게 신기하고 듣기 좋다. 그들은 한국 여자들이 놀라며 어머 어머 하는 게 신기하다고 한다.
살아남은 글 인간의 잠재의식과 무의식을 시원하게 건드린 글이 오래 살아남는다. 시대나 장소에 구애 없이 인간이라면 갖는 보편적 감정과 본능을 다룬 글이 그런 것이다. 살아남아 지금에 이른 글들을 보면 다 그렇다. 망상과 환상을 통해 인간의 무의식을 실현해 현재의 고달픔을 대리 충족하고, 이런 현실적 문제들에서 잠시나마 도피해 자신의 이상을, 그 가상에서 펼쳐 보이는 글들이다.
정치적 올바름에 따라 의무적으로 쓴 글은 일단은 재미가 없다.
미모도 마음씨도 출중하지만 그걸 살리지 못하고 그저 불행하게만 살다 일찍 죽는 여성들은 숱하다.
삶을 무겁게 진지하게 살아야 좋으냐 그냥 대수롭지 않게 가볍게 살아야 좋으냐?
작가는 많이 안다고 해서 이것도 거론하고 저것도 거론하는데 그러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를 수 있다.
마광수 말대로 자기를 분리하는 사람이 잘 사는 사람 같다. 글 쓰는 것에 힘을 들이고 또 그게 아닐 땐 여자에게 집착하는 것이다. 아버지이지만 나는 여자를 사랑할 수 있는 한 남자인 것이다.
나는 전에 술을 자주 안 마시지만 한번 먹으면 뿌리를 뽑아 잔뜩 취한 다음에 18시간이고 내리 자는 것이다. 그런 후 깨어나 다시 책을 잡으면 몸이 나라 갈 것 같고 책을 보는 그 순간이 너무나 행복했다. 이래서 나는 그런 식으로 술을 마신 것 같다.
여자한테 뭔가 듣기나 보기가 불편하고 피해가 가는 것은 함부로 주장을 못한다. 벌떼처럼 무조건 달려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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