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⑥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마르타 자라스카)

D-29
새우깡이랑 팥 같은 음식들을 어릴 때에는 별로 안 좋아했는데 나이 들면서 좋아지더라고요. 몇 살 더 먹으면 센베도 좋아지려나 모르겠습니다. ^^ (어릴 때 새우깡이 아니라 마들렌을 먹어야 잃어버린 시간도 찾고 그러는 걸까요? ㅎㅎㅎ)
센베는 마지막으로 먹은게 30 년쯤 됐을거 같은데 희한하게 가끔 떠올라요. 특히 부채모양에 땅콩이 박혀있던 녀석이요. 그나저나 마들렌 유머… 어디가서 그런 농담하시면 아재소리 듣습니다~ ㅋㅋㅋㅋ
단종된 과자도 있지만 센베가 아직도 나오고 있다는 건 대단한 일인 것 같아요. 그게 꽤 역사가 깊을 것 같은데 말이죠. 우리나라말로는 전병이라고 하고 센베는 일본 이름 아닌가요? 그렇다면 적어도 일제시대부터 나온 과자는 아닐까 싶기도하고, 독도와 다케시마 못지 않은 논쟁이 있을 법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제 추측이지만. ㅋ
문학 작품으로 품격 있게 농담하면 아재 소리를 듣는 거군요! GenZ들이란...
ㅋㅋㅋ 그러고보니 딱히 아재 농담이라고 하기에도 좀 뭣하긴하메요. 여기 아재 아닌 아지매 있으니 걱정 마십쇼. 찰떡같이 농담 알아듣긴 했습니다~ ^^
전 못 알아듣는 사람 많아서 굳이 프루스트 이름까지 언급하는데도 못 알아듣더라고요. 영화 러브레터 덕분에 꽤 유명할 줄 알았는데 러브레터조차 이젠 고대유물이네요 ㅜ.ㅜ
영화 러브레터는 못봤지만 제 주위에서 책을 아는 사람은 많은데, 읽었다는 사람은 없더라구요? 전 70% 읽옸지 싶어요. 언젠가 완독해보려고요.
와우 전 25년전쯤에 7%정도 읽은 거 같아요 언젠가 만나겠죠~눈 더 침침해지기 전에 읽어야 할텐데 말이쥬
이미 침침한 저. ㅎㅎ
12시엔 부라보콘을 먹으면서 데이트를 한다는 전설 같은 얘기도 있어요. ㅎㅎ(별론가?)
과자 얘기하시니 불량과자계의 전설 '나나콘'과 팥아이스크림의 전설 '깐토리'를 빼놓으시면 앙데죠~~ 배고프네요. 이만 자러 가야겠어요.
치토스도 있죠. 표범 캐릭터였나? 그거 단종되지 않았나요? 오징어 땅콩과자와 맛동산은 아직 건재한데...ㅠ
초기 인류에게도 고기는 아마 비슷한 역할을 했을 것이다. 구석기시대에 코끼리를 사냥하여 가져오는 것은 복권에 당첨되어 자선단체에 거액을 기부하는 것과 같았다. 이는 자신이 공동체에 귀중한 기여를 하며 좋은 이웃임을 나타냈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침팬지는 멋잇감을 죽이는 장면을 본 무리끼리만 고기를 나눠 먹지만 인간은 모두와 공유한다. 인간이 명성을 쌓고 복잡한 정치를 하려면 사냥에 대해 다른 이들에게 말할 수 있어야 했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고기에도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다니 믿어야 하는지 말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하긴 잔치나 연회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보면 거기서 빠지지 않는 게 술과 고기이고 보면 맞긴한 것 같기도 하고요.
저자도 그런 의미로 쓴 얘기 같아요. 원시 부족에게 잔치나 연회는 중요한 정치적 행사였을 거고, 거기서 고기의 분배는 권력과 서열을 확인하는 일이었을 테고, 그런 행사를 위해 고기를 확보하는 일도 권력자의 중요한 과제였을 듯해요.
그럼에도 일부 인류학자에 따르면 고기는 정치와 성관계뿐만 아니라 인류를 형성하는데 훨씬 더 많은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인류학자 헨리 번은 “고기가 우리를 인간으로 만들었다”라고까지 말했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저도 수집한 문장입니다.
이미 인간이 됐으니 이제 고기 덜 먹어도 될 거 같은데... 그쵸? ^^
어떤 면에서 우리는 고기 덕분에 복잡한 사회 구조를 가질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만약 인간이 고릴라처럼 싹이나 나뭇잎이나 같은 저품질 음식을 먹었다면, 하루 중 대부분을 씹거나 소화하는 데 써야 했을 것이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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