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⑥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마르타 자라스카)

D-29
아, 쇼핑몰에서 '채소 믹스' 혹은 '샐러드 믹스'로 검색하시면 여러 상품이 나옵니다. 이런 것들이에요. ^^ https://www.megamart.com/product/12823703 https://emart.ssg.com/item/itemView.ssg?itemId=1000633788352&siteNo=7009&salestrNo=2493
마감에 쫓기는 와중에 이런 귀한 정보 감사드려요~ 우아하게 잎채소를 주로 드시는군요. 저는 집에 생채소를 먹지 않는 닝겐이 있어 당근/양파/애호박 같은 걸 넣고 볶든 찌개를 끓이든 해야 해서요. 사실 저런 종류도 잘게 자른 것들이 있긴 한데, 금방 상하고 냄새가 많이 나더라고요. 아이가 샐러드를 먹는 날이 오면 칼질도 졸업하는 날이 오겠죠. 파이팅!(뭘?)
당을 낮추는 식사를 하면서 저는 채식보다 가공 많은 식품을 줄여가는 것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포장도 적고 가공도 적은 것으로 가급적 양도 줄이면서. 이건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계속 책을 읽다 보면 또 다른 작가분이 소개해 주시지 않을까요? 저도 미스와플 님과 같은 주의예요. 겸이 2개로 늘겠네요
나는 채식주의자이지만, 독자에게 고기를 얼마나 먹으라고, 혹은 먹지 말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단지 사실을 서술하고, 고기맛의 어떠한 요인이 우리를 중독되게 만드는지, 우리 문화가 얼마나 육식을 권장하는지, 육식이 우리 유전자에 얼마나 깊이 새겨져 있는지 설명할 것이다. 나머지는 독자 여러분이 스스로 결정할 일이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25p,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이 책 전까지의 책에선 우리가 뭔가 지속적으로 잘못 살고 있는 것 같아 약간 우울증 걸릴 거 같았는데 이 책 작가님은 유쾌하셔서 초반부터 많이 웃었어요. 치즈 샐러드만 500번 먹을 뻔에서 빵!!
채식이나 육식이나 개인 철학 또는 믿음의 영역인 것 같아요. 그래서 지하철 믿쓈니다~~하시는분에 반감 들죠. 신심이 깊으신 스님은 신부님 앞에서 성호를 긋고 신부님은 합장을 한다죠. 그 다정함이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거 아닐까요. 고기를 끊든, 비닐을 박박 씻어 널어놓든, 전기코드를 빼든 말이죠.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사회적 상황에서 어떤 음식이 맛있는지 배운다.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을 관찰하고, 비슷하게 따라 하게 된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309/709,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지금 저희는 서로에게 옛날 과자와 빙과를 전파하는 중인 걸까요? ^^
'채식 책 읽으며 실천해 보겠다고 모인 책모임, 과자 전파 모임으로 변질' 아싸~
자꾸 초코를 전파.... 지금도 주머니 속에 로아커가 있어요.
아무래도 같이 사는 사람이 입맛이 비슷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가끔 제가 생각하는 음식을 을엄니도 생각하시고 만드시는 때가 있는데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비해 진짜 안 맞는 건 끝까지 안맞더군요. 저는 가자미식혜나 어리굴젓같은 건 못 먹는데 울엄니는 그걸 한번씩 드셔야 겨울을 낫다고 생각하시죠. 😢
축제 기간의 사회적 공유는 우리가 고기를 향한 갈망을 이토록 강하게 유지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이 갈망은 우리 조상들이 사냥을 하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기는 축하하는 자리에서 나눠 먹기에 완벽한 음식이었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311/709,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하루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섭취하기 위해 감자 1.4키로면 충분하다." 는 대목을 읽으면서...매일 감자 1.4키로면 너무 많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직접 요리하시는 분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채식을 식단을 고민하면서 늘 같은 문제에 딪히는것 같아요. 너무 볼륨이 많아진다는것. 코끼리가 건초를 쌓아두고 먹는것과 비슷한 행태를 자꾸 상상하게 된달까요.
좀 많긴 하네요. 근데 감자만 먹는 건 아니니 다른 품목에서 보충하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저 예전에 팀별로 1인 식단 짤 때 미역 200g 이런 식으로 짰다가 교수님한테 혼난 적 있어요. 이거 마른 미역이면 거의 100인분이라고요...고딩 때까지 손에 물 묻힌 적도 없던 대학생이 뭘 알았겠어요. ㅎㅎ 채식은 볼륨이 많아지는 것도 그렇고 조리 과정에 손이 많이 가고, 겉껍질 같은 버려지는 부분이 많아지는 게 아까워요. 그걸 땅에 비료로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도시 사는 저한테는 전부 음쓰인지라... 특히 '순례주택'의 순례 씨가 '나물은 만드는 사람의 노동을 착취하는 음식'이란 말에 만 퍼센트 공감했지만, 나물은 너무 맛있는걸요? (참고로 전 못 만듭니다~)
ㅎㅎㅎ 미역 100인분. 사실 직접 요리를 해보지 않으면, 해봐도 눈여겨 보지 않으면 그람수가 잘 와닿지 않죠. 마침 어제 장을 봤는데, 감자 900그람 한봉지도 묵직하다싶었는데, 1.4키로라고 해서 급 와닿았습니다. 불가능이야 불가능. 구시렁 거리는 중이에요.
1.5 킬로면 중간 사이즈 baked potato 열개를 먹어야하니 너무 많긴한데, 사실 현대사회에서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음식으로 모두 충단하는건 불가능할테니 전 종합영양제 한알로 모자란건 보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감자뿐 아니라 하루에 섭취하는 음식에서 필요한 아미노산을 채울 방법을 찾아야겠다 싶어요. 그러고보니 다들 하루 세끼 골고루 드시나요? 갑자기 여러분의 식단이 궁금합니다.
감자 1.5킬로면 너무 많은데요. 콩나물 500g도 며칠에 나눠 먹지 않나요? 양배추로 보충하렵니다. 그리고 감자 10개면 탄수화물이 너무 많은데요. 음.
맞아요. 육식을 대체하는 방법을 여러가지로 고민해봤는데, 결국은 탄수화물 과다로 귀결되더라구요. 저는 아직 채식주의자는 못되고, 채식지향 정도입니다. ^^;;;
저는 하루 두 끼 먹습니다. 아침은 10대 때부터 안 먹었어요. 아침에 별로 배가 안 고파서요. 대신에 술을 자주 마시고, 그때마다 안주를 엄청 먹어요. 전에는 점심을 거른 적도 많았는데 요즘은 조금이라도 먹으려 해요. 요즘은 나이가 드니까 기초대사량이 적어서 예전처럼 먹으면 금방 살이 붙더라고요. 탄수화물을 줄이려고도 하고, 샐러드를 많이 먹으려고도 하고 있어요. 1일 1식을 몇 번 시도해봤는데 잘 안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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