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못 알아듣는 사람 많아서 굳이 프루스트 이름까지 언급하는데도 못 알아듣더라고요.
영화 러브레터 덕분에 꽤 유명할 줄 알았는데 러브레터조차 이젠 고대유물이네요 ㅜ.ㅜ
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⑥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마르타 자라스카)
D-29

꽃의요정

새벽서가
영화 러브레터는 못봤지만 제 주위에서 책을 아는 사람은 많은데, 읽었다는 사람은 없더라구요? 전 70% 읽옸지 싶어요. 언젠가 완독해보려고요.

꽃의요정
와우 전 25년전쯤에 7%정도 읽은 거 같아요
언젠가 만나겠죠~눈 더 침침해지기 전에 읽어야 할텐데 말이쥬

새벽서가
이미 침침한 저. ㅎㅎ

stella15
12시엔 부라보콘을 먹으면서 데이트를 한다는 전설 같은 얘기도 있어요. ㅎㅎ(별론가?)

꽃의요정
과자 얘기하시니 불량과자계의 전설 '나나콘'과 팥아이스크림의 전설 '깐토리'를 빼놓으시면 앙데죠~~
배고프네요. 이만 자러 가야겠어요.

stella15
치토스도 있죠. 표범 캐릭터였나? 그거 단종되지 않았나요? 오징어 땅콩과자와 맛동산은 아 직 건재한데...ㅠ

장맥주
“ 초기 인류에게도 고기는 아마 비슷한 역할을 했을 것이다. 구석기시대에 코끼리를 사냥하여 가져오는 것은 복권에 당첨되어 자선단체에 거액을 기부하는 것과 같았다. 이는 자신이 공동체에 귀중한 기여를 하며 좋은 이웃임을 나타냈다. ”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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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침팬지는 멋잇감을 죽이는 장면을 본 무리끼리만 고기를 나눠 먹지만 인간은 모두와 공유한다. 인간이 명성을 쌓고 복잡한 정치를 하려면 사냥에 대해 다른 이들에게 말할 수 있어야 했다. ”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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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고기에도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다니 믿어야 하는지 말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하긴 잔치나 연회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보면 거기서 빠지지 않는 게 술과 고기이고 보면 맞긴한 것 같기도 하고요.

장맥주
저자도 그런 의미로 쓴 얘기 같아요. 원시 부족에게 잔치나 연회는 중요한 정치적 행사였을 거고, 거기서 고기의 분배는 권력과 서열을 확인하는 일이었을 테고, 그런 행사를 위해 고기를 확보하는 일도 권력자의 중요한 과제였을 듯해요.

장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