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⑥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마르타 자라스카)

D-29
아무래도 같이 사는 사람이 입맛이 비슷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가끔 제가 생각하는 음식을 을엄니도 생각하시고 만드시는 때가 있는데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비해 진짜 안 맞는 건 끝까지 안맞더군요. 저는 가자미식혜나 어리굴젓같은 건 못 먹는데 울엄니는 그걸 한번씩 드셔야 겨울을 낫다고 생각하시죠. 😢
축제 기간의 사회적 공유는 우리가 고기를 향한 갈망을 이토록 강하게 유지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이 갈망은 우리 조상들이 사냥을 하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기는 축하하는 자리에서 나눠 먹기에 완벽한 음식이었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311/709,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하루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섭취하기 위해 감자 1.4키로면 충분하다." 는 대목을 읽으면서...매일 감자 1.4키로면 너무 많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직접 요리하시는 분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채식을 식단을 고민하면서 늘 같은 문제에 딪히는것 같아요. 너무 볼륨이 많아진다는것. 코끼리가 건초를 쌓아두고 먹는것과 비슷한 행태를 자꾸 상상하게 된달까요.
좀 많긴 하네요. 근데 감자만 먹는 건 아니니 다른 품목에서 보충하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저 예전에 팀별로 1인 식단 짤 때 미역 200g 이런 식으로 짰다가 교수님한테 혼난 적 있어요. 이거 마른 미역이면 거의 100인분이라고요...고딩 때까지 손에 물 묻힌 적도 없던 대학생이 뭘 알았겠어요. ㅎㅎ 채식은 볼륨이 많아지는 것도 그렇고 조리 과정에 손이 많이 가고, 겉껍질 같은 버려지는 부분이 많아지는 게 아까워요. 그걸 땅에 비료로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도시 사는 저한테는 전부 음쓰인지라... 특히 '순례주택'의 순례 씨가 '나물은 만드는 사람의 노동을 착취하는 음식'이란 말에 만 퍼센트 공감했지만, 나물은 너무 맛있는걸요? (참고로 전 못 만듭니다~)
ㅎㅎㅎ 미역 100인분. 사실 직접 요리를 해보지 않으면, 해봐도 눈여겨 보지 않으면 그람수가 잘 와닿지 않죠. 마침 어제 장을 봤는데, 감자 900그람 한봉지도 묵직하다싶었는데, 1.4키로라고 해서 급 와닿았습니다. 불가능이야 불가능. 구시렁 거리는 중이에요.
1.5 킬로면 중간 사이즈 baked potato 열개를 먹어야하니 너무 많긴한데, 사실 현대사회에서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음식으로 모두 충단하는건 불가능할테니 전 종합영양제 한알로 모자란건 보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감자뿐 아니라 하루에 섭취하는 음식에서 필요한 아미노산을 채울 방법을 찾아야겠다 싶어요. 그러고보니 다들 하루 세끼 골고루 드시나요? 갑자기 여러분의 식단이 궁금합니다.
감자 1.5킬로면 너무 많은데요. 콩나물 500g도 며칠에 나눠 먹지 않나요? 양배추로 보충하렵니다. 그리고 감자 10개면 탄수화물이 너무 많은데요. 음.
맞아요. 육식을 대체하는 방법을 여러가지로 고민해봤는데, 결국은 탄수화물 과다로 귀결되더라구요. 저는 아직 채식주의자는 못되고, 채식지향 정도입니다. ^^;;;
저는 하루 두 끼 먹습니다. 아침은 10대 때부터 안 먹었어요. 아침에 별로 배가 안 고파서요. 대신에 술을 자주 마시고, 그때마다 안주를 엄청 먹어요. 전에는 점심을 거른 적도 많았는데 요즘은 조금이라도 먹으려 해요. 요즘은 나이가 드니까 기초대사량이 적어서 예전처럼 먹으면 금방 살이 붙더라고요. 탄수화물을 줄이려고도 하고, 샐러드를 많이 먹으려고도 하고 있어요. 1일 1식을 몇 번 시도해봤는데 잘 안 되네요.
제 몸엔 1일 1식이 오히려 독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소식하면서 1일 2-3식 합니다. 저녁은 오후 5시에 먹고 아침은 7시쯤 먹으니 최소한 14시간 공복 유지가 되구요. 근데, 40대때부터 기초대사량이 꾸준하게 주는게 느껴지더니 갱년기 지나면서 건강도 몸매도 확연히 바뀌긴 하더라구요. 채식위주로 더 건강히 지내는 방법을 꾸준히 시도해보려구요.
제 동생이 두 끼만 먹고 사는데 걘 점심과 저녁을 먹죠. 이왕 두끼를 먹는다면 나이도있으니 아침과 저녁을 먹는 게 날 것 같은데 그게 안 되나봐요. 요즘엔 아침 먹기 캠패인하잖아요. ㅎ
저는 아침은 거의 무설탕두유, 계란한개. 가끔(일주일에 한번 두번 정도? 잡곡밥 1/3과 된장국, 미역국 정도), 점심은 직장의 구내식당에서 밥+3찬을 먹고요, 저녁은 매일 좀 다른데 운동하는 날은 좀더 먹고, 안하는 날은 덜먹고(일부러 양을 신경쓰는건 아니고 자연히 그렇게 되더라구요.) 출근 안하는날은 2끼 먹는것 같아요. 그러나 저녁을 덜 먹은들 맥주 마시고 어쩌고 하면서 @@ 망했습니다. 평소엔 크게 의식하지 않고 살고 있는데 글로 쓰려고 보니 저의 식생활 별로네요. 저는 과자의 빵을 거의 먹지 않는게 그나마 자랑할만한? 습관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
과자와 빵을 드시지 않는다니...너무나 성공적인 삶을 살고 계시네요!
제가 빵 거의 안먹는 편이라고 말하면 친구들이 맥주가 보리로 만든 빵인셈이라고 놀립니다. 하핫 인정
흐르는 빵, 액체 빵이라고들 예전부터 불렀죠. 저도 빵 많이 먹는 편이었네요. 인정하지 않을 수 없군요.
빵이랑 가공된 탄수화물 섭춰 안한다고 생각했더니 액체빵을 엄청 먹고(?) 있었네요, 저도. 😳🙄
액체빵...? 첨들어 보는데요? 예전에 풀빵이 있었죠. 지금의 붕어빵의 모체라고나할까? 지금의 속촉겉바를 연구한 게 지금의 붕어빵이고보면 풀빵은 얼마나 흐물흐물했겠습니까?
전 풀빵 너무 싫어했어요. 그 질감!! 으으으으윽
ㅎㅎㅎ 그러니 붕어빵 연구자들은 얼마나 실패를 많이했겠냐고요. 누군지 모르지만. ㅋㅋ
저도 아주 싫어합니다. 그 질감! 전에 팥까지 싫을 때는 정말 먹는 게 고역인 음식이었는데 요즘은 팥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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