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⑥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마르타 자라스카)

D-29
저도 이문장 수집했어요!
19세기에 채식주의자라는 용어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고기가 빠진 식단을 묘사하는 데 피타고라스의 이름이 사용되었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고대 그리스인들이 왜 육식을 해야했는지에 대래서 얘기하는데, 물론 운동때문에도 그랬을 수 있겠지만 (게다가 늘 치고박고 싸우니), 그리스를 가보신 분들은 이해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육토가 그리 기름진 곳이 아니잖아요. 기후야 좋지만요. 그리스인 남자랑 27년을 살다보니 저는 그리스 전통음식 만드는게 잡채만드는것만큼 쉬운데, 음식을 떠올려보면 확실히 육류 음식이 많긴 해요.
https://amp.abc.net.au/article/10959950 이 책 출간되었을 때 읽었는데, 실제 히틀러의 음식을 먹어보던 사람이 등장하네요. 독살의 위험에 항상 신경써야했을테지만 건강염려증환자였던 히틀러가 채식주의자였던건 몰랐네요 (갑자기 육식주의자가 되고 싶게 만드는군요!) 이 책 읽을 때도 언급이 되었었는지 기억이 안나요.
페스카테리언Pescaterians은 고기를 먹지 않지만 생선은 허용한다. 어떤 이들은 생선을 먹지 않지만, 홍합을 먹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붉은색 육류를 피하지만 가금류는 허용하는 폴로Pollo, 생선과 해산물만 허용하는 페스코Pesco, 일반적으로 육류를 피하지만 특별한 자리에서는 허용하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그리고 오후 6시 이전까지는 비건이지만 6시 이후부터는 스테이크를 허용하는 VB6 등이 있다. 한편, 정통 비건은 벌꿀마저도 벌을 착취해 얻었다며 손에 대지 않는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심리학자들은 이혼이나 대학 진학과 같은 삶에 큰 변화를 겪을 때 식단에서 고기를 없애기가 더 쉽다고 말한다.9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거부하는 것은 수많은 정체성을 거부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연구 결과 어떤 사람이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하기 더 쉬운지 나타내는 유전자가 두 개 더 있다고 한다. 그중 첫 번째는 인간의 다섯 가지 성격 중 하나인 ‘개방성’이다. 나머지 네 가지 성격은 외향성과 내향성, 우호감과 적대감, 양심, 신경증과 정서 안정성이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오늘날 엄격한 채식주의자인 동시에 신실한 가톨릭 신자라면 주일 미사 때마다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한다. 결국 그리스도의 몸도 고기이므로, 영성체를 받아먹고 채식주의 신념을 깰지, 아니면 종교를 거역할지 말이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궤변이 참신한데요.
저만 궤변이라고 느낀건 아니군요~
이건 넘 심하네요. 물론 금육식인가? 가톨릭에서 금요일마다 고기 먹는 것을 금하는 게 있잖아요. 저는 청소년 때 잠깐 가톨릭을 다녔고 거기서 영세도 받았는데 이것 때문에 갈등했어요. 고기나 어쨌든 동물성은 안 먹는 규정이 있는데 그걸 꼭 지켜야하는 건지 물어보기도 뭐하고, 그땐 집안에서 저만 믿었기 때문에 부모님의 뒷받침이 전혀 없었죠. 그러다 기독교로 넘어 왔는데 기독교는 술과 담배를 금하는데 그거야 뭐 누워서 떡먹기라 문제가 안 됐죠.
비미각자는 블랙커피를 즐겨 마시고, 적포도주의 타닌을 신경 쓰지 않는 경향이 있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저도 비미각자인 거 같아요. 블랙커피 적포도주 둘다 너무 맛있어요.
저도 비미각자. 우리는 고로...채식하기 쉬운 조건을 갖춘건가요~ >.<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남편, 그리고 제 친구 몇 명은 진실로 고기를 좋아하고 또 야채중 몇은 소화가 안된대요. 친구 하나는 삼겹 목살 다리 외에 돼지의 모든 부위를 다 좋아하는 애가 있어요. 요리를 좋아해 한식 중식 양식 조리사 자격증까지 땄어요. 그런 사람에게는 강요할 수 없지않나 해요.
그 친구가 롯데리아 비건버거 먹어보고 화를 냈는데 그 이유는 식물성 고기라서가 아니라 양념이 맛없게 돼서 그랬대요. 차라리 콩 식감 살리지 조미만 너무 많이 해 느끼하대요.
지금도 판매하나요? 하면 오늘 동네 롯데리아가서 시식해 보려고요
있을거에요. 리아 미라클인가? 그래요.
오! 가서 사먹어 봐야겠어요
만일 ‘과일과 녹말 음식’이 썩 구미를 당기지 않는다면, 그건 실제로 맛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채식성 식단은 19세기 채식주의 운동이 대중을 끌어들이지 못한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간단히 말해 맛이 없었다. 단조로웠고, 지나치게 조리됐으며, 아무런 양념도 되지 않았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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