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⑥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마르타 자라스카)

D-29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감칠맛이 고기를 포함하여 특정 음식에 대한 즐거움을 강력하게 만드는 특별한 인자라는 겁니다.”48 그러니 만약 감칠맛을 느낄 수 없다면, 다른 이들에 비해 베이컨이나 버거, 치즈스테이크가 맛이 없다고 느낄 것이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전 확실히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96.5% 안에 들어가네요.
저도요! 근데 감칠맛 못 느끼는 분들이 좀 부럽기도 합니다. 세상 모든 게 너무나 맛있게 느껴지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채식주의자들은 과도한 금욕적 이미지로 분투했을 뿐만 아니라, 종종 지나치게 급진적이거나, 너무 순진하거나, 간단히 말해 제정신이 아닌 이들로 손가락질을 받았다. 그들은 ‘반쯤 미친’, ‘심술궂은’, ‘불신심자’이며, ‘괴짜’라고 불렸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그들은 지나치게 급진적이었고, 주류적 가치를 심하게 반대했다. 또한 너무 금욕적이었고, 고기뿐만 아니라 인간의 다른 감각적인 욕구인 성관계, 술, 담배도 반대했다. 또한 강력한 지도자의 지지 역시 부족했다. 그들은 정치에서 패배하는 쪽에 휘말렸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가난한 이들에게 채식주의는 따르기 힘든 식단이었다. 먹을 것이 부족한데 구운 오리를 거절하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 식량이 풍족한 엘리트들은 식사의 즐거움을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오후 6시 이전까지는 비건이지만 6시 이후부터는 스테이크를 허용하는 VB6’라. 이건 처음 들어보네요.
저도요
이름을 붙이니 뭔가 있어 보이긴 합니다. 어중간한 타협이라는 느낌이 덜 들고 하나의 노선으로 보이는 효과가 있네요. ㅎㅎㅎ
이런 게 있어요? 아랍 에미레이트에 살다 온 친구가 있어요 라마단 기간에 힘들지 않냐고 했더니, 안 그렇대요. 커튼 내리고 먹을 거 다 먹는다던데요.
와, 역시 금식은 절박한 무엇이 있지 않으면 여간해서는...ㅎㅎ
그냥 플렉시테리언에 속하는 거 아닌가요? 저녁 6시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굉장히 궁금해요.
동물 복지보다는 건강을 챙기는 다이어트 방식인가 봅니다. https://kormedi.com/1211092/
건강이 동기인 채식주의자들은 대개 식단에서 고기를 하나씩 없애며 아주 천천히 식단을 바꾼다. (...) 그러나 동물의 복지를 이유로 고기를 포기하는 이들은 대개 급작스럽게 식단을 바꾼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심리학자들은 이혼이나 대학 진학과 같은 삶에 큰 변화를 겪을 때 식단에서 고기를 없애기가 더 쉽다고 말한다.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거부하는 것은 수많은 정체성을 거부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하지만 21세기의 여러 연구는 이것이 사실이 아님을 증명했다. 채식주의자와 육식가에게 인간이 고통을 받는 사진을 보여주고 그들의 뇌를 fMRI 스캔으로 살펴보았더니 두뇌의 감정이입을 관장하는 영역이 채식주의자의 뇌에서 더 많이 활성화되었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누군가가 채식주의자인지 알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은 머리카락을 보는 것이다. 헤어스타일이나 머리카락의 색깔이 아니라, 머리카락의 화학적 조성을 살펴보는 것이다. 실험실에 머리카락 몇 가닥을 보내면 탄소-13과 질소-15 단백질의 개수에 따라 머리카락 주인의 식단이 채소나 고기 중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예전에 미용실 원장님이 유전적으로 곱슬이 아닌데 성인이 돼서 곱슬이 된 경우는 성장기에 고기를 많이 먹어서 그런거라고 하던데 사실인가 봐요. 저희 시부모님은 머릿결이 좋으신데 두분의 자제분들이 머릿결이 강아지털.....둘다 어렸을 땐 머릿결이 좋았어요!
음식 네오필리아는 음식이 맛있고 영양가가 있을 경우를 대비해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고자 하는 경향이고, 음식 네오포비아는 새로운 음식이 자신을 죽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다. 어떤 이들은 다른 이들보다 네오포비아의 정도가 더 심할 뿐이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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