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히려 동물성 단백질을 즐기는 데 조금은 덜 완고한 평범한 육식가가 비건과 윤리적 채식주의자를 상대로 언쟁을 벌일 것이다. 그 이유는? 최근 실험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기 식단에 대해 자신이 없을 때 더 강렬히 논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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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따라서 비건이나 윤리적 채식주의자에게는 금욕의 이유가 음식의 선호가 아닌 자신의 생활 방식이기 때문에, 육식가의 비난에 더 위협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식탁에서 윤리적 채식주의자가 건강상 이유로 채식을 하는 이들에게 이기적이라며 비난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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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그것은 불편한 감정이므로 멀리 밀어내고, 그 대신 채식주의자에게 주의를 돌리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가죽으로 만든 신발처럼, 채식주의자가 일관성 없고 도덕적으로 의심스럽게 보이도록 주장함으로써 육식가는 자신의 내적 갈등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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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첫 번째로, 그들은 자신의 인지 부조화를 감소시키기 위해 자신이 채식주의자라고 선언한다. 이 특정 기법은 반대의 증거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실제로 금육을 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납득시키는 것이다. ”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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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와플
육류 소비를 줄이는 행위에 적절한 혜택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다. 축소주의자로 보르든 플렉시테리언이라고 부르든 혹은 5단계 식단이라고 부르든 상관없이 육류를 5%줄이든 99%줄이든 상관 없이 말이다.
미스와플
엄격한 채식주의자와 비건은 때로는 비밀리에 고기를 섭취하는 채식주의자들을 비난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미스와플
다 읽었습니다. 어쩐지 따뜻하고 다정해요. 한겨레에서 읽었던 기사 중에 1명의 완전한 비건보다 10명의 플렉시테리언이 낫다.고 한 얘기가 생각나요. 환경을 위해 분리수거를 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에 대해서도 그건 강펀치를 날리기 전에 '잽'을 날리는 걸로 볼 수도 있다.
--> 이런 취지의 기사를 읽은 적이 있어요. 채식, 그리고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들을 하려 하면서도 불편하고 괴로운 저의 마음을 다정하게 위로하는 말인 것 같아 다시금 으쌰으쌰 할 수 있었어요. 이 책도 그러합니다.
이를테면 냉면집에서 스님이 주인과 눈짓을 주고받으며 '그 거 깔 어' 하는 입 모양을 하고는 스님이 손가락으로 입술 가운데를 가리며 눈치를 본다 하더라도 스님을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꽃의요정
“ 만약 당근이 죽을 때 더 많이 고통을 당하거나 자신의 삶을 위해 투쟁했다면, 어쩌면 채식성 식단이 지금보다는 조금 더 위신이 높았을지도 모른다. 현재로서는 동물을 도축하는 행위만이 인간이 얼마나 강력한지 자연에 증명하는 길이다. 인간이 밀림의 진정한 왕이라고 말이다. ”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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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 육식을 멈추는 것은 채소처럼 약해질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것은 양배추처럼 느려지고, 한 포기 상추만큼 약해지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는 결국 우리가 먹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204p,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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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캘로그는 현대판 칼뱅 같네요.
엄청나게 부지런하고 믿을 수 없게 금욕적인....
꽃의요정
“ 1940년 미국인들이 가장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1위는 햄과 달걀이었고, 갈빗살, 닭고기, 랍스터, 그리고 구운 버지니아 햄이 뒤를 이었다.57 그 어떠한 식물성 요리도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228p,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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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생각해 보면 "아~등심 먹고 싶다. 치킨 먹고 싶다."는 해도 "브로콜리 먹고 싶다. 가지 먹고 싶다~"하지는 않는 게 현실인 듯요 ㅜㅜ
제가 안 좋아하는 음식 재료 중 하나가 콩나물과 시금치예요 ㅎㅎ
미스와플님이 넘 콕 집어 얘기하셔서 깜놀했어요.
더덕구이는 좋아하지만 기력 달릴때 고기가 당기듯이 스트레스받아서 MSG가 당길때 라면이나 짜장면 당기듯이 막 먹고 싶은 느낌이랑은 다르네요~~~
채식책 읽으면서 제 생각의 근육들이 스트레칭하는 것 같아 좋네요!
미스와플
겨울 시금치는 진리죠. 콩나물과 시금치. 단백질과 철분도 많아요. 거기다 값도 싸죠! 완벽한 음식이네요. 씻기 힘들지만. 근데 저는 콩나물 뚜껑 열고 삶아요. 마늘 한 수저 넣으면 비린내 안나요. 그리고 콩나물 삶고 삶은 물로 국 끓여요. 1타 2피!
미스와플
안 자를 빼놓고 읽었네요 ㅋ
꽃의요정
ㅎㅎㅎ 그래도 미스와플님의 요리솜씨에 감탄했어요~^^
새벽서가
저는 어제 저녁에 갑자기 장맥주님이 드셨다던 짜파게티가 생각나서 거의 15년만에 짜파게티 끓여서 파김치랑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msg 가 몸에 들어가니 손가락들 붓고 얼굴도 붓고 아침에 일어나서 깜짝 놀랐네요~ ^^;
꽃의요정
전 이젠 술을 마시면 몸이 부어서 자제하고 있어요.
그래서 새벽에 운동을 안하면 더 안되는 거 같고요
살수록 더 힘들어지는 몸띵이
새벽서가
매일 저녁에 와인으로 반주하다가 요즘엔 한 달에 두 번정도, 한 번에 맥주 한 병정도까지 줄였습니다. 이게 안먹어버릇하니 안땡기긴 하더라구요? 한국처럼 모임을 가져도 왁자지껄 부어라 마셔라하는 분위기가 아닌탓도 있을거 같구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7월 23일 그믐밤 낭독은 <리어 왕>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수북탐독의 재미, 다시 한 번 더!
[📚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우리가 몰랐던 냉전의 시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4. <소련 붕괴의 순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바쁘지만 책은 읽고 싶어 by Oncoazim
올해 가을엔 산에 가야지 머리는 차갑게 좋아하는 것들을 찾기
💰 비트코인과 달러, 같이 공부해요!
『트럼프 시대의 비트코인과 지정학』 함께 읽기 (비트코인, 그리고 달러의 지정학의 개정판)책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읽기 모임
극과 극은 통한다!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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