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⑥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마르타 자라스카)

D-29
첫 번째로, 그들은 자신의 인지 부조화를 감소시키기 위해 자신이 채식주의자라고 선언한다. 이 특정 기법은 반대의 증거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실제로 금육을 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납득시키는 것이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육류 소비를 줄이는 행위에 적절한 혜택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다. 축소주의자로 보르든 플렉시테리언이라고 부르든 혹은 5단계 식단이라고 부르든 상관없이 육류를 5%줄이든 99%줄이든 상관 없이 말이다.
엄격한 채식주의자와 비건은 때로는 비밀리에 고기를 섭취하는 채식주의자들을 비난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다 읽었습니다. 어쩐지 따뜻하고 다정해요. 한겨레에서 읽었던 기사 중에 1명의 완전한 비건보다 10명의 플렉시테리언이 낫다.고 한 얘기가 생각나요. 환경을 위해 분리수거를 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에 대해서도 그건 강펀치를 날리기 전에 '잽'을 날리는 걸로 볼 수도 있다. --> 이런 취지의 기사를 읽은 적이 있어요. 채식, 그리고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들을 하려 하면서도 불편하고 괴로운 저의 마음을 다정하게 위로하는 말인 것 같아 다시금 으쌰으쌰 할 수 있었어요. 이 책도 그러합니다. 이를테면 냉면집에서 스님이 주인과 눈짓을 주고받으며 '그 거 깔 어' 하는 입 모양을 하고는 스님이 손가락으로 입술 가운데를 가리며 눈치를 본다 하더라도 스님을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만약 당근이 죽을 때 더 많이 고통을 당하거나 자신의 삶을 위해 투쟁했다면, 어쩌면 채식성 식단이 지금보다는 조금 더 위신이 높았을지도 모른다. 현재로서는 동물을 도축하는 행위만이 인간이 얼마나 강력한지 자연에 증명하는 길이다. 인간이 밀림의 진정한 왕이라고 말이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육식을 멈추는 것은 채소처럼 약해질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것은 양배추처럼 느려지고, 한 포기 상추만큼 약해지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는 결국 우리가 먹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204p,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캘로그는 현대판 칼뱅 같네요. 엄청나게 부지런하고 믿을 수 없게 금욕적인....
1940년 미국인들이 가장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1위는 햄과 달걀이었고, 갈빗살, 닭고기, 랍스터, 그리고 구운 버지니아 햄이 뒤를 이었다.57 그 어떠한 식물성 요리도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228p,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생각해 보면 "아~등심 먹고 싶다. 치킨 먹고 싶다."는 해도 "브로콜리 먹고 싶다. 가지 먹고 싶다~"하지는 않는 게 현실인 듯요 ㅜㅜ
하지만 얼크ㅡ 은한 콩나물국, 새콤달콤한 시금치 무침, 얼큰 쌉쌀 달달한 더덕구이는 어떠세요?
제가 안 좋아하는 음식 재료 중 하나가 콩나물과 시금치예요 ㅎㅎ 미스와플님이 넘 콕 집어 얘기하셔서 깜놀했어요. 더덕구이는 좋아하지만 기력 달릴때 고기가 당기듯이 스트레스받아서 MSG가 당길때 라면이나 짜장면 당기듯이 막 먹고 싶은 느낌이랑은 다르네요~~~ 채식책 읽으면서 제 생각의 근육들이 스트레칭하는 것 같아 좋네요!
겨울 시금치는 진리죠. 콩나물과 시금치. 단백질과 철분도 많아요. 거기다 값도 싸죠! 완벽한 음식이네요. 씻기 힘들지만. 근데 저는 콩나물 뚜껑 열고 삶아요. 마늘 한 수저 넣으면 비린내 안나요. 그리고 콩나물 삶고 삶은 물로 국 끓여요. 1타 2피!
안 자를 빼놓고 읽었네요 ㅋ
ㅎㅎㅎ 그래도 미스와플님의 요리솜씨에 감탄했어요~^^
저는 어제 저녁에 갑자기 장맥주님이 드셨다던 짜파게티가 생각나서 거의 15년만에 짜파게티 끓여서 파김치랑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msg 가 몸에 들어가니 손가락들 붓고 얼굴도 붓고 아침에 일어나서 깜짝 놀랐네요~ ^^;
전 이젠 술을 마시면 몸이 부어서 자제하고 있어요. 그래서 새벽에 운동을 안하면 더 안되는 거 같고요 살수록 더 힘들어지는 몸띵이
매일 저녁에 와인으로 반주하다가 요즘엔 한 달에 두 번정도, 한 번에 맥주 한 병정도까지 줄였습니다. 이게 안먹어버릇하니 안땡기긴 하더라구요? 한국처럼 모임을 가져도 왁자지껄 부어라 마셔라하는 분위기가 아닌탓도 있을거 같구요.
아유, 나이드니까 없던 증세가 나타나긴 하더라구요. 짜파게티도 염분이 많잖아요. 다음에 혹시 드시게되면 면 삶을 때 양파도 잘게 썰어 같이 드세보세요. 맛도 훨 낫고, 짜파게티를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먹을 수가 있답니다. 안 먹는 게 좋긴한데 가끔 MSG나 불량식품이 땡길 때가 있잖아요. ㅋㅋ
양파도 볶아서 넣고, 위에 오이도 채썰어 올리고… 나름 진짜 중국집 짜장면 흉내 냈는데, 안먹다 먹어 그런지 반응이 빨리 오긴 하더라구요. ㅎㅎ 전 포기하기 가장 힘든게 국물이에요. 찌개와 국 정말 좋아하거든요. ㅠㅠ
헉, 대단하시네요. 전 감히 명함도... ㅋ 근데 라면은 정말 젊은이 음식 같아요. 나이드니까 한 달에 한 번도 안 먹게되는 것 같아요. 저도 찌개와 국은 포기 못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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