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과 진보> 함께 읽기

D-29
공감합니다~ 기술 중심에서는 기회의 격차가 더 커질 수 있지요.. 그래도 사람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기반으로 하는 인간만의 고유한 창의성 발현을 통해 새로운 생산성 추구를 선택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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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휴머노이드 로봇, 축제서 관람객 공격 - 기사 제목] https://naver.me/GV2JxwwT 지능의 문제가 아닌 오류의 문제이겠지만.. 인공지능이든 프로그램이든 '통제'는 '선택'과는 또다른 차원의 중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 휴머노이드에게 심는 프로그램을 어떤식으로 통제하느냐에 따라 인간 닮은 무기가 될 수도.. 저 기사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사람에 대한 '폭력' '공격' 보다는..(오른쪽의 팔꿈치가 그대로 몸측에 붙어 있는데..) 댄스 동작과 타이밍의 오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참 수료증이라는 걸 발급할 수 있네요. 처음이라 어떤 기준으로 발급해야 할 지 고민인데, 일단 한 번이라도 책 내용에 대한 채팅을 올리신 분들 or 완독한 분들에게 발급하고자 합니다. 완독했는데 채팅을 올리지 않아 누락될 것 같다면 알려주세요.
<11장 테크놀로지의 경로를 다시 잡기> 557쪽 동일한 세가지 갈래의 조합, 즉 내러티브를 바꾸고 길항 권력을 일구고 가장 긴요한 문제들을 다루기 위해 구체적인 정책안을 개발하는 것은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방향을 재설정하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 557쪽 하지만 기업계의 권력 집중이 일으키는 가장 해로운 영향은 테크놀로지의 방향을 통해서 나온다. 현재의 방향은 자동화, 감시, 데이터 수집, 광고 쪽으로 과도하게 치우쳐 있다. 공유된 번영을 다시 일구려면 테크놀로지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 559쪽 디지털 기술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사람을 보완 할 수 있다. 현재 일자리에서 노동자들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인간의 역량을 강화 해주는 기계 지능의 도움으로 새로운 업무를 창출 할 수 있다. 인간의 의사 결정에 더 신뢰할만 하고 양질인 정보를 제공 할 수 있다. 서로 다른 능력과 필요를 가진 사람들이 한데 모이는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 561쪽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부 정책을 통해 올바른 제도적 틀과 인센티브가 만들어지고 이것이 건설적인 내러티브로 강화 되어서, 민간 영역이 과도한 자동화와 감시에서 멀어져 더 노동자 친화적인 테크놀로지 쪽으로 나가게 하는 것이다. 571쪽 길항 권력의 존재와 새로운 제도 자체만으로는 테크놀로지의 방향을 돌리지 못 한다. 인센티브를 바꿔 사회적으로 유익한 혁신을 독려할 구체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보안적인 정책들, 가령 더 노동자 친화적인 테크놀로지에 대한 보조금과 지원, 조세 개혁, 노동자에 대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데이터 소유권과 데이터 보호제도, 거대 테크 기업의 분할, 디지털 광고세 등도 테크놀로지의 방향을 주되게 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권력과 진보 - 기술과 번영을 둘러싼 천년의 쟁투 대런 아세모글루.사이먼 존슨 지음, 김승진 옮김
그들은 이미 검열을 내면화했기 때문에 사실 당국이 적극적으로 검열할 필요조차 없었다. p496
권력과 진보 - 기술과 번영을 둘러싼 천년의 쟁투 대런 아세모글루.사이먼 존슨 지음, 김승진 옮김
길들여진 자발적 복종..
새로운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행동을 성공적으로 바꾸었다고 자랑했다. "우리는 익숙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사용자들을 다른 상태로 이끌 수 있습니다." p516
권력과 진보 - 기술과 번영을 둘러싼 천년의 쟁투 대런 아세모글루.사이먼 존슨 지음, 김승진 옮김
11장은 현대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발전경로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재설정하기 위한 방안들을 다룹니다. 자동화와 감시 대신 노동자들을 보완해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업무를 창출하여 궁극적으로 불평등을 심화하는 대신 번영이 공유되는 것을 지향합니다. 제안된 방안들이 충분히 설득력 있나요? 문제가 깊고 크다 보니 원론적인 방안을 제안할 수밖에 없을 거라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제안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원론적인 경우도 많았습니다.)
제가 인상깊게 본 것들을 몇 가지 소개하면, 1. 테크놀로지가 생산한 부가가치 중 자본으로 가는 몫이 늘고 노동자에게 가는 몫이 감소하는 경우는 자동화 테크놀로지, 반대로 노동자에게 가는 몫이 증가하는 경우는 새로운 업무를 창출하는 테크놀로지로 보고, 이를 기준으로 후자의 경우에 보조금을 주자. 2. 조세 개혁: 자동화 장비나 소프트웨어에 투자하는 경우 기업이 내는 세금(5% 이하)이 노동자를 고용하는 기업(25% 정도)보다 훨씬 적다. 이 비대칭을 없애자. 3. 통신품위법 230조 철폐 : 인터넷 플랫폼에 올라온 컨텐츠에 대한 법적 행동이나 규제로부터 플랫폼 사업자를 보호하는 법. 이때문에 가짜뉴스, 혐오발언이 범람한다. 이 법 없애자. 4. 디지털 광고세 : 일반적으로 광고에는 군비경쟁적 요소가 있어 낭비가 발생하는데, 광고비용이 낮으면 이러한 낭비가 심화된다. 디지털 광고는 비용이 낮기 때문에 낭비가 심하다. 디지털 광고세를 도입해서 무분별한 광고비 증가 줄이자.
추가로, 보편기본소득에 대한 저자의 입장이 흥미로웠고 공감이 됐습니다. 저자들은 보편기본소득은 테크놀로지의 방향을 재설정하는 적극적인 해결책이라기보다는, 현재의 잘못된 방향을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용인하고 그 안에서 상황을 개선하자는 패배주의적인 해결책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 보편기본소득은 기업계와 테크 지배층의 비전과 전적으로 부합한다. 똑똑하고 능력 있는 사람들이 나머지 사람들을 돈으로 너그럽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나머지 사람들을 순치시키고 지위의 차이를 증폭한다. 즉, 이는 우리 사회에서 강화되고 있는 이중 구조를 해결하기보다 오히려 이중 구조의 인위적인 분절을 재확인한다."
보편적으로 기본소득에 반대하는 입장과 결이 다른 반대 입장이라 저도 흥미있게 보고 체크를 해두었던 내용이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것으로 <권력과 진보> 모임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이번 모임이 테크놀로지의 잠재적인 위험과 효용을 인지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테크놀로지가 발전해야할지 고민해보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임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른 모임에서도 또 뵙기를 바랍니다. (특히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GoHo @밥심 @하금 님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모임지기님 수고 많으셨어요.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어떤 세상을 지향점으로 할지 현명한 '선택'을 하는 테크놀로지의 진보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모든 분들 덕분에 더디게 더디게 라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익한 대화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 알찬 모임 이끌어주신 모임지기님께 감사드려요. 3월의 첫 주말, 기분 좋게 보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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