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23. 단요 작가의 신학 스릴러 <피와 기름>

D-29
단요, 박소해 두 작가님의 대화가 솔직하고 뜨거워서 재미있네요. 그믐 독서모임 방에는 저처럼 소설을 거의 다 읽어가거나 이미 다 읽은 분들이 이 책에 대해 무슨 이야기가 오고가나 구경하자,라는 마음으로 들어오기도 하니까 단요 작가님의 걱정처럼 '책을 아직 읽지 않은 사람들이 같이 읽어나가는 모임'만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어쨌든 그것과 별개로 작가의 의도를 들을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모임 시작부터 흥미진진하네요^^
존재론적 고뇌가 지닌 의의는 은행 빚 미만이었다.
피와 기름 p.114, 단요 지음
어째서 나는 정치철학과 신학을 아는데 정신 차리고 사는 법은 모르는 것인가? 그것은 인간 정신의 유구한 신비였다.
피와 기름 p.67, 단요 지음
저도 이 문장 하이라이트했어요~~
특히 20대 초반에 인간이나 사회에 대해 깊게 공부했던 사람들이 한번쯤 품어봤을 질문인 것 같아요.
책 받고 흥분중입니다
저도 책 도착했어요 잘 읽겠습니다
책 잘 받았습니다. 받자마자 1장 시작했는데 주인공이 흥미로운?인물이네요. 계속 쭉쭉 일어나갈게요.
그러면 생명이라는 것도 사실은 종류가 다른 게 맞죠? 국어에서 100점을 맞아도 수학은 9등급일 수 있는 것처럼, 어느 관점에서는 살아 있지만 달리 보면 아예 속에서부터 죽어 있을 수 있다거나 하는..."
피와 기름 27, 단요 지음
중독자라면 누구나 실패를 좇았다. 지금껏 잃은 돈을 복구하겠다는 포부를 호기롭게 읊는 사람이라도 실은 파탄을 원했다. 고깃국물로 사골국물을 대신할 수 없듯 승리에만 만족이란 불가능했다. 생명줄이 고스란히 드러날 때까지 돈을 긁어낸 뒤에야 비로소 선명해지는 희열이 있었으므로.
피와 기름 32, 단요 지음
잘 도착했습니다~~ 완독을 향해서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작가님과 함께하는 Q&A 시간이라니... 너무 기대됩니다!
“보수적이라는 건, 정치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낯설고 이상한 걸 함부로 건드리지 않는다는 의미야. 내 분수를 알고 신중해졌단 말이야. 그게 좋든 나쁘든 상관없어. 사실 좋은 일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해.
피와 기름 단요 지음
“너는 의견이 다를지도 모르겠다만, 나는…… 네가 어떻게든 해결을 봐서 평범한 인간이 됐으면 한다. 난 그게 제일 좋다고, 온 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사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피와 기름 단요 지음
그러나 양심이 지적하기를, 그런 우월 의식은 열등감의 짝패였다. 본질적으로 질투였다.
피와 기름 p.203, 단요 지음
그런데 설마 남녀 문제면 어떡하지? 엄청 재밌겠다.
피와 기름 p.241, 단요 지음
이건 그냥 읽다가 뜬금없이 웃겨서.. ㅎㅎ
4장까지 읽었는데 확실히 내막이 조금씩 밝혀지니 재밌네요. 읽기 전에 상상했던 이야기와 많이 다르지만 이것대로 흥미롭습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
@목연이상미 @라아비현 @김뿌인 @푸라비다 책이 잘 도착했다니 다행입니다. :-) 완독까지 모두 모두 화이팅!
@킨토 완독 후의 감상도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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