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D-29
오, 영상 감사합니다! 요즘 길을 걸을 때마다 비둘기와 동행할 때가 많은데(따라오지마ㅠㅠ), 텀블러비둘기는 그 아이들과 생김새가 전혀 다르네요. 날개를 활짝 편 모습이 무척 아름답습니다(회사 근처에 있는 비둘기들은 날개를 활짝 펼칠 때마다 제가 호들갑스럽게 도망갑니다).
오호. 저도 궁금했는데 감사해요.
저도 이제 시작해봅니다 YG님의 계획표가 상당한 도움이 되네요~ 계획형 p라서 시키는건 잘하거든요 :) 그나저나 지난 달 행동은 수료증 안나오나요?
I am In!!! 이번달도 함께해서 감사합니다!!!
긴 인생이란 불완전하게 기억된 결심들이 연거푸 쏟아져 내리는 일종의 폭포로 이해할 수도 있다. 초기에 품었던 결심 중 어떤 것들은 희미하게 지워진다. 잃어버린 기억과 배신, 믿음의 상실이라는 피할 수 없는 우회로를 거치고도 이어지는 결심들도 있다. 또 어떤 결심들은 세월이 흘러도 약간만 변형된 채 계속 유지된다. 예상치 못한 트라우마와 상처를 만나면 차는 언제든 도로 밖으로 탈선할 수 있고, 그러면 그 사람은 영원히 목적지를 상실할 수도 있다. 19
호라이즌 머매러넥,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이 부분 포함 장작가님이 수집하신 문장까지 이어지는 문장들이 너무 좋아 하이라이트하니 휴대폰 기준 2페이지가 넘어갔던것 같아요.
머메러넥이 어딘가 찾아보았네요~ 책을 읽다보면 거의빠지지 않는 도시, 뉴욕과 그 인근지역이네요.
평생 이런저런 결심에 이끌려 다닌 나의 인생은 이따금 느끼는 황홀과 이따금 느끼는 슬픔으로 이루어진 삶이었다는 점에서 다른 많은 사람의 인생과 그리 다르지 않겠지만, 그래도 굳이 다른 점을 찾는다면 머나먼 장소들로 여행을 떠나야 한다는 강렬한 욕망, 그리고 그 갈망에 부응하여 그토록 큰 결단력으로 행동한 것이 나에게, 그리고 내 가까운 사람들에게 부여한 의미를 들 수 있을 것이다. 20
호라이즌 머매러넥,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저자는 자신의 아버지? 를 어머니와 결혼한 첫번째 남자라고 표현하네요. 뭔가 이유가 있을거 같기도 하고... 자서전이라 자신을 제3자로 묘사하는 방식을 택한 건가, 궁금하기도 하네요.
‘어머니의 첫 남편’이라고 나오는 시드니 반 셰크 말씀이시죠? 저는 그 사람이 저자의 아버지가 아닌 걸로 해석했어요. ‘다라처럼 시드니도 내가 원하는 아버지상이었다’ 같은 문장도 나와서요. 아버지를 저렇게 쓴 걸까요...?
시드니는 엄마의 첫남편이었고, 둘째남편이 이미 결혼한 상태인데 저자와 저자의 동생을 낳고 본부인에게 돌아가요. 그 후에 엄마가 새아빠인 세번째 남편이랑 결혼하는 바람에 다시 캘리포니아에서 뉴욕으로 돌아가죠. 뉴욕에서 태어나서 캘리포니아로 옮겨간후 바로 아빠가 떠나버려서 시드니도 다라도 아버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거죠.
아... 사정이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법적으로는 불륜 관계로 태어난 자녀들이었군요. ^^;;;
중혼인건지… 아버지와도 결혼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왜 읽은지 이틀밖에 안됐는데, 벌써 기억이 가물거리는걸까요? 🙄
맞아요 첫번째 남편 시드니와 이혼 후 두번째 남편 잭과 작가와 남동생 데니스를 갖고 잭은 이전 부인과 제대로 이혼을 안했던 상태였고 결국 그 부인 앤에게 돌아갔다고 미주4에 잘 나와있네요. 그 후 어머니는 애드리언 로페즈와 뉴욕에서 세번째 결혼하고..작가처럼 성폭행당했던 남동생이 2017년 자살했다는 게 마음 아프네요. 이외에도 3명의 남아들이 그 샤이러에게 성폭행당했고 그 후에도 불행한 삶을 보냈다는데 작가가 이걸 극복할 수 있게 된 계기가 그의 삶의 여정 속에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약칭 WPAWorks Progress Administration. 루스벨트 대통령 재임 시기인 1935년에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설립되었다가 1943년에 폐쇄된 기관으로, 이 기간 동안 약 850만 명의 실직자에게 공공 기관 건물 및 도로 건설 등의 공공 프로젝트 일자리를 마련해주었다. 목표는 실직으로 고통받는 모든 가정에 생계유지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특히 유명한 WPA 프로젝트인 ‘연방 프로젝트 넘버 원’에서는 음악가, 미술가, 작가, 배우, 감독 등을 고용했다 --> 이 이야기 읽다보니 프리다칼로의 남편 디에고 리베라가 멕시코에서 뉴욕으로 와서 록펠러 등 벽화 그리고 했던 것이 떠오르네요. 이 시기랑 겹치는 건가, 찾아볼까 하다가, 귀찮아서 ㅠ 넘어갑니다.
나는 여행이 내 안의 뭔가를 달래준다는 걸 알았다. 1962년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남자 동급생 열다섯 명과 선생님 두 명과 함께 소형 피아트 버스를 타고 두 달 동안 서부 유럽을 돌아다녔다. 포르투갈에서 동쪽으로 달려 스페인과 프랑스를 지나고 알프마리팀주를 거쳐 이탈리아로 들어가 남쪽으로 로마까지 갔고, 그런 다음 다시 북쪽으로 방향을 돌려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오스트리아, 서독을 거쳐 다시 프랑스 로렌에 도착했고 거기서 파리로 갔다. 칼레에서 도버 해협을 건너 도버에 도착한 뒤에는 기차를 타고 런던으로 갔다.
호라이즌 25,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한 장소에 대한 기억이 어떻게 새로운 감정을 촉발하는지, 그리고 그 감정에 담긴 진실이 한때 내가 아주 신중하게 수집했던 사실들을 어떻게 변용하는지에도 흥미를 느꼈다. 인류학자 칼 슈스터는 문화적 인식론, 즉 사람들이 인식하는 방식을 비교하면서 이런 글을 남겼다. “이 세상이 실제로 어떠한지를 아주 어렴풋이라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확실하게 예측할 수 있는 유일한 점은 누구든 사람들이 가정하는 것과는 이 세상이 무척 다르다는 것이다.” 이 글에서 슈스터는 과학자들과 학자들이 현실과 인간의 운명에 관해 때로 오만하게 말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한다. 그는 모든 문화가 각자 자신들의 장소와 만날 때 경험하는 정서적이고 영적인 종류의 관계를 옹호했다. 이는 그 문화들이 같은 장소에 대해 보이는 좀 더 경험적이거나 분석적인 반응 못지않게 소중하다. 완전한 이해가 불가능한 것에 대한 이해를 진전시키는 일에서는 두 인식이 똑같이 유효할 것이기 때문이다.
호라이즌 29,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이 책을 계획하면서 또 하나 내가 품었던 욕망은 우리의 문화적 생물학적 역사에서 삶에 의미가 있다는 믿음을 버리는 쪽이 매력적인 선택이 되어버린 지금, 많은 사람이 수평선에서 어두운 미래의 암시 외에 달리 발견하는 것이 없는 이 시대에, 자기 삶에서 어떤 궤적을, 일관되고 의미 있는 어떤 이야기를 찾아내고자 하는 독자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서사를 직조해내는 것이었다.
호라이즌 30,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세상과 삶에 의미가 없다고 믿는 시대와 사람들 사이에서, 의미있는 이야기를 해주겠다는 저자의 서문! 기대만땅입니다. 저자의 글이 아름답네요~ 현재까지는 제 스타일입니다. 새벽 행복했습니다. 이제 출근준비 ㅋ
파울웨더가, cape foulweather 네요. 오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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