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D-29
그믐에 가입하고 첫 참여입니다. 올해는 벽돌책을 몇권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짜주신 일정 참고해서 지구 곳곳의 모습을 그려보고 잘 따라가 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 ^^
이 책을 계획하면서 또 하나 내가 품었던 욕망은 우리의 문화적 생물학적 역사에서 삶의 의미가 있다는 믿음을 버리는 쪽이 매력적인 선택이 되어버린 지금, 많은 사람이 수평선에서 어두운 미래의 암시 외에 달리 발견하는 것이 없는 이 시대에, 자기 삶에서 어떤 궤적을, 일관되고 의미 있는 어떤 이야기를 찾아내고자 하는 독자들이 흥미를 느낄수 있는 서사를 직조해 내는 것이었다.
호라이즌 들어가며(4%),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ㅎㅎㅎ 더글라스 애덤스 책도 팬데믹 끝무렵에 북클럽에서 읽었던 책인데 그 책 읽을 때 저희도 그 생각을 했답니다. 거듭 반복되는 인류의 팬데믹/에피데믹은 거의 다 인수공통...자업자득..인과응보.. 조만간 양쯔강 돌고래가 아니라 바퀴벌레와 구더기를 먹게 될지도..
애덤스의 이런 책이 발간된 것은 어찌 아시고.. 한 번 읽어보고 싶네요. 그리고 말 나온 김에 애덤스의 벽돌책 소설인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읽어보셨나요? 본다 본다 하면서도 아직 못 읽었는데 호불호가 갈려서 주저하게 됩니다.
네 그 북클럽 멤버들이 거의 다 히치하이커, 도킨스, 히친스 등의 팬이고 이 책 <이게 마지막 기회일지도 몰라>가 한국에서 절판되서 중고판으로 읽다가 다시 재출간되서 기뻐서 저도 원서 뿐만 아니라 재출간된 책으로 샀어요. 한국어 번역도 정말 맛깔나게 잘 했습니다. 강추요. https://youtu.be/5ctDwOJpCKE?si=jka6Gs6Q6j19OxEH 이 링크 들어가시면 더글라스 애덤스 책의 오디오북과 함께 CD-ROM에 수록되었던 사진들을 함께 볼 수 있구요. 그리고 애덤스는 Stephen Fry와도 친했는데 나중에 Fry와 Mark Carwardine이 함께 찍은 Last Chance to See 다큐멘터리도 볼 만합니다. 특히 아래 링크의 42:18 의 Indri call은 진짜 멸종되기 전에 꼭 들어볼 만한 자연의 신비 중 하나입니다. https://youtu.be/_rJynOYVGnE?si=gT-xPTrLYidoQ6aL
아하.. 그런 북클럽 활동을 하셨군요. 소개해주신 책과 링크해주신 동영상 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청 미리 못했는데 지금부터 참여해도 되는거죠?
네,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환영합니다. ^^
내 생각에 이즈음 쿡은 자신의 명성이 만들어낸 추진력에서도, 그 명성에 따라오리라 각오했던 책임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없었던 것 같다. 또한 그가 스트라본과 프톨레마이오스와 에라토스테네스로부터 전해 내려온 세계 지리에 대대적인 수정을 가하고는 있었지만, 그가 매일을 함께 보내던 이들은 그런 관념적인 것에 별 의미를 두지 않는 선원들이었다는 점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호라이즌 196/1680,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전체의 12%를 읽은 가운데,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불안의 책)를 떠올리고 있습니다. 여러 장소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문장과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파편적인 통찰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남의 의식의 흐름을 읽고 있다는 점에서요. ㅎㅎㅎ 페소아의 책보다는 덜 시적이죠?
불안의 서포르투갈의 국민작가로 추앙받는 페르난두 페소아가 쓴 <불안의 서>. 짧으면 원고지 2~3매, 길면 20매 분량인 에세이 480여 편이 실려 있다. 어둠, 모호함, 실패, 곤경, 침묵 등을 자신의 헤테로님 베르나르두 소아레스를 통해 노래하고 있다. 소설가 배수아의 완역본.
불안의 책 (무선)20세기 유럽 문학을 대표하는 포르투갈의 국민 작가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책>이 포르투갈어 원전 완역본으로 출간되었다. 페소아의 대표작으로 일컬어지는 <불안의 책>은 이미 두 차례나 출간되긴 했으나 이탈리아어 판본과 독일어 판본을 중역한 것으로, 포르투갈어 원전을 완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권 다 읽으셨나요? 둘중 누구의 번역이 더 나은가요? 페이지도 거의 200 페이지 차이가 나네요.
<불안의 서>만 읽었어요. 배수아 선생님 번역은 유려했고, 굳이 <불안의 책>까지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장맥주 앞서 읽고 계시는데. 어떠세요? 취향...은 아니시죠? :)
마음 맞는 사람들과 등산을 하는 기분이에요. 제가 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즐길 수 있습니다. 아무리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 해도 해병대 체험이나 사이비종교 입문 프로그램 수강은 못해요. 그런데 이 산은 꽤 괜찮은데요? 오히려 혼자서는 절대 펼치지 않았을 책이라 생각하니 이런 기회가 감사합니다. ^^
@장맥주 작가님과 마음 맞는 사람들 가운데 해병대 체험이나 사이비 종교 입문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을까요? 한 명이라도 있으면 다음에 제가 맥주 삽니다! 즐거운 산행 비유 좋네요!
저는 이제 아무 것도 자신하지 못하겠더라고요. 제가 몇 년 전에 괜찮은 저자라고 생각했던 분 중에 지금 부정선거 음모론을 외치는 분도 계셔서요. 사이비종교 입문 프로그램이라는 문구를 타로 공부, 명리학 공부라는 말로 바꿔도 되나요? 그러면 맥주 얻어마실 수 있는데. ㅎㅎㅎ
작가님, 이런 주제로 책 쓰시나요? 전 사이비종교관련 글은 항상 흥미롭더라구여.
오, 세상에! 너무 공감합니다. 저는 걷는 건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등산은 무척이나 싫어하거든요.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즐길 수 있습니다."라는 말씀에 끄덕끄덕(그렇다고 이 책이 싫다는 뜻은 아니랍니다). 이 방에서 나누는 이야기들이 제 삶에 자양분(?)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늘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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