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D-29
신청 미리 못했는데 지금부터 참여해도 되는거죠?
네,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환영합니다. ^^
내 생각에 이즈음 쿡은 자신의 명성이 만들어낸 추진력에서도, 그 명성에 따라오리라 각오했던 책임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없었던 것 같다. 또한 그가 스트라본과 프톨레마이오스와 에라토스테네스로부터 전해 내려온 세계 지리에 대대적인 수정을 가하고는 있었지만, 그가 매일을 함께 보내던 이들은 그런 관념적인 것에 별 의미를 두지 않는 선원들이었다는 점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호라이즌 196/1680,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전체의 12%를 읽은 가운데,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불안의 책)를 떠올리고 있습니다. 여러 장소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문장과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파편적인 통찰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남의 의식의 흐름을 읽고 있다는 점에서요. ㅎㅎㅎ 페소아의 책보다는 덜 시적이죠?
불안의 서포르투갈의 국민작가로 추앙받는 페르난두 페소아가 쓴 <불안의 서>. 짧으면 원고지 2~3매, 길면 20매 분량인 에세이 480여 편이 실려 있다. 어둠, 모호함, 실패, 곤경, 침묵 등을 자신의 헤테로님 베르나르두 소아레스를 통해 노래하고 있다. 소설가 배수아의 완역본.
불안의 책 (무선)20세기 유럽 문학을 대표하는 포르투갈의 국민 작가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책>이 포르투갈어 원전 완역본으로 출간되었다. 페소아의 대표작으로 일컬어지는 <불안의 책>은 이미 두 차례나 출간되긴 했으나 이탈리아어 판본과 독일어 판본을 중역한 것으로, 포르투갈어 원전을 완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권 다 읽으셨나요? 둘중 누구의 번역이 더 나은가요? 페이지도 거의 200 페이지 차이가 나네요.
<불안의 서>만 읽었어요. 배수아 선생님 번역은 유려했고, 굳이 <불안의 책>까지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장맥주 앞서 읽고 계시는데. 어떠세요? 취향...은 아니시죠? :)
마음 맞는 사람들과 등산을 하는 기분이에요. 제가 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즐길 수 있습니다. 아무리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 해도 해병대 체험이나 사이비종교 입문 프로그램 수강은 못해요. 그런데 이 산은 꽤 괜찮은데요? 오히려 혼자서는 절대 펼치지 않았을 책이라 생각하니 이런 기회가 감사합니다. ^^
@장맥주 작가님과 마음 맞는 사람들 가운데 해병대 체험이나 사이비 종교 입문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을까요? 한 명이라도 있으면 다음에 제가 맥주 삽니다! 즐거운 산행 비유 좋네요!
저는 이제 아무 것도 자신하지 못하겠더라고요. 제가 몇 년 전에 괜찮은 저자라고 생각했던 분 중에 지금 부정선거 음모론을 외치는 분도 계셔서요. 사이비종교 입문 프로그램이라는 문구를 타로 공부, 명리학 공부라는 말로 바꿔도 되나요? 그러면 맥주 얻어마실 수 있는데. ㅎㅎㅎ
작가님, 이런 주제로 책 쓰시나요? 전 사이비종교관련 글은 항상 흥미롭더라구여.
오, 세상에! 너무 공감합니다. 저는 걷는 건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등산은 무척이나 싫어하거든요.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즐길 수 있습니다."라는 말씀에 끄덕끄덕(그렇다고 이 책이 싫다는 뜻은 아니랍니다). 이 방에서 나누는 이야기들이 제 삶에 자양분(?)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늘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저도 등산 진짜 싫어하는데, 마음 맞는 사람들이랑 딱 한 번 등산하고 국수 먹엇는데 좋더라고요~ 근데 여전히 등산은 싫어요. ㅎㅎ
하하, 저도요. 주말마다 가시는 분들 보면 놀랍고 존경스럽습니다. 제 지인 중 한 분은 등산을 정~~말 좋아하시는데요. 10시간 넘게 등반할 때도 있고, 야간산행도, 캠핑도 다 너무 좋아하세요. 카톡 프로필 사진도 정상에 올라 찍은 기념사진들이 가득가득. 만날 때마다 에너지가 넘쳐서 반갑다고 와락 안아주십니다(참고로 언니). 그런 의미에서 @오구오구 님의 말씀이 눈에 콕 들어오기도 했어요. 100대 명산을 완주하셨다니! 읽는 제가 다 벅차올랐어요. 멋지십니다:)
저도 @오구오구 님 글 보고, 와~! 했어요. 제가 등산 안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열정적으로 하시는 분들 보면 놀랍거든요. 근데 10시간을 어떻게 등반하나요? 전 10시간은 누워 있을 수 있어요 ㅜ.ㅜ 역시 가지고 있는 에너지의 크기도 발산하는 폭도 모두가 다른 듯요.
@장맥주 님 포스트에 아무도 반박하지 않아서 소심하게 누군가 '등산 싫다'고 외쳐 주기를 기다렸습니다. @연해 님, @siouxsie 님 감사합니다 ㅎㅎ 오래 전 산보라는 말에 속아 마음 안 맞는 사람들따라 등산했다가... (이하 생략). 장맥주님이 말씀하신 산은 해발고도 몇 미터짜리 인가요? 전 500m 이상은 로프웨이와 케이블카의 도움이 있어야 합니다. (환경 파괴 죄송하고요) 제가 1000m ~ 5000m 레벨 별로 (각종 기구 타고) 올라가봤는데, 결론은"내 다리로는 못 올라간다"입니다. 3000m 넘어가면 산소통 추가해야 합니다.
대강 남한산성(380m)까지는 우정으로 오를 수 있고, 정말 친한 사이라면 관악산(632m)까지도 가능합니다. 북한산(836m)은 우정으로는 어렵습니다. 케이블카 대환영입니다. 환경 파괴는 싫으니까 높은 산들은 그냥 금단의 구역으로 놔두는 것 좋습니다. 전문 산악인들만 환경부담금 내고 들어가게 하자고요!
네? 관악산이요? @.@ 굉장한데요? ㅎㅎ 친밀도로 넘나들수 있는 장맥주님의 한계선은 대략 700m 선이군요. 인간이 가장 행복감을 느낀다는 700m 산자락. 대관령 어딘가... 환경부담금 이야기 하시니까, 에베레스트 입장하는데 2천만원이 넘더라고요?
제가 우정을 관악산만큼이나 중시하는 사람입니다. 엣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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