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처음 만난 낯선 나에게 바다의 무한한 깊이에 대한 자신의 상상이 실체화되던 순간을 설명하려고 애썼다. 잠수함 선장이었던 그도 바다에서 수심 120미터가 넘는 곳의 특징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고 했다. 지구의 가장 깊은 경사면을 따라 내려간 곳에 존재하는 유일무이하고 독특한 우주가 갑자기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딘지, 또 자기가 누구인지에 대한 인식을 장악해버리기 전까지는 말이다. ”
『호라이즌』 224/1680,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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