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정말 대단합니다. 전 고산증 및 몸이 워낙 부실해서 이렇게 등산 잘 하시는 분들이 참 부럽습니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D-29

borumis

dobedo
어이쿠야 이런 지도도 있군요! 다리가 천근만근인 게으름뱅이는 모르는 세계...

dobedo
100군데 산을 다녀오셨단 말입니까??!! 와우.. 실행력 부럽습니다!

소피아
두둥~ '산에 오른다'는 표현대신 '산을 탄다'라고 표현하는 진정한 산악인 등장!!
100대 명산 완주라고요??? 이 타래 포스트 처음 썼던 사람으로 무진장 부끄럽네요 흑.

오구오구
아 그러네요. 저는 산 탄다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아마도 등산 유튜버들 영상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봐요 ㅎㅎㅎㅎ

오구오구
아, 불안의 서... 저는 그 의식의 흐름이 따라가기 어렵던데요 ㅠㅠ 그에 비하면 호라이즌은 주술 일치가 되어 ㅠ 읽기 수월합니다. 불안의 서는 읽으며... 주술 일치가 되는게 맞나? 뭥미? 이러면서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연해
오, 저는 <불안의 서>는 읽어보지 못했는데 (아직까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월든>이 떠올랐어요. 자연을 찬미하는 모습과 그 안에 자신의 가치관을 뭉근히 녹여내는 게 닮아 있다 여겨집니다.

월든 - 완결판19세기 미국의 위대한 저술가이자 사상가인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대표작 <월든>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를 더해가고 전 세계 독자들을 끊임없이 새로이 각성시키는 불멸의 고전이다. 그동안 국내에 수많은 번역본이 출간되었지만, 강승영 번역의 <월든> 2011년 개정판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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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연해 네, 맞습니다. 정확하게 말씀하셨어요. 우리가 함께 읽는 『호라이즌』도 미국 문학에서 Nature Writing이라는 장르의 전통을 따르는 책입니다. 『월든』이 Nature Writing의 원조 격인 책이고요. 우리나라에 번역된 Nature Writing 걸작으로 꼽히는 주요 작가의 책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북미의 새문명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고전 속 그림을 소개하는 클래식그림씨 시리즈 세 번째 책. 어려서부터 오듀본은 새의 우아한 움직임을 보았고, 깃털의 부드러움과 아름다움을 느꼈고, 완벽한 형태와 뛰어난 자태에 빠져들 정도로 새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야생의 땅미국 국립공원의 아버지 존 뮤어의 수필 <야생의 땅> 국내 첫 출간. 존 뮤어의 삶의 목적은 대자연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사람들의 시선을 돌리게 하는 것이었다. 그는 경이로운 자연을 보호하는 운동에 뛰어들었고 빙하와 강, 깊은 숲과 새로운 땅을 탐험하며 섬세하고 예리한 묘사가 돋보이는 글을 남겼다.

사막의 고독 - 황야에서 보낸 침묵의 날들‘서부의 소로’ 에드워드 애비가 남긴 불멸의 생태주의 고전. 50년 이상 사랑받으며 생태 문학의 최고봉에 오른 걸작. 『사막의 고독』은 ‘서부의 소로’로 불렸던 생태주의 작가 에드워드 애비의 대표작으로 사막의 자연과 인간의 고독에 관한 철학적 성찰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다.

모래군의 열두 달 - 그리고 이곳 저곳의 스케치, 일러스트 한국어판 24주년 기념 재개정판알도 레오폴드는 미국 산림공무원으로 위스콘신대 농경제학과 교수로 퇴직한 환경학자다. 그는 환경윤리의 아버지라 불리며 20세기에 영향력 있는 보존사상가로 꼽힌다. 저자에 따르면 어떤 사람들에게는 TV 드라마를 보는 것보다 기러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더욱 고귀하고, 할미꽃을 감상할 기회가 더욱 소중하다. 책은 이렇게 기러기와 할미꽃을 바라보며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을 그렸다.

바다의 가장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