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이 다시 곰덫으로 돌아왔습니다. ㅎㅎㅎ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D-29

borumis

borumis
“ 내 생각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 인간 집단이 지닌 품위와 총명함과 현명함을 배우고 그 앎을 나누는 것이지, 그들의 실수를 들추거나 그들이 우리처럼 세련되지 못했다고 단정하는 한심한 짓이 아니다.
섬을 가로지르는 동안 나는 우리의 노력에 깃든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우리 내면의 어둠이 아니라 빛이라는 생각,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바로 그 빛을 상기하지 않는 큰 위험에 빠져 있다는 생각을 했다. ”
『호라이즌』 스크랠링섬, 561/1547,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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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
아.. 스크랠링 섬 파트를 다 읽었는데 전 <호라이즌>의 감성에 잘 익숙해지지 않네요. 따뜻한 지역 이야기인 다음 파트를 읽으면 좀 나아지려나 기대해보렵니다. ㅎㅎ

borumis
스크랠링섬 ost
시벨리우스의 '투오넬라의 백조'
https://youtu.be/HjyLWoJvtME?si=idu20TqX19G-Wstc
시벨리우스의 '타피올라'
https://youtu.be/gkX-Uc0e3TQ?si=LyDlenF_nCJ2SMH2
바흐의 바이올린 파르 티타 2번
https://youtu.be/C1h6cnddQ74?si=2CdZDLJgIK_xptvj
베토벤 교향곡 5번
https://youtu.be/7eOaIiHB58U?si=ZsK5ZZnmApfodutL
존 루서 애덤스의 곡 중 The Light that Fills the World
https://youtu.be/SUxHro-Q5fM?si=4iaWx8tErIhCCAhW
'팔다리가 잘린 세계'에 대한 애정의 감정이 솟아나게 한 음악들:
베토벤 교향곡 9번 4악장
https://youtu.be/cep8Ru4TL4k?si=oJ7t_XHBlvYWiRu6
말러 교향곡 2번
https://youtu.be/Oi6ZjkXFlcU?si=X3ujHSj8fRmKuo6C
바흐의 요한 수난곡
https://youtu.be/zMf9XDQBAaI?si=SHQE1HM0TLnQt9ru
아르보 패르트의 '벤저민 브리튼을 기리는 칸투스'
https://youtu.be/GMF2C2-zcWM?si=GtF3cPVuZetJ4IqR

꽃의요정
오~! 이런 공유 너무 좋습니다!

연해
어제 올려주신 플레이리스트를 보고 책에도 이 음악들이 나오는 건가 궁금했는데(아직 그 부분까지 읽지 않은 상태였거든요), 오늘 새벽에 책을 읽으면서 알았습니다. borumis님 덕분에 예습을 했네요. 들으면서 읽으니 더 좋았습니다:)

borumis
아르보 패르트의 음악 저도 정말 좋아해서 얼마전 관련 책의 북 펀딩을 했어요. 정말 '팔다리가 잘린 세계'에 대한 애정의 감정이 솟아나게 하고 '한 사람을 새로 짜 맞출 수' 있는 음악입니다.

음과 음 사이에서 - 아르보 패르트의 음악 여정아르보 패르트(Arvo Part)는 1935년 당시 소비에트에 속해있던 에스토니아에서 태어났다. 그는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현대음악가 중 한 사람이다. 사실 패르트는 단순히 음악적 천재가 아니었다. 자기 자신의 내면과 자연 그리고 침묵 속에서 새로운 음악언어를 이끌어낸 작곡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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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현재 호모 사피엔스는 물리적 환경의 변화보다는 문화적 환경의 변화에 더 빨리 반응해 진화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호라이즌』 스크랠링섬, 574/1547,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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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피어리와 쿡(제임스 쿡이 아니라 프레데릭 쿡;;)의 북극점 탐험 논란을 다룬 풍자만화..
근데 결국 피어리를 지지하던 내셔널 지오그래픽도 결국에는 일지를 검토 후 피어리의 주장은 허구라고 판정한 듯 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피어리와 함께 가고 피어리보다 더 북극탐험에 많은 기여를 했고 이누이트 선주민들과 더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흑인 매튜 헨슨이 먼저 북극점에 도달했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피어리와 헨슨 둘다 이누이트 여성들과 아이를 가졌다고 하네요. 줄리에트 비노쉬 주연의 영화 'Nobody wants the night'이 피어리의 원래 부인과 이누이트 부인에 대해 다룹니다.
https://www.history.com/news/black-explorer-matthew-henson-north-pole



노바디 원츠 더 나이트탐험가인 남편을 찾아 미지의 땅, 세상의 끝인 북극으로 향한 조세핀. 그곳에서 운명적으로 에스키모 알라카와 조우하고, 두 사람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서로의 연인을 기다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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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이 말씀도 이제야 이해를 했네요. 책 내용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더 흥미롭습니다. 교과서로 읽고, 참고서로 보충(?)하는 느낌? (하핫) 감사합니다.

장맥주
“ 나는 여기서 <리처드 3세>를 연출했던 감독이 다른 감독이 연출한 같은 <리처드 3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