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바 안에 있는 남자들에게 경멸보다는 이상한 애정을 느낀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 자기가 처한 이 환경이 덫처럼 느껴진다고(다른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게) 말할 것만 같다. 집에서는 사랑이 식어버렸고, 갚아야 할 대출이 있으며, 아빠인 자신이야 어쩔 수 없이 이 따분하고 고된 반복 노동에 묶여 있지만 아이들만은 그러지 않도록 자녀의 대학 학비를 저축해둬야 한다.
그는 매일 일하고, 일이 끝나면 그 일이 자기 내면에 가득 채워놓은 분노와 권태를 묻어버릴 마취제를 찾는다. ”
『호라이즌』 67%,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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