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수요일 정도에 읽을 분량에는 남극점에 도달하기 위한 로알드 아문센과 로버트 팰콘 스콧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또 그 다음에는 그 둘보다 저자가 훨씬 더 호의적으로 평가하는 (사실 대다수의 견해가 그렇습니다) 어니스트 새클턴의 조난기도 나옵니다.
이들의 모든 이야기를 한꺼번에 정리할 수 있는 전문 연구자의, 하지만 아주 재미있는 책이 한 권 있습니다. 에드워드 라슨의 『얼음의 제국: 그들은 왜 남극으로 갔나』(2011). 국내에서는 에이도스 출판사에서 2012년에 나왔는데, 책은 품절 상태라서 구하기 어렵습니다. 도서관에서 찾아서 한번 읽어 보세요. 주로 영국을 중심으로 19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남극 탐험에 몰두한 이들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정리해 뒀답니다.

얼음의 제국 - 그들은 왜 남극으로 갔나역사 부문 퓰리처상 수상작가 에드워드 J. 라슨이 생동감 넘치는 필치로 그린 남극 그리고 남극탐험의 과학문화사. 100년 전 남극대륙을 탐험한 탐험가 그리고 과학자들의 이야기이다. 지구의 끝 얼음의 대륙에서 벌인 인간들의 사활을 건 탐험, 미지의 세계 남극의 비밀을 풀고자 하는 과학자들의 꿈,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남은 영웅적 인간들의 인내와 열정 가득한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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