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이야기는 국내 연구자의 흥미진진한 책이 몇 권 있답니다. 예를 들어, 펭귄 연구자 이원영 박사님의 재미있는 책 두 권이 얼른 생각나고요. (이원영 박사님의 펭귄 연구는 <사이언스> 표지 논문에도 실리는 경사가 있었습니다.)
해저 탐사를 통해서 지구의 구조를 연구하는 박숭현 박사님의 『남극이 부른다』도 저는 흥미롭게 읽었던 책입니다. 이 책은 박 박사님이 해양학을 소개하면서 그 과정에서 남극 탐사기를 중요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읽어보진 않았는데, 소설가 김금희 작가도 남극을 다녀온 모양이네요.『나의 폴라 일지』. 김 작가님 좋아하시는 분들은 반가우시겠어요.


물속을 나는 새 - 동물 행동학자의 펭귄 관찰 일지동물 행동학자의 남극 펭귄 생태 관찰기. 동물 행동학자 이원영 박사는 까치의 행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펭귄 연구자로 범위를 넓혀 극지연구소 선임 연구원으로 있으며 매년 북극과 남극을 방문하며 동물의 생태를 관찰하고 기록하고 있다.

펭귄의 여름 - 남극에서 펭귄을 쫓는 어느 동물행동학자의 일기펭귄은 여름 내내 알을 품고 새끼를 키우며 온종일 바다에 나가 먹이를 구해 오는, 성실한 일상을 사는 동물이다. 그 모습에 반해버린 동물행동학자 이원영은 본업인 연구와 함께 틈틈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부지런히 펭귄의 여름을 기록했다.

남극이 부른다 - 해양과학자의 남극 해저 탐사기첫 탐사의 회상에서부터 바다와 지구에 얽힌 풍부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의 책임연구원인 박숭현 박사가 반평생의 탐사와 연구를 돌아보며 펴낸 책이다.

나의 폴라 일지일상의 순간에서 길어올린 깊은 통찰과 산뜻한 위트로 인간 내면의 지형도를 섬세하게 그려온 작가 김금희의 세 번째 산문집을 펴낸다. 2009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특유의 울림 있는 이야기로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작가가 주목 한 곳은 극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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