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이런 종류의 고립이 주는 정신적 공간을 기꺼이 누린다. 여기서는 어떤 침범도 없고,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받거나 선언을 듣는 일도 없다. 한 가지 생각을 끝에 도달했다는 판단이 설 때까지 방해받을 걱정 없이 물고 늘어질 수 있다. 전화도 울리지 않는다. 초인종도, 호출기도, 구내방송도 없다. 노크하는 사람도 없다.
이런 고립은 인간으로서 존재한다는 것에 관해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보도록, 길게 이어지는 인류의 시대에 관해 숙고해보도록 부추긴다.
”
『호라이즌』 80%,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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