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D-29
특히 세번째 이미지는 환상적이네요! 😍
몇몇 정부와 다수의 정치가 및 경제계 리더들이 지구 기후변화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를 계속 거부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불편한' 과학은 모조리 비난하고 보는 1세계 몇몇 국가의 일관된 반응 가운데 하나였다. 이런 완고한 부정이 끊임없이 고개를 드는 것은 물론 그 나라들의 낮아지는 공교육 수준을 보여주는 신호다.
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사진 정말 아름답습니다. @siouxsie 님이 빵 터지신 포인트에서 저도 같이 웃음이 터졌는데요. 생각해보니 저 영롱한 빛깔이 정말 전복 껍데기 안쪽과 비슷하네요.
세 부족 모두 결국 불타버린 땅 위에서 바람에 펄럭이는, 또 하나의 찢어발겨진 기도 깃발이 되었다.
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녹슬고 군데군데 때운 자국이 있는 선체, 심하게 손상된 갑판 크레인, 페인트가 벗겨지고 있는 선루까지 모든 게 말하고 있는 메시지는 하나였다. '너희를 내보낸 우리는 너희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신경 쓰지 않는다. 그냥 생선들만 가져와라'라는 메시지였다.
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참, 오타 발견! 푼타아레나스 책방에서 작가가 발견한 '남아메리카의 바닷새' 책이 전자책에는 245쪽짜리 책이라고 되어 있는데..;; 두 권으로 된 책이 그렇게 얇을 리가 없죠..;; 원서에서는 twelve hundred forty five pages, 즉 1,245 페이지 되는 벽돌책 중 벽돌책인데;;; 마치 함께 샀던 더 대중적인 안내서만큼 얇은 책으로 번역되었네요;;;
밀라그로들을 미신의 증거로 여기거나 이 외딴 예배당들을 낙후된 곳으로 묘사하는 것은 나에게는 인간으로서 존재한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를 무시하는 일로 보인다.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의 운명을 결코 온전히 스스로 선택할 수는 없는 세상에서, 두려움을 품고 살아가는 일이라는 것을.
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Punta Arenas와 Puerto del Hambre에서 만난 두 남자는 과연 어떤 사람들이었을까요? 마치 보르헤스의 소설에 나올 것 같은 신비한 분위기를 뿜어내면서 결국 해답은 없이 질문만 쌓인 채 작가도 갈 길을 계속 가는데.. 저도 뭔가 갑자기 도중에 끊긴 느낌이 들면서도 나머지는 니들이 찾아가봐~하는 듯 하네요.
첫 참여. 첫 완독하여 기쁩니다. 작가의 방대한 지식과 다닌 장소에 다소 어질어질하였는데, 여기 계신분들도 대단하셔서 많이 도움 받으며 따라왔네요. 한권의 벽돌 책을 분량을 나누어 한달을 꾸준히 읽는 경험은 매우 좋았습니다. 3월에도 ㅎ
축하합니다^^ 3월에 뵐 게요~
@aida 님, 고생하셨습니다. 3월에도 벽돌 책 함께 읽기에 함께 하세요. (수료증 발급합니다!)
@장맥주 작가님도 예술인 극지 체험 프로그램 신청하시면 연구소 측에서 대환영하지 않을까요? :)
전에 아라온호를 타는 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저는 신청하지 않았어요. 배가 흔들리는 수준이 장난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외항선 선장으로 오랫동안 배를 탄 한창훈 작가님이 아라온호 타고 차원이 다른 뱃멀미에 괴로웠다고 하신 말씀을 듣고 겁먹었습니다. 저는 울릉도 한번 갔다 오면서도 멀미로 너무 고생을 해서요. ^^;;;
그러겠네요. 책을 읽어보니 허리케인에서 살짝 모자란 듯한 태풍이라던데;;; 멀미 문제 뿐 아니라 살아돌아오기도 아슬아슬한;;;
@borumis 님, 한 달간 고생 많으셨어요. 열정적으로 이것저것 찾아서 공유해 주셔서 제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저도 공유해주신 자료 보고서 즐겁고 또 많이 배웠고요. 든든한 페이스 메이커 해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장소는 여기 있는 우리의 존재에 너무나 무관심해 보인다. 그래서일까. 내가 응시하고 있는 이 광활한 공간에서는 이 공간을 품어온 시간에 대한 감각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이는 평생을 통틀어 몇 번 해보지 못한 경험이다. 사실 남극 내륙 대부분이 내게는 이렇게 느껴진다. 단지 탐사나 명명이 되지 않은 곳이라기보다 미지의 장소라는 느낌.
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결국 윈터쿼터스베이는 세상에서 가장 오염된 항구라는 오명을 얻었고, 그 바닥은 쓸모를 다한 선적 컨테이너, 폴리염화바이페닐이 새어 나오는 변압기, 부식성 액체가 든 녹슬고 있는 용기, 고장 난 기계류, 버려진 가구와 매트리스 등으로 뒤덮였다.
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정확하게 이 항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인생 최고의 사랑스러운 영화였던 '해피핏'에서 펭권들이 이런 배들과 쓰레기들 때문에 고생하는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정말 고증해서 만든 영화네요.
아! 해피핏도 정말 좋아했어요. 정말이지..새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펭귄은 제 최애 동물입니다.. 뭔가 그 뒤뚱뒤뚱 걷는 자태가 너무 인간스러운(?) 느낌이 들어서일까요?
펭귄을 너무 좋아해서 이원영박사님의 펭귄의 여름 사은품 스티커를 받기 위해 이미 산 책 또 샀다는 건 안 비밀;;; 뽀로로든 펭수든 펭귄 캐릭터는 다 좋아합니다;; 제 독서노트에 한 낙서도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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