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D-29
문장이 긴 거야 원문도 마찬가지지만, 번역은 오문이라 머리가 더 어지러웠던 것 같습니다. 'has meant'를 '의미를 들 수 있을 것이다'로 번역한 부분요. '굳이 다른 점을 찾는다면... 부여한 의미를 들 수 있을 것이다'가 호응이 되지 않아요. 굳이 저자의 긴 문장을 살려서 번역한다면 '굳이 다른 점을 찾는다면... 나에게, 내 가까운 사람들에게 의미를 부여했다는 것이다' 정도로 맺으면 덜 덜거덕거렸을 텐데요. 워낙 만연체라 역자도 번역하면서 머리가 어질했나 봅니다. 저는 @장맥주 님의 매끄러운 번역이 훨씬 맘에 드는데 그게 원문을 살리지 못한 것인지 어떤 것인지는 영어를 잘 못해서 판단을 못하겠고요.
아, 작가님. 이렇게 솔직하시면... (웃음)
아... 이 정도면 꽤 점잖게 표현한 것으로... 아... 아닌가요? ^^;;;
네, 점잖게 솔직하시죠. 새폴스키처럼요? 하하.
새폴스키의 유머 감각도 곧 따라잡으려고요! 턱수염도 기를까나...
작가님, 턱수염은... 저는 괜찮은데 김새섬 대표님이 이 댓글을 싫어하실 수도... (대표님, 여기 보래요!)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호'인데요. 작가님의 글에서 정수를 느낄 때는요.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조곤조곤(잘근잘근) 논리를 펼쳐가는 글을 쓰실 때랍니다. 읽으면서 속으로 '와, 와...와...!' 막 이래요(완전 소름 돋고). 그리고 그때마다 생각하죠. '크 이래서 내가 작가님 좋아하지'. 아 턱수염 말고요(아냐, 이거 아냐...).
My driven life has been one of occasional ecstasy and occasional sorrow, little different, in that, from the lives of many others except perhaps for the compelling desire I’ve had to travel to far-off places, and for what acting on that yearning with such determination has meant for me and for those close to me.
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작가님의 문장 영어판 문장 올리고 덧글 읽으면서 내려오다보니 YG님께서도 같은 글을 올려주셨네요. 삭제가 안되니 그냥 두겠습니다. ^^;
열일곱 살의 나는 세상과 직접 맞닿는 경험을 갈망했다. 하지만 내 충동 대부분은 형태도 목표도 없는 순전히 은유적인 충동이었다. 나는 미성숙한 수많은 남자아이가 그렇듯 모종의 지위를 성취하려는 필사적인 마음에 허둥대기만 할 뿐, 그 갈망을 명확히 구현하지는 못했고 자의식만 가득했으며 방어적이었다.
호라이즌 64/1680,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저도 이 문장 수집했어요. 홀든 콜필드!
자연과 지구 이야기라면 지나칠 수 없죠. 덕분에 이 책을 알게되었네요. 좋은 책 들고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읽기 시작!
@연해 아! 환영합니다. 좋은 음악 추천도 고맙습니다.
@장맥주 @연해 저도 도서관에서 제 책이 많이 구비되어 있으면 기분 좋은 편의 저자입니다만. 다른 의견도 있다는 걸 전제로 첨언해 볼게요. "솔직히 말하면"을 전제로 독자가 많은 한 지인 저자께서는 도서관의 신간 구매 일정에 의도적인 지연을 두는 안을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신간을 도서관에서 6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서 구매해서 구비하자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신간은 서점에서 독자를 만나는 일이 출판 산업의 생태계를 위해서(특히, 작가의 생계와 출판사의 지속 가능성 등을 위해서)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었습니다. 제가 많이 고민해본 문제는 아니었는데, 저는 그 자리에서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솔직한 마음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인 저자분의 말씀도 굉장히 현실적이네요. 6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서 구비하자는 말씀이요.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이 점도 잘 기억해서, 모두(작가도 독자도)가 웃을 수 있는 독서 생태계가 만들어지도록 함께 하고 싶어요:)
@모시모시 @박소해 님, 환영합니다! 두 분 모두 벽돌 책 함께 읽기는 오랜만에(?) 뵙는 거지요?
흑. 아직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 하반기 한국왔더니 삶의 속도가 너무 빨라져서 적응이 안되어서 몇 달 참여 못했네요. (계속 참여하시는분들 존경..) 이제 직장이 조금 익숙해진데다 너무 관심있는 주제라 지나치기 힘들더라구요. 😉 자주 뵙겠습니다.
한국에 가셨군요? 부럽습니다~ 오랜만에 뵈니 반갑구요~ ^^
@그러믄요 님, 취향에 맞으실 것 같아요. 즐겁게 읽으세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내일 2월 3일 월요일부터 책 읽기를 시작합니다. 첫 주는 뒤늦게 책을 구매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항상 느슨한 일정입니다. (이런 의도가 있었다는 건 모르셨죠?) 이번 주는 수요일까지 '들어가며'를 읽고 주말까지 1장 '파울웨더곶'을 읽는 일정이니 참고하시고요. 계획표대로 '작가의 말', '프롤로그', 그리고 '들어가며'의 1을 읽습니다. 한국어판 종이책 기준 35쪽까지 읽는 일정입니다. 이렇게 앞으로도 다음 날 읽을 분량을 안내하고, 필요하면 주의를 기울여야 할 대목 등도 짚습니다. 함께 읽을 책도 추천하고요. 그런데 이번 책은 읽기 까다롭지는 않아서 저도 조금 느슨하게 안내할 예정이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오늘 <행동> 완주하고, <호라이즌> 내일 부터 스타트 합니다. 즐거운 그믐 모임과 함께 2월 시작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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