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도 나는 “[건드리지 않은] 땅의 치유력”이라는 관념, 그 땅이 헝클어진 마음 또는 산만해진 마음을 차분한 초월의 상태로 데려갈 수 있다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관념을 믿는 모양이다. 그것은 적절한 상황에서 특별한 장관을 보여주는 장소에 있으면 자기 에고의 감옥에서 풀려나 경이롭고 치유적이며 깨달음을 주는 자기 바깥의 존재, 즉 타자의 본성을 새롭게 인지하는 과정에 접어든다는 생각이다. ”
『호라이즌』 350/1680,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문장모음 보기